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꿈 숙소에서 여자친구에게 귀 청소 받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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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꿈 숙소에서 여자친구에게 귀 청소 받기 ㅋㅋ

인천살아요 52 519 2

여꿈 숙소 선라이즈 시티뷰에서 

여자친구??? 에게 귀청소 받은 썰 하나 풀겠습니다.

 

전날 다낭 보스바에서 거하게 마시고 

숙소 오자마자 그대로 뻗었습니다.

다음 날 점심늦게 일어나 체크아웃하고 

바로 호치민으로 이동했죠.

 

이날은 낮부터 만나기로 했던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를 ‘A’라고 부르겠습니다.

원래는 베트남 출발전에 A에게 

내일 호치민 도착해라고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고요.

쉬고 싶은 마음에 공항 도착하자마자 

A에게 영상통화를 걸었습니다.


짜잔~ 오빠왔어


그랬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공항으로 바로 온다는 겁니다.

..이렇게까지 반겨준다고

감동이었죠ㅎㅎ

 

A는 아직 집에서 룸메이트랑 쉬고 있던 것 같았는데,

씻고 나오면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아서

숙소로 오라고 하고 

바로 여꿈 숙소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국내선에는 패스트트랙이 없더군요.


짐은 빠르게 찾아서 그랩 타고 7군으로 이동!

 

노스타워에 잠시 들러 세탁소에 드라이 맡길 옷들을 맡기고,

1층에서 키스님을 우연히 뵙게됐습니다

여전히 반가웠어요, 키스님!


다시 그랩 타고 선라이즈 시티뷰로 가보니

이미 A가 예쁘게 차려입고 인형뽑기를 하고 있더라고요ㅋㅋ

얼마나 반갑고 사랑스러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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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포옹하고, 우편함에서 사은품 스타킹 챙겨서 

숙소 들어오자마자 바로 침대로 직행ㅋㅋ

둘 다 미쳐가지고 뜨껍게 사랑을 나눴네요



 

A는 

저에게 정말 고맙고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조금 소개하자면,

첫 호치민 방문 때 

2차 후에 점심이 되어도 집에 안 가더군요.

조각으로 알게된 형님들 말로는 

가끔 그런 친구들이 있다고 하셨죠.

아침 겸 점심 먹고 저녁에 약속 있다고 보내려 했더니

서운해하면서 그제야 가더라고요.

 

며칠 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심심해서 잘로로

 올래?” 

했더니 준비하고 바로 와준 아이입니다.

그날 같이 예쁜 카페 가서 쉬고

저녁에는 술 마시고 잠까지 잤죠.

그다음 날 제가 몸이 안 좋아 병원 가려고 보낼려니 

안가고 같이 병원에도 가줬었죠

그때까지 단 한 번도 돈 얘기를 한 적이 없었고

한국 돌아갈 때 연락하면 공항에 같이 가주겠다고도 했었죠

같이 병원 다녀올날 500만동 주긴 했지만

그것마저도 안 받으려 했던 아이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도 가끔 영상통화하면서 

자기 근황도 보여주고 친구들도 소개해줬습니다.

자기 말로는 KTV에서 일한 지 몇 달 안 됐고

그전에는 마사지샵에서 일했다고 하더군요.

다른 업소녀들처럼 관계 유지용으로 대화하는 게 아니라

정말 자기 일상을 보여주었던 그런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이게 장거리 연애인가 싶을 정도로 따뜻한 관계였죠.

 

그래서 이번 호치민 방문 때는 

꼭 보답해주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모이사나이트

(랩 다이아몬드 종류인데 광량은 다이아랑 똑같은데 비교적 저렴합니다)

목걸이, 팔찌, 귀걸이 세트

지인에게 추천받은 원피스+트위드 자켓 세트

화장품 세트

추위를 많이 타서 긴팔 수면 원피스

그리고 홍삼·밀크씨슬·비타민 이렇게 챙겨갔죠.


좀 과하게 사긴 했지만 

저에게 진심으로 잘해준 아이인데 

더 보답하고싶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선물 열자마자 친구들에게 영상통화 돌리며 자랑하는데,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정말 뿌듯했습니다ㅎㅎ

(이건 제가 찍은사진이 없어서 나중에 사진받으면 다시 수정해보겠습니다)

 

 

A랑 늦은 점심을 먹고 뭐 할까 하다가

자기가 갑자기 귀청소 해주겠다는 겁니다ㅋㅋ

장비까지 직접 챙겨왔더라고요.

