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클루니의 데이트 꿀팁] 5만원에 꽁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치익(CHI-IK)
좌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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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9
안녕하십니까. 맨날 뻔한 삼겹살, 떡뽂이 말고, 꽁에게 "오빠, 센스 있다"는 소리 좀 듣고 싶은 선후배님들을 위해 펜을 듭니다. '미식클루니'입니다.
오늘은 이름부터 '치익~'하고 고기 굽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아주 똘똘한 퓨전 레스토랑 '치익(CHI-IK)'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https://maps.app.goo.gl/yiyyDdTCiNKYxpSV9
위치는 구글링크 참조
이 집, 사장님이 한국인인데 아주 영리합니다. 호치민에서 몇 안 되게 'K-감성'을 현지화하는 데 성공한 곳이죠. 원래 2군에만 있었는데, 최근 7군 롯데마트 근처에 무슨 유럽 성당처럼 멋진 독채 건물을 떡하니 지었더군요.
분위기가 이래서, 여긴 그냥 '데이트'하라고 만든 곳입니다. ㅋㅋ 꽁과의 약속 장소로 이만한 곳이 없다는 뜻이죠.
메뉴판을 보면, 전통 스테이크 집과는 좀 다릅니다. 파스타, 스테이크, 그리고 이 둘을 합친 퓨전 세트 메뉴가 주력인데, 음식과 인테리어 모두에서 세련된 '한국 감성'이 느껴집니다. 주류도 와인, 소주, 하이볼까지 다양하게 갖춰놓고 가격도 괜찮더군요.
저는 '로제 크림 치킨+파스타'랑 '채끝살 스테이크'를 시켜봤습니다.
이 파스타가 물건입니다. 닭고기나 소고기 중에 고를 수 있고, 매운맛도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소스는 아주 '꾸덕'한데, 살짝 달콤한 카레 향이 스치는 것이… 맛이 '생소'한데 '맛있습니다'. ㅋㅋ 고기도 아주 부드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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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양'이 미쳤습니다. 파스타 하나가, 웬만한 벳남 꽁 2~3인분은 됩니다. 꽁은 "우와, 많다"하며 좋아하고, 당신은 든든해서 좋죠. 플레이팅도 무슨 고급 레스토랑처럼 이쁘장하게 나와서, 꽁들 사진 찍기에도 최고입니다.
이렇게 두둑하게 먹고, 메뉴 2개에 약 90만동 이 분위기에 이 양, 이 퀄리티. 가성비 훌륭합니다. 제가 갔을 때도 손님 대부분이 베트남 현지인 커플이었습니다. 꽁들이 먼저 가자고 조르는 '찐 맛집'이라는 증거죠.
호치민에서 꽁과의 낭만적인 데이트를 계획 중이라면, 이만한 선택지도 없습니다. 뻔한 한식당 말고, 이런 센스 있는 곳에서 점수 한번 따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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