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 도와준 고마운 ㄲㄱㅇ
희망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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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09
드디어 29박30일의 긴 여정이 시작되었네요.
첫날은 공항근처에서 잠을자고 다음날 4박5일을 함께하기로한 ㄲㄱㅇ를 만나러 박닌으로 이동합니다.
원래는 박장에 있는 아파트를 예약해서 같이 요리를 해먹기로 했는데 예약한 아파트가 공사를 해야한다면서 취소 요청을 했네요.
그래서 25km떨어진 박닌으로 숙소를 정하기로 합니다.
2025년에 신축한 평점좋은 호텔을 저렴하게 예약했네요.
그 호텔로 이동하기위해 8일 오전에 58번 버스를 타고 롱비엔에서 박닌으로 가는 54번 버스를 갈아탑니다.
그리고 달리고 달려 박닌에 도착합니다.
구글에서 호텔을 검색한 후 이동합니다.
그런데 구글에서 안내한 곳으로 갔는데 호텔은 안보이고 체육관이 보이네요.
근처에는 중국 호텔과 식당만 꽤 보입니다.
아무리 찾고 또 찾아도 예약한 호텔이 보이지가 않네요.
예약한 사이트에 나오는 호텔 안내전화 번호도 86으로 되어 있는 중국전화입니다.
혹시 아고다 평점이 안좋은데 사기가 아닐까?
그런던 중에 근처를 지나가는 ㄲㄱㅇ를 불러세우고 호텔의 위치를 물어봅니다.
그 ㄲㄱㅇ는 주차한 본인의 자가용으로 이동 하더니 일단 차에 타라네요.
그런 후에 자가용으로 호텔찾아 삼만리를 합니다.
역시 호텔이 보이질 않네요.
ㄲㄱㅇ의 표정도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베트남어로 뭐라뭐라 하는데 알아들을 수 없네요
ㄲㄱㅇ가 어딘가로 전화를 하네요.
그리고 또다시 자가용으로 헤매기 시작합니다.
ㄲㄱㅇ가 다시 전화를 하더니 그 다음에는 잘로로 누군가와 대화를 한 후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한 후 이동하길래 물어봤더니
다행히 호텔 담당자와 연락이 되어서 호텔 담당자가 보내준 주소를 입력한 것이랍니다.
그렇게 ㄲㄱㅇ와 20분 이상을 헤맨 후 드디어 호텔앞에 도착했네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구글에 나와있는 위치하고는 도로 정반대에 위치해있네요.
암튼 박닌은 지금까지 3번째인데 항상 순탄하지가 않습니다.
일단 자가용에서 내리기전에 고마운 ㄲㄱㅇ를 잘로에 친구추가를 합니다.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고 딸 하나를 키우는 이혼한 ㄲㄱㅇ네요.

이혼한지 오래되었고 아직 만나는 남자는 없다네요.
늦은밤까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편하게 오빠라고 부르라고 했더니 opa라고 보내옵니다.
하노이로 돌아가기전에 한번은 만나서 고마움의 인사를 해야할 듯 하네요.


꿀벌
리오
처리쫭스



슝슝쓩
이상형
달려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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