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수 있다 Part 2

자유게시판

 

이제는 말할수 있다 Part 2

신촌 74 393 0

1부 :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859176&&#c_860067



"이 글은 이전에 상병 게시판에 올렸던 글 입니다.

당시에는 쥐돌님이 두려워 상병 게시판에 올렸으나, 이제는 더 이상 쥐돌님을 두려워 할 이유가 없어 일부 편집 및 사진 추가 하여, 자유게시판에 다시 연재 합니다."




두번째 만남은 한달이 조금지난 23년 5월 25일.


그 사이 우리 두 사람은 잘로로 많은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보통 ㄱㄹㅇㅋ 꽁들이 잘로 답이 늦거나 씹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친구는 먼저 보내는 경우도 많고, 제 문자에 꼬박꼬박 답을 합니다.

그래서 대화하면서 답답하다고 느낀적이 한번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대화를 나눌 수록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그래서 발권을 하게 됩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한달에 두번, 또는 세번씩 베트남에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한달에 한번도 많다고 생각 했고,

사실 5월 25일로 날을 잡으면서도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신경을 써 주고 싶어졌습니다.


한국에서 그랩을 이용해 미리 꽃을 주문해서 숙소에 가져다 놓게 했고, 저녁식사는 랜드마크81 꼭대기층 일식집으로 미리 예약을 해 놓았습니다.


물론 모든 것은 철저히 비밀로...


그리고 대망의 만남 당일.

그녀가 약속한 시간에 숙소에 도착 합니다.


방으로 데리고 올라가서 꽃을 주자 함박웃음이 터지는 그녀.

정말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이 온몸에서 드러납니다.

7ea2831df199a3a14a3a4bc6b303f2f1_1739950667_2731.jpeg


 


오토바이를 타고와서 운동화를 신고 있던 그녀에게, 가지고 온 구두로 갈아 신으라고 이야기 하자 "발이 좀 아픈데 그냥 운동화 신으면 안돼요?"라고 합니다.


"내가 계획이 좀 있어서 구두 신으면 좋을 거 같아"


그러자 구두를 신습니다.


그리고 랜드마크 꼭대기로 이끌고 갑니다.


7ea2831df199a3a14a3a4bc6b303f2f1_1739950702_1052.jpeg

dccdc0d0e82fae31ed6e4b3fb7b12888_1767577683_512.jpg



태어나서 처음으로 랜드마크 꼭대기에 올라와 본다는 그녀.


"메뉴를 보더니, 오빠 왜 이렇게 좋은 곳으로 예약했어? 여기 식대가 베트남 사람들 한달 급여랑 맞먹어"

"오늘 만큼은 호치민 하늘이랑 가장 가까운 곳에서 너와 저녁을 먹고 싶었어"


금새 분위기가 확 잡힙니다. ㅎㅎ


밥을 먹으며, 그녀가 말합니다.

"오빠 여자 많이 만나봤지? 오빠는 여자 마음을 너무 잘 아는 거 같아"

"나이가 있으니 많이 만나봤지. 하지만 여자 마음을 잘 알아서가 아니라 그냥 너한테는 잘 해 주고 싶어서 그러는 거 뿐이야"


그날 저녁은 또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 마냥 뜨거웠습니다.

한 차례 뜨거운 시간이 흐르고...


"나 오빠한테 고백할 거 있어"

"뭐?"

"나 사실 지난 번에 집 열쇠 있었어. 근데 오빠랑 조금 더 같이 있고 싶어서 거짓말 했어"

"헐... 근데 나도 너무 좋았어"


다음 날은 호치민 방문이래 한번도 가보지 못한 통일궁이라는 곳을 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동물원도 가봅니다.

그냥 여느 커플처럼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dccdc0d0e82fae31ed6e4b3fb7b12888_1767577719_2378.jpg



dccdc0d0e82fae31ed6e4b3fb7b12888_1767577725_4098.jpg


하지만 여전히 마음 한켠에는 미안함이 가득합니다.

전 그녀를 또 만날 계획이 없었고,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에 매 순간 순간이 즐거우면서 동시에 미안함으로 불편한 마음입니다.


더군다나 애 처럼 좋아하는 그녀의 표정을 보니 더더군다나 미안합니다.