감동...인데 나 암살당하는거아니지???

쇼파에 누워 귀청소 받는데,

고맙기도 하고… 

또 아는 사람한테 귀지 보여주는 게 좀 창피하면서도 묘하게 기분 좋았습니다ㅋㅋ

아프지도 않고 꽤 잘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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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 많이 나온 건 안 비밀ㅋㅋㅋ

 

팁으로 ㅂㅂ을 원하냐고 장난도 쳤고

결국 한 번 더 했습니다ㅋㅋ

 

저녁엔 7군 근처 해산물 요리집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사진이랑 주소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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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장 친한 친구를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갔죠.

직장다니는 일반인 아이였는데 

참 예의바르고 착하더라고요

랍스터 한 마리 시켜서 먹고

저희둘은 1군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A의 동료들 중 초이스 안 된 친구들이랑

한잔 더 안하는 친구들이 퇴근 후 모여서 노는 

그 길거리 술집.

모르는 친구는 부르지 마했더니,

그전에 영상통화로 몇 번 봤던 친구 3명이 왔더라고요 

제가 원래 알던 A의 친한친구 두 명은 이미 한잔 더 하러 간 상태였더라고요

5명이서 가볍게 술자리를 가졌고 오래먹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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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잠자야할 시간에 안자고 

거의 밤새고 달려와준거라 

피곤해 하길래 일찍 데리고 썬라이즈로 이동했죠

 



이번 호치민 방문의 주 목적은 A에게 보답도 하고,

영상통화로 인사해줬던 친구들에게 선물도 나눠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선물은 화장품, 팔찌, 귀걸이, 성인용품 등등 13개 준비했는데,

옛날 문구점 뽑기 종이도 구입해서 같이 나눠줬습니다ㅋㅋ

의외로 그런 선물을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이건 다시 영상과 함께 썰 풀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베트남을 좋아하는 이유가,

뭔가 저항 없이 잘 웃고, 한국처럼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 때문입니다.

저와 같은 마음이신분들이 있으실꺼라 봅니다

물론 경험 많으신 선배님들께 들은 

안좋은 케이스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연락하는 아이들은 

그래도 대부분 다들 순수하고 착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그런 순수함이 사라질 수도 있겠죠.

그때는 뭐 미련 없이 동선을 바꿔야겠죠.

 

어리고 예쁜 아이들을 초이스할 수 있는 멋진 도시, 호치민.

그래서 사랑합니다ㅋㅋ

 

