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찌 사달라는 여친 후보와의 심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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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 사달라는 여친 후보와의 심리전

마거리특공대 61 428 1

여친...문화의 차이일까요?


이런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연락을 안 했습니다.


문득!!


진심을 알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함정수사(?)를 시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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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 사줄까?


느닷없이 일주일만에 한다는 얘기가 목걸이 사줄까?


오빠를 기억하기 위해 팔찌를 사달라는 말에 


냉~~~하게 거절(?)하며


훈계질(?)을 하던 놈이 갑자기?? 


이런저런 생각을 다 해보라고 던진겁니다.


(저는 평소 침묵은 뛰어난 언변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면서 상대방을 파악하고, 결국 상대방은 말을 많이 내뱉으면서 표정이나 말에서 빈틈을 보이거든요 ㅋ 개똥심리학 ㅋㅋ)


그런데...ㅋㅋㅋ 평소 신조가 깨졌네요.


아...입이 근질근질해서...손가락을 막 놀렸습니다. ㅋ


왜냐면 맘이 떠나니 뭐...파악하고 자시고...는... ㅋ 


이 순간!! 


이 ㄲ은 싱글 한국 아저씨의 여친 후보(?)가 아닌


하룻밤 즐기는 ㄲ의 후보(?)가 되어버린거죠.


(조신하게 있었으면 다 해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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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우선 당신이 나에게 얘기하는건 이해할수가 없어. 

당신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는 남자가 있다면 

그런 남자를 만나도 돼. 

당신은 내가 300만동을 보내줬을때도 고마워하지 않았어. 

선물은 주는 사람이 주고 싶을때 주는거야. 

선물을 요구해서는 안돼. 

하지만 당신이 나의 진정한 여자친구가 된다면 

나는 당신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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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갖고 싶어하는 팔찌를 사줄수 있어. 

식사비도 내가 모두 낼수 있어. 

워터파크도 놀러갈수 있어. 

그런데 당신이 나에게 먼저 요구해서는 안돼. 

그런 행동은 마음에 상처를 줄 뿐이야.





참....주절주절...


이런게 꼰대짓인가요? ㅋㅋ이모티콘


아주 정신개조를 해야 데리고 다니지!!! ㅋㅋ 이모티콘



한 시간쯤 지나 답장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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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건 원하지 않아요, 고마워요.




오잉??? 이모티콘


바로 정신개조(?) 됐나??


뭐가 이렇게 쉬워...ㅎㅎㅎ


그런데 3시간쯤 지나서...새벽에...메시지가 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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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그만하자요.
오빠가 나를 돈이나 물질적인 걸 좋아하는 여자라고 생각해도 괜찮아요.
어차피 나는 그런 오해에 익숙하니까요.
우린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오빠, 행복하길 바랄게요.





어이없음...ㅎㅎㅎ 이모티콘


그런 오해에 익숙하다는건 뭐야?? ㅋㅋㅋ


이 메시지에 확실히 하룻밤 상대(?) ㄷㅅㄹ(?) 후보으로 전락합니다. ㅋ


스무살의 나이, 170cm의 키에 ㅁㅁ훌륭하고 ㅁㄷ까지 초빵빵한


이 ㄲ을 그냥 버릴 수는 없거든요.


게다가 그 동안 나름 ㄲ들의 행태를 분석해보니


자존심이 꽤 있어서 질러보는 경향이 많더라구요.


자존심 때문에 연락 끊었다 다시 먼저 연락오기도 하고 ㅋㅋ


그래서 저는 답장을 합니다.



당신이 잘못 한거라는 인식이 들면서도 


나는 여전히 너에게 마음이 있다


플러스


아쉬움 한 스푼까지 이모티콘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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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무 일방적으로 너의 감정을 표현하는구나. 

300만동 보내달라고 부탁하고 바로 팔찌 사달라고 하면 오해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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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300만동을 주는 사람에 불과했네...






이제 반응을 보고


ㄷㅅㄹ수준이라도 되는지 안되는지 판단해야죠.


이 ㄲ의 피지컬은 포기할 수 없거든요.


인간이라면 미안함이 좀 있어야지.


그리고 본인이 잘못한 것을 알아야지.


이것이 한국 아저씨의 교육이란다.


고쳐서 쓸 수 있을지 아닐지 보자.



그녀의 답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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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좀 달라.


돈은 돌려줄께.



간단한 문장같지만 행간을 살펴보면


복잡합니다.


본인의 마음을 정할 시간을 달라는 것일수도 있고


돈을 돌려줄 시간을 달라는 것일수도 있고


아직 저와 만나는것에 대한 미련이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저는


당연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호치민행을 일주일도 더 남겨뒀기 때문에


도착해서 해결해야죠.


이제 주절주절 잘로질은 의미없거든요.


쫑내든지


뜨밤을 보내든지


그런데 도착 첫날은 이미 스케쥴을 잡아놨네요.


사실 하노이 왕복만 발권해놨었는데


이 ㄲ 때문에 호치민까지 다녀오는 일정으로 변경했는데 이모티콘



이상...심리전을 벌이고 있는 마거리특공대였습니다.