개인적으로 ㄱㄹㅇㅋ ㅇㅎ녀에게 마음을 줄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꽃과 스카이라운지는 좀 오버였나...'

'괜히 애한테 기대감만 준건가...'

이런 생각들로 기분이 착찹합니다...


두번째 만남이 아쉬움속에 끝나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3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댓글 74
쇼펜하우어 01.05 10:53  
3부가 기대됩니다!!
신촌 작성자 01.05 10:54  
하루만 기다려 주세요 ㅎㅎ
땀바이 01.05 11:01  
히야 한편의 소설을 보는듯요ㅋ
신촌 작성자 01.05 12:58  
소설 같은 순간들이긴 했습니다.
글루미나이트 01.05 11:03  
신촌님의 후기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ㅋㅋ
신촌 작성자 01.05 12:58  
ㅎㅎ 감사합니다 ^^
인천공항 01.05 11:03  
한편의 소설과 같은 글이네요 ^^ Part3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ㅎㅎ
신촌 작성자 01.05 12:59  
하루만 기다려 주세요 ㅎㅎ 이전 글에 사진들 추가 하느라, 지금 예전 사진 뒤지고 있습니다 ㅋ
싼다하라부지 01.05 11:13  
소설 읽는 기분이네요~

다음편이 기대 됩니다!
신촌 작성자 01.05 12:59  
소설 같은 순간 들 이었죠 ㅎ
더티 01.05 11:14  
드라마 한편 보는 것 같습니다..얼른 후기 올려주세요!!!
신촌 작성자 01.05 13:00  
하루에 한 편 씩 입니다 ㅎㅎ 사진첩 뒤지는 중입니다
거실러스코프 01.05 11:17  
모든 연애의 시작은 참 아름다운거 같습니다 ㅎㅎ
신촌 작성자 01.05 13:00  
시작은 늘 아름답죠...
꿀벌 01.05 11:18  
저렇게 행동하는 친구라면...

빠져들 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신촌 작성자 01.05 13:00  
결국 빠져들고 말았지요 ㅎ
하이체크 01.05 11:21  
3편어딨죠? 3편이 시급합니다 ㅎㅎ
신촌 작성자 01.05 13:00  
내일 오전에 업로드 하겠습니다 ㅎ
소드 01.05 11:37  
이미 정독을 다했지만 다시 읽어도 다음편이 기다려집니다 ^^
신촌 작성자 01.05 13:01  
소소한 사진들 추가해서 올리는 중 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래곤빌리지 01.05 11:54  
랜드마크 꼭대기 일식집 식당 가격은 얼마정도 할까요?
신촌 작성자 01.05 13:01  
정확히 기억 나지는 않지만, 얼추 800만동~900만동 정도 들었던 거 같습니다. 와인이 좀 비쌌어요.
유후유후휴 01.05 11:54  
내용이 흥미롭네요ㅎㅎ다음편도 기대되네요
신촌 작성자 01.05 13:02  
내일 다음 편 올리겠습니다 ㅎ
그레이브디거 01.05 12:08  
깨가 쏟아지네요. 너무 좋아요.
신촌 작성자 01.05 13:02  
이때까지는 깨가 쏟아질 때 였지요 ㅎ
마거리특공대 01.05 12:10  
스타일이 좋은 ㄲ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엉덩이의 나쁜(?) 손이 보이네요~^^;; ㅋ
신촌 작성자 01.05 13:02  
엇. 제 눈에도 안보이는 걸 어찌 보셨느지? ㅎㅎ
못짬 01.05 12:15  
81꼭대기에 일식집이 있나요? 이름이 뭘까요?
신촌 작성자 01.05 13:04  
미와쿠 프리미엄 입니다. 전망대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갑니다.
못짬 01.05 13:15  
검색이안되는데 주소알수있을까요?ㅠㅠ
야셉이 01.05 12:33  
흥미진진합니다. 벌써다음편이 기다려지네요
신촌 작성자 01.05 13:04  
내일 아침까지만 기다려 주세요 ㅎ
괴수9호 01.05 12:49  
한편의 드라마같이 흥미진진합니다. 읽다가 글속으로 빠져들게 되네요~
신촌 작성자 01.05 13:04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치민오타니 01.05 12:58  
ㅇㅎㄲ과 로맨스는 하지말라 하지만.. 이렇게 1인칭 시점으로 보니 참.. 어려운 부분이네요 ㅎㅎ
신촌 작성자 01.05 13:05  
결국 마지막은 새드엔딩이기에 저때 정신줄 잡지 못 한 걸 후회 하고 있습니다 ㅠㅜ
염라대왕 01.05 13:19  
마음가는대로 하소서~ 상처 받지마시고 주지도 마시고 즐겁게 즐기시는게 건강에 좋으실듯하네요~ 부럽네요 이쁜 ㄲ과 데이트 하시다니~
신촌 작성자 01.05 13:29  
이미 정리 된 꽁 이야기를 썰로 풀어 보는 겁니다... ㅎ
문디가시나 01.05 13:20  
3부 어서 올려주세요 기대됨 ㅎㅎ
신촌 작성자 01.05 13:29  
내일 오전에 올리겠습니다^^
소리 01.05 13:29  
이쁜 데이트 부럽습니다~ 3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신촌 작성자 01.05 13:30  
네, 내일 정성스런 3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ㅎ
깡통홍당무 01.05 13:31  
역시...사진속 몸매와 상상속의 얼굴...정말 이쁠 것 같아요...좀 아깝네요 그만두시기...
신촌 작성자 01.05 13:47  
헤어지기 잘 했습니다. 남는건 상처 뿐이었어요. ㅎ
디또이 01.05 13:38  
이어지는 연제...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그녀들에게는 최고와 최선을 다하고 싶은맘은 똑같습니다...
신촌 작성자 01.05 13:47  
그런 마음을 악용하는 꽁 들이 있으니 문제인거죠..ㅠㅜ
세미영 01.05 13:59  
후기감사합니다
그리고 넘 부럽네요
신촌 작성자 01.05 14:10  
이미 끝난 관계 입니다. 제목 그대로 이제는 말할수 있다 입니다 ㅎ
키스 01.05 14:03  
꽁냥꽁냥 너무 좋네요 ㅎㅎ