댓글 52
오션 11.09 00:52  
뭔가 럽럽♡♡한 포근한글 이네요
이쁜 사랑 하셔요^^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05:42  
감사합니다^^
베스트드라이버 11.09 01:00  
첫 방벳에서 너무 좋은 꽁을 만나셨습니다~^^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05:44  
맞습니다형님~ 저에게 과한 사랑을 준 사랑스러운 아이였어요~ 아!! 첫날 본 마담같은 아이는 아닙니다ㅋㅋㅋㅋ
베스트드라이버 11.09 07:14  
누군지 캐치했습니다ㅋㅋ
카니자12 11.09 01:03  
앞으로 좋은 인연 이어가길 바래요~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05:44  
갑사합니다카니자님!^^
호치민킴반장 11.09 04:18  
아마 대부분 인천님 같은 ㄲ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방벳하는분들이 많으실껍니다~^^ 저역시 그렇구요ㅎ 좋은 인연 만들어 가시길!!!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05:45  
감사합니다! 호지민킴반장님~ 늘 글 잘보고있습니다~~~
과사랑 11.09 08:01  
좋은 분 만나서 인연이 이어지니 방벳이 자주 즐거우시겠습니다.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7:59  
이아이 때문이라도 자주 갈려고해요^^
주2 11.09 08:03  
돈을 안밝히는건 좋은꽁이라는 증거아닐까요~?^^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7:59  
그쵸? 그래서 뭔가 더 해주고싶더라고요
가볼까나 11.09 08:12  
글만봐도 기분이 좋네요  좋은 ㄲ은 역시 선물같은 존재네요 !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0  
저한테 너무 과분하게 좋은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바티칸 11.09 08:12  
잘 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0  
감사합니다~
첨처럼 11.09 08:32  
역시 아직까진 착한 꽁들이 많은듯 합니다
부럽습니다 알콩달콩 오래 만나세요~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0  
넵~^^  감사합니다~
분당백선생 11.09 08:48  
멋지네요~~역시 사람따라 달라지는것도 있는듯해요^^; 패션센스가 있으시니 ㅎㅎㅎ 단, 글자크기가 너무 작아서 보기가 힘들었어요 ㅎㅎ 참고로 전 12로 맞혀 글올리긴해여 ㅎㅎ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1  
아!  12!! 다음부터 무조건 12...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슝슝쓩 11.09 08:55  
정말 괜찮은 ㄲ만나신 듯 합니다^^
ㄲ도 맘이 착한 친구네요
앞으로도 지금 처럼 좋은관계 유지해 나가시 길 바랍니다 부럽부럽ㅜㅜㅎㅎㅎ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1  
감사합니다^^
저한테 과한아이라 더 잘해야죠~
꽃등심 11.09 09:33  
좋은 친구 만나신거 같아요ㅎㅎ 부럽부럽ㅎㅎㅎ
잘 만나시길 바랍니다~~ 저도 보스ㄲ한테 귀파달라고 해봐야 겠네욯ㅎㅎㅎ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2  
아ㅋㅋㅋ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꽃등심 11.09 18:12  
어차피 황제에서 파고 갈꺼니까 깨끗하겠죠ㅎㅎ
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시험해 봐야죠ㅋㅋ
맥날리아 11.09 09:50  
맘착한 ㄲ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3  
ㅎㅇㄱㄹ에서 놀때만해도 처음에 이런 아이인줄몰랐어요~
페드리 11.09 09:59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ㅎㅎㅎ 부럽습니다 저는 매일 뉴페보는데 이런 일상이 없는듯 하여 이런 후기가 제일 부러운 ㅜㅜ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4  
매일 뉴페가 더 부럽습니다..
전이제 거의 매일 연락하다보니 일탈하기가 쉽지않네요 ㅋ
교배르만 11.09 10:09  
패션 센스가 남다르십니다. 역시 뎁짜이가 받는 서비스는 차원이 다르군요ㅎㅎ 선라에서 귀 청소라니.. ㅎㅎ 부럽습니다.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4  
쏘우짜이입니다;;;
꿀벌 11.09 10:17  
여친분과 좋은 시간 되셨을거 같네요..^^

귀 손질 도구까지 준비 단단히 한거 같습니다..^^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4  
네^^  과분한 시간이였어요
쿠지12 11.09 10:25  
부럽습니다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5  
좋은분 곧만나실껍니다^^
세븐 11.09 10:35  
아주 여친분이 착하신거 같습니다^^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5  
네~ 그래서 뭐든 더 챙겨주고싶더라고요
그레이브디거 11.09 11:04  
너무 부럽네요. 저도 처음 방벳때 저런
ㄲ을 만났어야하는데요. ㅠㅠ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6  
아직 기회는 많잖아요~
더 많이 방벳하세요~
페페 11.09 12:09  
사진만 봐도 멋지다는게 느껴지는데요 ㅎㅎ
좋은 만남 이어가길 바랍니다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6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키스 11.09 13:11  
좋은추억 많이 만드셨겠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6  
아!키스님~  다음방벳때는 저하고도 커피한잔의 영광을.,^^
제니퍼 11.09 13:33  
정성후기 감사합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그런데, 저 트윌 자켓이 너무 멋지네요. 어디서 얼마에 구입했는지 궁금합니다.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31  
감사합니다~
인터넷에 판매처 많아요~
네이버에서 8만원이였던걸로 기억해요
하루 11.09 13:34  
후기 감사합니다 ^^
인천살아요 작성자 11.09 18:09  
냅!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존버자나 11.09 23:59  
아후~ 달달해서 부럽ㅜㅡㅜ
미노 11.10 23:50  
저는 자켓 보는 순간 ㄲ이 왜 반했는지 알았습니다. ^^ 예전 여꿈카페의 순수한 분이 생각나네요. ^^
스카이블루 11.12 11:59  
여친분도 착한거 같고 인천님도 그 만큼 잘해주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부러운 후기입니다 :)
즐겁게놀자 11.24 10:37  
행복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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