10월 밀린후기- ㄹㅊㄹ 짜오방 비글꽁
몰빵
37
515
0
25.11.08
이번 호치민 방벳 첫날 ㄹㅊㄹ 방문해서 간만에 진행했던 짜오방 후기입니다.
별 내용은 없지만 그래도 안 쓴 건 채워 넣어야죠.
-----------------------------------------------------------------
조지아에서 20시간 비행기를 갈아타고 날아와
새벽 5시에 호치민에 도착했습니다.
포퀸 가서 쌀국수 한 그릇 먹고,
황제 VIP 가서 아침부터 개운하게 케어 받고,
루나 가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메이 가서 5번 만나 또 다시 즐거운 시간...
첫날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원래는 모델꽁 만나서 담판을 지을 생각이었는데....
이것이 갑자기 빵꾸를 내버리는 바람에.....
저녁 시간이 텅 비어 버렸어요....
뭐 할까 고민하다 ㄹㅊㄹ 가기로....
ㄹㅊㄹ 1호기 권나라에게 연락했는데 답장도 없네요.
ㄹㅊㄹ 2호기에게 연락했더니 오늘은 근무 안 한다고...ㅠㅠ
ㄹㅊㄹ 3호기는 잘로 반응이 별로라 잘라 버리기로 했어요...
결국 오늘은 ㄹㅊㄹ 가도 부를 친구가 없습니다.
간만에 평일 저녁 수질도 확인해 볼 겸 짜오방 해 보기로...
사실 권나라 출근해 있으면 ㄹㅊㄹ 짜오방 하고 싶어도 못 해요~^^
간만에 마음 편하게 짜오방 해보기로 했습니다.
ㄹㅊㄹ 짜오방수칙 1번은 도착하자마자 바로 들어가지 않고
분위기 파악하면서 입장하는 손님들 끊겼을 때 시간차 공격으로 들어가는 것.
이미 깨알 팁으로 올린 바 있습니다.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770036
그런데 이날 저녁 시간 너무 늦고 피곤하고
모델꽁과 약속 펑크 나고 여러 가지 정신이 복잡해서...
아무 생각 없이 그랩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입장하는 실수를....ㅠㅠ
입장해서 손등에 도장 찍고 입구를 둘러보니
어라 입구가 한산하네? 역시 평일은 사람이 별로 없군...
라고 생각하며 짜오방 소파를 보니....
무려 여섯 명이나 되는 짱깨들이 쇼파에 앉아 짜오방을 보고 있습니다
분명 제가 들어오기 전에 들어가는 사람이 없었던 거 같은데...
여섯 명이나 짜오 방을 하고 있다니...ㅠㅠ
이렇게 해서 저까지 낑겨 앉아서 합쳐 일곱 명이 함께 전투 짜오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파에 앉아 정면을 주시하니 짱깨들이
왜 이렇게 오래 짜오방을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한마디로 말해 평일 저녁 수질은 별로다...ㅠㅠ
제가 둘러봐도 고를 만한 꽁이 별로 없더라고요.
짱깨들 여섯 명이 저보다 일찍 들어왔는데 고를 꽁이 없어서 계속
선택 장애로 초이스 못 하고 시간만 끌고 있었나 봅니다.
서둘러 급하게 한번 쭉 훑어봤지만 괜찮은 꽁이 없어요.
이럴 때는 조급할 필요 없습니다. 조급하게 고르면 망할 확률이 높아져요.
정말 괜찮은 꽁이 한두 명 보이면 다른 경쟁자들이 그 친구를 픽하기 전에
서둘러 픽해서 빨리 올라가는게 답이지만...
어차피 대충 눌러 갔을 때 눈에 띄는 꽁이 없다면 수질은 별로인 거고...
경쟁자들이 픽해도 큰 데미지 없을 확률이 높죠...
이럴 때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그래야 그나마 잘못된 선택은 하지 않아요.
제가 천천히 둘러보는 사이 짱깨 두 명은 초이스해서 나갔고...
(별로 안부러웠음. 이들이 픽한 꽁은 저랑 취향이 달라요~^^)
저와 짱깨 네 명이 계속 짜오방 중이었습니다.
그럴 때 눈에 보이는 꽁 하나 발견.
입장할 때부터 눈에 띄었던 키작고 어려보이는 꽁입니다.