후기 감사합니다~
신촌 작성자 01.05 14:1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곱창 01.05 14:11  
3부 주세여영
신촌 작성자 01.05 14:24  
내일 드릴께영~~^^
그냥저냥 01.05 14:24  
먹먹해지려고 합니다.
신촌 작성자 01.05 14:25  
다음 편 부터는 더 먹먹. 아니 답답해지실겁니다..ㅠㅜ
동태탕44 01.05 15:19  
분위기 있고, 오붓해 보입니다...라고 하려던 찰나에... 그렇군요.
신촌 작성자 01.05 16:15  
네. 그렇습니다...ㅠㅜ
덤벨이 01.05 15:21  
글만 읽어도 행복한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신촌 작성자 01.05 16:15  
저 때 까지는.....
아콰마린 01.05 15:51  
어디서 결재 하면 되나요 링크 주세요
신촌 작성자 01.05 16:15  
엌 ㅋㅋㅋㅋㅋ
하루 01.05 16:13  
부러운 후기네요 ^^
다음편 기다릴께요~
신촌 작성자 01.05 16:16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3편 올리겠습니다 ㅎ
야무진남자 01.05 16:43  
정성스러운 글 잘 봈습니다!
예전 추억 꺼내서 쓴다는게 힘드실텐데,,,,
3편 기대하고있겠습니다!!
신촌 작성자 01.05 16:48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삼성헬퍼 01.05 20:11  
글쓰기면서도 추억에 잠기실듯해요 내일 후기도 기대할게요 ㅋ
신촌 작성자 01.05 20:31  
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사랑 01.05 20:57  
아름다운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과거에 읽어 본 글이어서 한두 문장이 떠오르기는 하지만 흥미가 넘치다 보니 결론을 잊고 보게 됩니다.
신촌 작성자 01.05 20:58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보고잡다 01.06 06:25  
완전 사랑꾼이시네요~
ㄲㄲㅇ들 정신못차리게 하시다니..
멋지십니다~
신촌 작성자 01.06 08:22  
너무 사랑꾼이라 문제입니다...ㅠㅜ
놀자비 01.06 12:57  
ㅋㅋ 여자맘을 잘아시네요ㅋㅋ
신촌 작성자 01.06 13:13  
눈이 잠시 멀었었죠 ㅎ
01.07  
공략법을 잘 아시는듯합니다
제목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