특공대는 심리전까지 안하는데...ㅋ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


사리분별하는 사람이랍니다~^^

















 





 


댓글 61
베초보 11.13 16:42  
복잡하네요...... 꽁들은 왜 이리 복잡한건지 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6:48  
첨에야 잘로질 많이 하면서 복잡함도 즐겼는데
이제는 귀찮아서...간만에 이런짓(?)을 하네요...ㅋ
껌땀 11.13 16:47  
고단수의 심리전일수도 있겠네요 ㅋㅋ
나는 당신의 예측을 예측했다  이런걸까요 ?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6:49  
머리 뽀개질것 같습니다.ㅋㅋㅋ
심리전에서 밀리면 안됩니다. ㅋㅋ
배워도 제가 더 배우고 사회생활도 제가 훨~~씬~~ 많이 했는데 밀리면... ㅋㅋㅋ
다호 11.13 16:48  
자존심이 상했나봅니다 ㅎ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6:50  
분석되는 바입니다.
자존심이 상했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ㅋㅋ ^^
행복여행 11.13 16:56  
모든 문제는 미련에서
시작됩니다.
벌어진 상황을 계속 복기하고
미련이 커지면 ㄲ에게 굴복하게
되지요.
칼같이 미련을 자르지 못하면
마음에서 진짜 싫어질때까지
ㄲ에게 끌려다녀야 하는겁니다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6:57  
조언 감사합니다~^^
하지만 미련은 없습니다~^^
제가 쓰는 글의 30%??는 재미있게 쓰려는거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2 11.13 16:56  
어렵습니다...,ㅋㅋ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6:57  
진짜 어렵습니다.
아...골아프네요 ㅋㅋ ^^;;
인천공항 11.13 16:57  
그쵸? 특공대는 심리전 이런거 안하죠 ㅎㅎ
그 ㄲ 의 심리를 잘 파악하시는것도 특공대의 임무가 될 듯하네요 ^^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6:58  
그냥 범처럼 들어가서 제압하여 작전종료해야하는데 ㅋㅋ
페드리 11.13 17:02  
왠지 고단수의 심리전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7:05  
한국군이 심리전에서 패할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페리도트 11.13 17:06  
심리전 꼭 승리하시길 바래요 !! 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7:08  
대한민국 DMZ POLICE 출신의 긍지로 승리하겠습니다!! ㅋㅋ
그럼 심리전 공부 또 공부!!
스카이블루 11.13 17:10  
신종 밀당의 고수인지, 아니면 복잡한 마음인건지 되게 헷갈리네요 ㅎㅎ
우선 여친은 물건너갔고 ㄷㅅㄹ이라도 만들어봐야겠네요~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7:11  
여친으로 하기에는 좀 그렇죠? 이런 정신상태로!! ㅋㅋ
ㄷㅅㄹ으로 삼는다면 피지컬은 최고인듯 싶습니다 ^^
호치민킴반장 11.13 17:16  
비슷한 밀당하다가 이번 풀빌라에 데려올 일행들 ㄲ과 정리 했네요ㅎㅎ 아직 시간이 있어 버티기중인데 아직 잘모르겠습니다ㅋㅋ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7:17  
ㄲ들 습성(?)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ㅋ
장교님도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호치민킴반장 11.13 17:18  
일단 제 도시락은 아니긴한데 일행들 도시락들이라 빵꾸나면 ㄱㄹ가야죠;; 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7:23  
그럼요~편하게 생각하시면 되죠~
빵구나면 ㄱㄹㅇㅋ에서 수급!!
다만...그날 수질이 걱정은...^^;;
키스 11.13 17:18  
의사소통의 문제일수도있고...

이정도도 못해주면 나는 떠날게...

그럴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ㅎㅎㅎ

저는 예전에 너무 안해줘서 떠난꽁이 있었습니다 ㅋㅋㅋ

그럴땐 뉴페를 찾아야죠 ㅋㅋㅋ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7:27  
우선적으로 의사소통이 큰 문제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속마음까지 정확한 소통이 안되니...^^;;
사실 300만동+팔찌 200만동
ㄱㅈㄱㄹ 생각하면 큰 돈도 아니고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ㄲ의 방식이 영...^^;;
키스님 말씀대로 아니면 뉴페죠~^^
ㄲ은 많고 애걸복걸할 필요가 있나요~ㅋㅋㅋ
붐붐 11.13 17:18  
사진에 있는 잘로Ai 영어 번역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7:28  
아~~~이미지에 있는건 잘로에서 번역하는거고
글로 쓴거는 챗GPT로 번역한겁니다.
잘로 번역은 메시지 꾹~~~누르시면 메뉴에 translate이라고 뜹니다~^^
꿀벌 11.13 17:26  
시간을 주면 300만동을 돌려준다는 말 아닐까요? ㅠ

