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어제와 오늘 새벽
동태탕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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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3
지금 호치민은 비가 내리네요.
어제는 일찍부터 달렸더니 쪼끔 피곤하네요.
모닝황제, 하나커피 다녀온 건 글을 올렸었고여,,
코코는 꽉 차서 안갔네요. 저야 정통 클러버 아이고, 너무 바글바글한 거 싫어해서요.
그냥 밖에서 사진 찍고 가려는데, 해맑게 웃으면서 여러 퍼포먼스와 포즈를 취해주네요.
(가장 멀고 못찍은 사진만..ㅎㅎ)
이건 구냥 지나치는게 도의가 아니죠 ㅋㅋ
10만동 건네주고 갈 길 갑니다. ㅋ
(저는 팁을 주려고 했다가도, 무성의하고 대충인 칭구들은 도로 집어넣습니다 ㅋㅋ)
오늘 새벽 제니와 잠깐 브레이크 타임 중 입가심하려고 한산한 클럽엘 들어갔죠. 매니저(?) 아지매(안면은 있음)가 옆자리에 들러붙어 몇마디 노가리 풀고, 이젠 가라고 했는데도 도무지 갈 생각을 안하는 겁니다.
결국 제가 "나는 지금 혼자있고 싶다"를
두세번 말했는데도 계속~ 붙어 있네요.
순간 짜증이 확 밀려와서, 맞은편 보이는 서버를 보고 "엠어이"를 외칩니다. 그리고 계산하겠단 신호를 합니다.
그 서버도 그런 제 표정을 처음 봤죠.
그러니 그제서야 슬금슬금 가네요, 젠장.
이거 말고도, 히스패닉계로 보이는데,
내 옆자리를 가리키며 앉아도 되겠냐고 합니다.
왠지 싸한 느낌이라서... "곧 내 와이프가 올거다."라고 젊잖게 사양합니다. 여성이 수긍은 했는데, 한동안 빈자리인 내 옆을 계속 주시하는데....
또 서양 애들 단체로 들어온 거랑... 다 못씁니다. 휘휴~~
암튼 재미났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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