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달랏 여행의 추억(?)
인더베일
13
64
0
2025.12.31
아래 재밌게 애인모드로 지내신 후에 헤어지고 ㄲ이 연락처 삭제헸다는 글을 보고,
과거 2~3년전 달랏이 지금처럼 한국인에게 핫하기전에, 달랏 여행 사건이 떠올라 추억을 남겨 봅니다.
팬데믹여파가 끝날즈음, 자가격리 2주가 없어지지마자, 한동안 밀린 욕망을 분출코자 방벱을 줄기차게 했던 시기 였습니다.
한번은 호치민은 안들러고 그냥 달랏에서 1주일 쉬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친한 ㄷㅅㄹ과 함께 갈려고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5박 6일을 같이 할 ㄲ을 급하게 섭외를 했습니다.
꽤나 이쁜 친구의 사진이 보이길래, 그래 이친구다! 하면서 바로 선택, 몇일을 밤새 설레였었죠.
그리고 호치민에 도착해서 ㄲ을 만났을때, 실물은 사진보다 더 귀여웠습니다. (키는 생각보다 조금 작았지만, 뭐 그정도야~)
부품마음을 안고 달랏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거사를 치룰 시간이 다가왔을때, 느낌이 약간 안좋았습니다. 그전까진 팔짱을 끼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던 친구가.
마침 때가 되니, 얼굴에 하기 싫어 라는 표정으로 계속 술을 마실려고 하더군요.
저도 뭐 5박 6일이니, 딱히 부담없이 시간을 보내야지 하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래도 마냥 이러고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급하게 파장을 이동을 했습니다.
그리곤 다들 경험하시는 (설마 저만 아니겠지요) ㄴㅅ을 경험했습니다.
과거의 저였다면, 멋모르고 어르고 달래고 혹은 돈으로 유혹하는 등등 여행을 망치지 않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겠지만,
팬데믹이후 백신을 맞고 성숙해진 저는 새벽 2시쯤 선언을 합니다.
"호치민으로 내일 아침에 가라" "비행기표를 끊어 주겠다", 그리고 마담에게 난 새로운 ㄲ을 부르겠다.
이때부터 한시간 30분을 울면서, 안된다.. 자기는 Money가 필요하다. 학비가 어쩌고, 동생이 어쩌고... (번역기가 쉬지를 못했죠)
역시나 과거의 저였다면 눈물에 속아 넘어갔겠지만,(그리곤 몇날밤을 계속 아쉬움에 말도 못하고 수많은 밤을 지새겠지만)
팬데믹이후 백신을 맞은 저는 결국 그친구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하면서 한가지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럼 너는 내가 만족할 수 있는대로 다해준다" 그리고 언제든지 "내가 만족을 못하면 넌 호치민에 보내겠다"
"그리고 지금은 테스트부터 해야겠다"
그녀는 갑자기 눈물을 닦으면서 모든 요구를 다 들어준다고 다시 해보자라고 하더군요.
5박 6일 동안 수많은 판타지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이게 저에게니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중 하나가 되였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가 진짜 학생이었는지 음식도 로컬음식, 경치좋은 커피숖에서 커피와 함께 휴식을 취하니 체력도 보충이 되고~
호치민에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고마우니 선물하나 사줄께 백화점 가자고 했더니, 좋아하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호치민에 도착하자마자 피곤핟고 집에 가서 잠시 쉬겠다고 하더군요. 선물도 마다하고
그리고, 2주쯤 뒤(?) 친삭을 하더군요. (저에겐 친삭 경험이 처음이라, 다시 볼일이 없을거라곤 생각했지만)

땀바이
꿀벌
탁따구리
삼성헬퍼
신촌

무지개
여행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