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친구와 ~~~저는^^
삼성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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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2
우선 어제 너무 급하게 글올렸는데^^
많은 댓글로 응원주신 선배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ㅋㅋ
이친구와 10년전에 썸아닌 썸을 타다가
저희 적극성이 떨어져 모임에 다른남자한테 뺏겼던 친구네요
(사실 저도 이시기에 순종적인 친구랑 비교하게 되었어요)
전 남친이 자살로 안좋아지고
우울증이 심했던 친구 용기를 내서 저에게 연락을 줬네요
일년에 가끔 한번씩 안부도 묻고
얼굴 보자고했지만 그렇게 10년이 흐르게 되었네요
그러다 어제 갑자기 만났네요^^
10년의 흔적이 남아있긴 했지만 여전히 눈웃음이 이쁜친구네요 ㅋㅋ
이때는 이쁘고 저는 살도 덜찌고 ㅋㅋ 머리숱도 있고요 ㅋㅋㅋㅋㅋ
저렇게 브이하는 건 뭘까요 ㅋㅋ
어제 1차 족발
2차 호프집에서 둘다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ㅋㅋㅋ
서로의 결혼관을 많이 했습니다
저랑 너무 잘맞아요^^ 하지만 저랑 다른게 저는 방목스타일이구요 그친구는 올인하는 친구네요^^
만약 자기랑 결혼하면!!!
1. 저 베트남은 죽어도 안보내준다고합니다 ㅜㅜ
(저 호치민못가면 무슨낙으로 살까요??)
2. 그리고 1차에서는 ㅋㅈ노 1년에 두번은 보내준다고했는데 ( 3일에 100만원 시드)
근데 2차에서 조금 취하더니 ㅋㅈ노 도 안된다고하네요 ㅜㅜ
(ㅋㅈ노여행도 1년에 두번정도는 스트레스 풀어야하는데 말이죠)
3.애는 생기면 축복 굳이 낫고싶진않다고 하네요
(저는 아이낳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네요 근데 ㅜㅜ나이가 애매하긴해요)
4. 다른여자와 일체 연락이나 밥먹는거 안된다고하네요
(전 영업인데 영업적인건 된다고하는데 핑계거리는 있네요)
사실 이것만 뺴면
가치관과 결혼관이 잘맞네요^^
새벽에 집에 들어와서 통화했는데 같이 있고 싶다고할려고했는데 ㅜㅜ 제가 넘 젠틀했나봐요 ㅜㅜ
이런 병ㅅ 이 따로없지요 ㅜㅜ
10년전에도 이렇게 지금도 이렇게 왜 적극적으로 못하고 매너만 좋을까요 ㅜㅜ
가끔 똥매너도 필요한듯해요^^ ㅋㅋㅋㅋ
술이취하고
제가 묻네요 "10년전 내가 적극적으로했으면 우리는 잘됐을까??"
그러니 그녀는 내가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랬다고하네요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으로 그녀가 얘기하네요
우리둘다 50까지 아무도 없으면 서로 같이살자고 ㅋ
자기좀 데려가라고 하네요^^
12월에 얼마 안남았으니 4년남았네요^^
어제 뭔가 결정이 된게 없지만
옛추억의 설레임이 가득한 시간이였네요^^
조금 주름은 늘었지만 ㅋ 여전이 눈웃음이 정말 이쁜 그녀였네요
다시한번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다른건 괜찮은데 혼자는 못보내준다고하는데
선배님들 어떻게 승인받는지 정말 대단 대단하세요^^ 다시한번 존경스럽습니다^^

깡통홍당무


곱창
진진진진
꿀벌
판사
몽롱



세미영
처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