꽁과의 대화는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일단 생각을 내뱉어버리더라고욥...ㅠ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7:29  
돌려주면 땡큐죠~
안 돌려주면...뽀뽀 한번 해달라고 하죠뭐~ㅋㅋ
공백없이 11.13 17:46  
흥미진진한데요 ㅋ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8:55  
ㅋㅋ어떻게 될까요? ㅋ
빨리 호치민 가고 싶네요 ㅋ
만나자 11.13 18:03  
ㅎㅎㅎㅎ 불주사 한방 놔주면 해결인데...
그냥 딱 자르지 마시고 여지를 남겨두시죠.. 이게 자른 꽁들이 나중에 가끔 생각나더라구요..ㅎ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8:55  
그래서 잘로로 주절주절...은 그만하려구요.
호치민 가서 만나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무온지 11.13 18:07  
정신 개조가 되길 바랍니다ㅎ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8:57  
정신개조가 되는 ㄲ인지 아닌지 잘 확인해보겠습니다~^^;;
때구리파파 11.13 18:17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하시는거 같습니다.ㅎㅎ
저도 어리버리하게 돈 얼마 안한다고 하나, 둘씩 필요한거 사주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과감히 손절했던 아픈기억이...
ㄷㅅㄹ도 아닌데 혼자 착각해서 그만...ㅎㅎ.
부디 회원님들은 확신할 때까지 돈쓰지 마세요~ 부질없습니다.~~ㅇㅂㅇ이던 유흥ㄲ이던 말이죠.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8:59  
확신하고 돈을 쓴다면 인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질듯 싶습니다.
감을 믿어야죠. 현재로서 저의 감은 아니다...싶고요.
끌려다니면서 돈 쓰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하시 않으셔도 됩니다~
큰 돈 써본적도 없구요~^^
인천살아요 11.13 18:21  
ㄲ이 무슨 결론을 내리든 여지는 남겨주세요~
오빤 그래도 인자하니 언제든 널 받아주마~~하며^^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9:00  
ㄷㅅㄹ으로 만날 정도의 여지는 남겨둘까요? ^^
진진진진 11.13 18:30  
일반적이면 오빠 내가 미안해요하고 불같은 뜨밤이긴 한데 ...흠..역시나 꽁은 어렵네요 ㅎ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9:01  
마음이 없었는데 내가 원하는걸 니가 해주면 만나줄께~ 이런 마음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ㅋ  일단 호치민 가서 만나보고 저도 받는게 있으면 합당하게 돈을 써주려고 합니다~ 이제는 거래관계에서 다시 출발해야하는 상황이죠 ^^;;
글루미나이트 11.13 19:21  
저만 그런가요?
저 상황을 즐기고 계신거 같은 느낌이..ㅋㅋㅋ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9:31  
ㅋㅋㅋ
아닙니다~ 심각하게 심리전 공부 중입니다~ㅋ
상원1 11.13 19:28  
안녕하는게 좋을듯~~^^;;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19:32  
땀~비엣! 할까요?
그래도 호치민 가서 한 번만 만나보면 안될까요?^^;;
꼴통25 11.13 20:12  
뭐가됐든 부럽습니다.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20:39  
감사합니다~^^
놀자비 11.13 20:21  
감정선 출발이 달라서..ㅋㅋㅋ그래도 시간을 줘보시죠.. 저쪽에서 이해할수도 있는부분이라..ㅋㅋ 아님말고하는거죠ㅋㅋ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20:40  
예~ 어차피 제가 베트남에 있는것도 아니고 호치민 가려면 8일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지켜보다 진짜 아니면 마는거죠~^^
궁상 11.13 20:48  
어디나 여친ㄲ은 항상 어렵네요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21:51  
그러게 말입니다.
간단한게 없네요~^^;;
그느드르 11.13 22:14  
이런일이 있었네요 아까 저녁때 연락오셨을때는 뉴페얘기만해서 일단 만나봐야 진단이 나올것 같네요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22:51  
"점점 더 멀어져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가라면 가라죠~ㅋ
꽃등심 11.13 22:59  
다음주에 마장교님은 ㅎㄱㄹ에 가시게 됩니다..
레드 썬!!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3 23:21  
악!!! 반사!!! 입니다~ㅋㅋ
일반인의 꿈을
ㅋㅋㅋㅋㅋ
꽃등심 11.14 05: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이팅입니다ㅎㅎㅎ
과사랑 11.14 00:16  
(진지하지 않게 감정적으로 말씀드리는 건데) 국가의 명예를 걸고 심리전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4 00:54  
ㅋㅋ 아...과사랑 장교님 ㅋㅋ
댓글에 빵~~터졌습니다~ㅋㅋ
몸은 늙었으나 DMZ를 누비던 수색대의 정신으로 승리하겠습니다! ㅋㅋㅋ
쿨남 11.14 06:58  
가따 바치는 남자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는 애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게 벳남 방식이라고요
저도 문화 차이때문에 그런 애들은 그냥 접습니다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4 14:58  
전반적으로 그런 성향이 ㄲ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고쳐쓰지 못하면 버려야죠~^^
하루 11.14 14:51  
즐길수 있는 곳은 다양하고 많아요~
스트레스 풀러 오는 여행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알차고 행복한 일정 되셨으면 하네요 ^^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1.14 14:58  
감사합니다~^^
스트레스~~~~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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