코가 살짝 주먹코라 ㅇㄲ가 조금 아쉬워 초이스 보류하고있던 꽁이지요.
몇 번을 살펴봐도 그나마 이 친구가 낫네요.
그래서 그냥 이 친구 초이스 했습니다.
제가 이 친구를 픽해서 일어나자 제 왼쪽에 앉아 있던 짱깨가 한숨을 쉬네요.
이 짱깨도 제가 고른 꽁을 고르려 했던 듯 하네요.
여튼 제가 먼저 골랐고 선플라워로 가서 꽁을 기다렸어요.
썬플라워에서 꽁을 만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 친구 살짝 엉뚱하네요. 제 팔짱을 끼고 저에게 착 달라붙습니다.
보통 ㄹㅊㄹ 꽁들은 다른 사람들도 있어서 살짝 떨어져서 있기 마련인데
이 친구는 주위를 아랑곳 하지 않고 저한테 달라붙네요.
살짝 엉뚱한 웃음도 짓고 볼수록 귀여워 보여요.
방에 들어가 마사지 받고 대화도 했는데 살짝 엉뚱하면서도 귀여워요.
비글미가 넘친다고 해야 할까?
제법 명랑하고 밝은 기운을 가진 꽁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 친구를 비글꽁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활어까지는 아니지만 제법 민감했었고....
반응도 나쁘지 않아 공격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귀염성도 보이고...
제법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친구 정도면 ㄹㅊㄹ 2호기를 대체해서
ㄹㅊㄹ 2호기가 될 소질이 보입니다.
그래서 전투 마치고 대화하며 상황 파악을 했어요.
"몇 시에 퇴근해?"
"2시에서 3시요"
"집은 어디야?"
"푸미흥 이요."
"나는 선라이즈에 있어. 퇴근하는 길에네 숙소 앞을 지나가겠네."
"맞아요 선라이즈 쪽으로 지나가요."
"일 끝나고 집에 갈 때 나의 방으로 오지 않을래?"
"생각해 볼게요 이따 퇴근할 때 문자 해요."
"그래 잘로 연락처 알려 줘."
그래서이 친구 잘로따고 퇴근할 때 만나기로 했어요.
2시쯤 퇴근할 때 들린다고 했으니
일 떡 정도는 더 먹을 수 있을 듯하네요.
썬라 돌아가서 한숨자고 비글꽁 만나면
홀밤인듯 홀밤아닌 홀밤같은 호치민 첫날 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문자 못보낼까봐 새벽 1시에 알람 맞춰 놓고 한숨 잤어요.
자고 일어나 새벽 1시에 비글꽁에게 잘로를 보냅니다.
"퇴근하고 집에 갈 때 슬라이즈에 들러
나랑 재밌는 시간 보내자"
"알았어 이따 퇴근할 때 연락할게"
"이게 썬라이즈 주소야."
이렇게 문자를 보냈는데
3시가 돼도 답장이 없어요.
4 시가 돼도 답장이 없어요.
깜박 잠들었는데 6시 반이 돼서 친구랑 약속 있어 못
왔다고 미안하다고 답장이 오더군요....ㅠㅠ
이런 된장... 못 올 거면 답이라도 빨리 해 주지.
결국 잠도 못 자고 밤새 기다리다 홀밤했어요.
그렇게 까이고도 미련이 남아서 다음 날 점심에 다시 만나자고 연락했어요.
"오늘 일하니? 시간 되면 연락할게"
"OK"
그런데 루나랑 메이 친구들 보랴
권나라 만나랴~ 시간없어 연락 못하고 한국 돌아오는 마지막날 다시 연락 했습니다.
"오늘 일해? 다시 만나고 싶어."
그런데 또 답장이 없네요.
한국 돌아와 폰을 켜니 비글꽁 잘로 가 와있네요.
저를 기다리고 있으니 오라고...
아~~~ 짱나.....
잘로 보내도 답도 없고...
절세 미녀면 내가 아쉬워 찾겠지만 그만큼 이쁘니도 아니고....
비글미 넘치는 귀요미라 몇번 더 보고 ㄹㅊㄹ 2호기 삼아볼까 한건데...
잘로 반응이 이따구면 도시락 삼아도 문제라...ㅠㅠ
일단 다음에 호치민 가면 연락해보고 그때도 반응 없으면 바로 잘라야 겠네요...
그래도 어리고 귀엽고 반응 좋았는데....
다음엔 바로 답장이 오기를...


그레이브디거
꿀벌

슝슝쓩
폼생폼사

로이

불꽃남자77
놀자비



유인마인드
존버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