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행을 시작한다 - 1
콤꼬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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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9
- 개인적인 생각을 찌끄린거니 혹여나 거슬리면 읽지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있을까 싶기도한데 사람들의 생각은 다양하니까요.
반박시 제가 틀린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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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시작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쯤되면 내 주변 사장들은 여행계획을 짜기 바쁘다. 보통 올해는 어디로 가느냐를 치열하게 토론하는데
올해는 경기침체로 매출상황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한데도 여행은 빚을 내서라도 갈 기세다. 심지어 돈을 제일 못 번 사람들이 제일 먼저 여행을 가는 웃긴 현상이 나타나고있다. 물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빨리 뜨고픈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막내격인 내가 스케쥴을 짜야한다는건 변함없는 사실..큭..
나도 어서 막내를 탈출하여
올해는 베트남갈거니까 비행기 숙소 다 예약하고 계획짜서 알려줘라고 인간을 AI쓰듯 활용하는날이 올까?
막내 AI는 단체 여행을 싫어한다.
첫 여행에 11명 단체로 갔다가 식단조차 통일이 안되는 말도안되는 경험을 겪고 지휘검을 뽑아바다를 가르듯 일행을 반으로 가르고 알아서 하라고 했다.
파타야 꼬란섬에 들어가서 수영 좀 할까 싶던
11시쯤 형들이 점심은 짬뽕을 드시겠다며 물론 너네들이 노는 모습은 보기가 좋다는 이해할수 없는 공격을 심검을 맞은것처럼 아파하며 가슴에 황망함을 세기고 섬을 떠난뒤로 내 사전에 5인 이상의 여행은 사라졌다. 여행 성향 또한 고려필수다.
그 이후로 막내AI는 형들에게 성능에 의문을 품게하는 여행단가상승 및 일정맞춤불가 초식을 남발하며 이용률이 떨어졌다.
"의도한 대로군..훗.."
속으로 자화자찬하며
올해 나에게 선발된 3인을 포함한 여행계획을 짜보려한다.
항상 어느나라를 갈것인가에
따뜻함과 물놀이는 필수다.
바다없는 나라엔 가고싶지도 않다.
우린 직업특성상 12월~1월에만 여행이 가능하고 이쪽 인간들 특성상 일주일넘는 장기여행 또한 어렵다. 나는 일주일은 가야 간것같은데 내년에는 혼자가야되나 하면서도 함께하는.즐거움이 있지않는가?
아무튼 매년 오늘 점심 뭐먹지? 같은
올해는 어디로 가지? 하면서
나만의 상념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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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이였던가..
12월 초반 추운 겨울 바람이 마치 어지러운 초식의 칼날처럼 불어와 내 몸을 난자하는듯한 매서운 추위를 피해고자 매년 겨울이 되면 따뜻한 나라로 피신을 한다.
따뜻하고 바다가 있는곳으로 가려고 하니
선택지가 생각보다 적음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세계지도의 적도를 기준으로 위아래로 1~2칸정도의 지역 이외에는 겨울에 따뜻함을 찾을수가 없다.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춥고
나머지 나라는 너무 멀거나 여행인프라가 열악한바 사실상 동남아시아 몇개국을 뻬면 갈수있는 나라가 몇 없다.
태국 필리핀 베트남.
결국 3개 나라에서 그때의 기분에 따른 선택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하나의 중요한 조건을 대입하면
선택지가 1개가 줄어든다.
광기어린 원숭이들의 섬나라.
피임을 금기시하여 번식에 번식을 일삼는 나라.
한때 눈부신 성장을 이뤘으나 독재자의 탐욕에
일부 권력자들의 부는 하늘에 닿을듯하고 경제는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있고 민초들의 삶은 해가 갈수록 피폐해진다.
태풍이 매년 오는바 피해방지를 위해 예산을 매년 쓰는데도 피해가 더 커지는
신기한 나라에 굳이 갈 필요성을 느끼지못하여
선택지에서 지웠다.
미개한 나라의 여인이 성인이 되어서도 순박함을.유지하기가 힘들것이다.
삶이 고통이고 지옥일지언데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금전을 탐하고 자신을 팔아서라도 삶을 유지하려는데 어찌 그 여인이 아름다워보이겠는가?
내가 본 그 나라의 여인들은 마치 미친 원숭이들 같았다.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이 온 원숭이를 만날까 두려워 꼭 확인해야 하는 부담감이 늘 불편했다. 에이즈 발생률이 극히 높고 한인상대의 강력범죄율 또한 제일 높다.
대형쇼핑몰의 가드는 권총도 아닌 샷건을 메고있는 모습을 보고 혀를 찼더랬다.
단체습격이라도 있는걸까?
10여년전 신혼여행때 권총을 찬 가드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기에 나에게 이 나라는 미래가 없다.
미래가 없는 나라에 제2의 고향을 세울수 없기에
내 마음에서 필리핀이란 나라를 지운다.
가족여행으로도 하잘것없는 나라.
적어도 내겐 그런 나라다.
다음으로 고려해볼만한 나라는
무협소설에서 대리국으로 유명한
한때 여행자들의 천국으로 불렸던
그곳을 떠올려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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