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 ㅠㅜ
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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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싱글입니다.
정확히는 돌싱이죠.
사실 아버지가 워낙 옛분이셔서,
집에서 탈출 하고자 26에 일찍 결혼 했습니다.
제대로 된 연애 없는 결혼 생활은 생각보다 잔인했고... 결국 둘째 까지 낳았지만 이별을 택했죠.
아마 그때 부터 였나봅니다.
전 나이를 먹어도 사랑에 목말랐고,
연애에 목 말랐습니다.
그런 저에게 호치민은...
그리고 1호꽁은..
거의 햇수로 4년을 만나며, 제 연애감정을 자극 했던거 같아요.
ㄱㄹㅇㅋ에서 만난 꽁이고,
뻔하디 뻔한 결말을 알고 있으면서도,
지난 4년을 어떻게든 끌고 오려 했네요.
사실 결혼까지도 생각했는데,
제가 준 돈으로 미용실 차리고, 핸드폰 악세사리가게 차리고, 잘 사나 했더니, 다 말아먹고 ㄱㄹㅇㅋ로 돌아간게 너무 괘씸하고 화가 나네요...
오늘 완전히 끊어내고 귀국 했는데,
당분간은 헛헛한 마음에 방벳을 못 할거 같아요.
제 56번째 방벳이 끝났습니다...

애니
그레이브디거

호구애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