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3, 변수발생과 임기응변
호치민오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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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07
안녕하십니까 호타니 입니다.
이제 출국이 23일 남은 이시점, 지난주 쯤 팀장님께 연말 휴가를 간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30일 반차, 31일 휴가, 2일 휴가. 총 2.5일을 휴가를 내겠다고 했죠
손쉽게 허락이 날 줄 알았으나 팀장님은 월말에 너무 많이 빠지는것 같다며 30일은 출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상외의 변수로 인해 당황했지만 일단 그날 일정이 이미 있어서 아예 풀근무는 힘들다.
4시까지만 일하고 2시간 먼저 가겠다고 말씀드렸고 거기까지는 협상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그날 출발비행기가 18시 50분.. 많이 촉박하죠.
그리고나서 같이 가기로한 이대호에게 연락했죠..
오타니 : 야 ㅈ됐다
이대호 : ???
오타니 : 30일 출발하는거 문제 생겼다. 반차 까이고 2시간 먼저 가는걸로 합의했는데 시간이 아무래도 안맞는다.
이대호는 그날 저희회사 앞에 미리 와서 저와 함께 출발하기로 했기때문에 같이 늦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였죠..
이대호 : 4시 출발이면.. 공항까지 빨리가도 1시간~1시간30분에 1터미널 주차하고 2터미널 이동하는 시간에 입국절차하면.. 시간이 너무 촉박한데..? 공항에 사람많으면 나가리야
오타니 : 일단 2시간 먼저 간다고는 했는데 내가 팀장님 기분좋은날 다시 딜걸어볼께. 3시출발까지 땡겨볼께
이대호 : ㅇㅋ 일단 알겠음
일정상 며칠먼저 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하성킴을 위해서라도 저는 일정을 더 땡겨야 했습니다.. 그렇게 손톱만 물어뜯는 날이 며칠 지나고..
메일을 보는데.. 외근이 하나 떴습니다.
근데 지역이 인천! 그리고 고객사가 원하는 일정중 30일이 있습니다.
바로 팀장님께 달려가 이 외근 제가 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팀장님이 "약속이 인천이야?"
그래서 네! 했더니 "너무 속보이는거 아니야?" 하시길래
어차피 저 그날 몇시간 일찍가는데 WIN WIN 아니겠습니까? 하고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승인을 받았습니다 ㅋㅋㅋ
결국 오후 2시 인천 외근으로 출발할 때 이대호를 태우고 가서 저는 미팅을 하고 이대호는 근처 카페서 기다리다가 끝나면 바로 공항으로 같이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걱정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더 벌게 되었죠
역시 죽으란 법은 없습니다. 좋은 후기 벌어오겠습니다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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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