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클루니] 11월 21일 일기

자유게시판

 

[하노이클루니] 11월 21일 일기

좌지클루니 23 217 0


안녕하십니까. 하노이의 밤거리를 어슬렁거리며 진주를 찾아 헤매는 남자, 하노이클루니입니다. 어제 하루를 복기하며 일기 한번 써봅니다.


72b8cdaab66c75400be655606b37c73a_1763778428_9442.jpg





아침부터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눈 뜨자마자 짐으로 달려가 상체 40분 때리고, 집에 내려와서 직접 코코넛 새우 커리 만들어 먹으며 단백질 보충했어요. 배 좀 꺼지니 하체가 아쉬워서 다시 짐으로 올라가 한 시간 더 조졌네요. 밤의 전투력을 위해서는 하체가 생명 아니겠습니까.

72b8cdaab66c75400be655606b37c73a_1763778381_415.jpg



72b8cdaab66c75400be655606b37c73a_1763778382_002.jpg





땀 뺐으니 관리는 필수죠. 제 최애 업장인 안떰 이발소 가서 깔끔하게 케어 받고, 집에 와서 밀린 빨래 돌리며 잠시 현지 생활자 모드로 쉬었습니다.

72b8cdaab66c75400be655606b37c73a_1763778402_043.jpg





저녁엔 지인분 호출로 오뚜기 식당에 갔습니다. 와, 근데 거기 알바생 중 한 명이 진짜 존예더군요. 하필 우리 테이블 담당이 아니라서 말 걸 명분이 없어서 멀리서 바라만 보다 놓쳤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쉽네요. 밥 먹는 내내 그쪽으로만 눈이 가더라고요.ㅜㅜ


아쉬운 마음 달래러 2차로 시크릿가든 3층 바에 갔는데, 여기서 뜻밖의 수확이 있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수수하게 생긴 귀요미가 있더군요. 


한국말은 거의 못 해서 번역기 돌려가며 진땀 좀 뺐는데, 눈치 빠른 사장님이 옆에서 지원사격 제대로 해주신 덕분에 겨우 잘로 땄네요..제가 벳어를 조금한다지만 이렇게 한국인들을 거의 안접해본 꽁들은 성조땜에 말을 잘 못알아듣더라구요.ㅜㅜ



결국 하루 종일 움직여서 획득한 전리품은 겨우 1잘로네요. 뭐 꽝 치는 날도 있는 거니까요. 


아..깜빡했는데 안떰에도 남부스타일로 생긴 존예꽁 한명 있었는데 제 관리사가 아니라서 말도 못걸었다는..


내일은 주말이니 물 좋다는 서호 쪽으로 나가서 본격적으로 잘로 캐스팅 그물 한번 던져봐야겠습니다. 대어 하나 걸리길 빌어주세요.ㅎㅎ

 


댓글 23
꿀벌 11.22 11:32  
어제도 귀요미 잘로 하나 획득하셨군요..^^

좋은 만남되시길 바랍니다~~^^

좌지클루니 작성자 11.22 11:36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페드리 11.22 11:47  
그래도 한명이라도 따셨으니 수확이 있네요 ㅋㅌ
오뚜기 식당 한번 더 가시죠
좌지클루니 작성자 11.22 12:16  
담당서버가 될때까지 가려구요 ㅋㅋ
슝슝쓩 11.22 12:08  
그물이 찢어질랑 말랑 존예어 낚으시 길 바랍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오~!
좌지클루니 작성자 11.22 12:16  
응원 감사합니다 말랑 존예어!!
슝슝쓩 11.22 12:19  
낚으시고 나서는 말랑말랑 하고 찢어져도 됩니당ㅎㅎㅎ
쌍코피맨 11.22 13:12  
부럽습니다 하노이 생활
슥소는 어디인가요?
뷰가 좋네요
좌지클루니 작성자 11.22 13:21  
미딩에 매트릭스 원입니다 ㅎㅎ
메테오 11.22 13:13  
좋은 만남이 결과까지 이어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좌지클루니 작성자 11.22 13:22  
응원 감사합니다 ㅎㅎ
원더독스 11.22 13:16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좌지클루니 작성자 11.22 13:22  
감사합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삼성헬퍼 11.22 13:28  
그래도 1잘로 의미있는 하루도 생각하시지요^^ ㅋㅋ
좌지클루니 작성자 11.22 14:58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잘 적립해보겠습니다
아놀드80 11.22 13:32  
1잘로가 의미있는 좋은만남으로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좌지클루니 작성자 11.22 14:58  
응원 감사합니다 ^^ ㅎㅎ
워킹데드 11.22 13:43  
벌써 나가신 겁니까??저는 지금 공항입니다 ㅋ
좌지클루니 작성자 11.22 14:58  
오오 도착하셨군요
시바시 11.22 13:54  
10개월 전 쯤 인가... 미딩의 고인물 이발소 ...  고향과, 미딩 이발관에서 미리 예약 안했다고 까인후....  일대를  정처없이 떠돌다 우연찮게 방문 했던 ... 안떰 이발관이군요. ㅎㅎㅎ 그땐 생긴지 얼마 안된 신생 느낌 가득했는데... 물론 서비스도 좋았던 기억이... ㅎㅎㅎ 다시 보니 반갑네요 ㅎㅎㅎ
좌지클루니 작성자 11.22 14:57  
생긴지 얼마안되서 괜찮더라구요. 시설도 서비스도요 ㅎㅎ
과사랑 11.22 15:52  
토요일 점심시간이 지나갔으니 수확 있었기를 기대합니다. 화이팅입니다.
꽃등심 11.22 21:41  
이제 헌팅클루니 님으로 흑화 되신건가요?ㅎㅎ
제목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