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진상이냐. 로맨스 진심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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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진상이냐. 로맨스 진심이냐.

아까징끼 24 229 0




'로진'... 전 운이 좋게도 방벳을 처음 한 제작년 9월을 시작으로 '로맨스 진심'에 빠져,


지금까지 발렌타인데이, 생일, 1년 기념일 등을 경험하며 꽁에게 선물도 많이 받아보고(저 역시 많이 주고),


십수년간 잊고 있었던 감정을 다시금 느껴보았습니다. 


'내게 이런 감정이 아직 남아있었어? 40대 중반인 내 나이에 20살이나 어린 얘랑 이런 사랑이 가능해?"


작년 중반쯤 만 해도 한국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얘랑.. 나머지 인생을 살아야 하나?? 


하는 터무니없는 상상도 했을정도니깐요.


'꽁이 진심으로 다가오는 만큼 저 역시 진심으로 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로맨스가.. 진심일까? 진상일까?... 


물론 타인이 나를 바라보는 시점에서는 확연하게 보일 겁니다. 이게. 진심인지; 진상일지;


문제는.. 내가 주인공일때엔 그게 구분이 안된다는거죠. ㅠ.ㅠ


정답지처럼 간단하고도 명료한 상황에 놓여있지 않기에, 나와 그녀 사이에 놓여있는 수많은 상황, 핑계,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있는 실타레 같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끝나지 않는 문을 계속해서 열어가며 현실에 타협하다


결국.... 내 로맨스는 진심이 아닌 진상이 되어버리는 상황에 놓이게 되더군요.




저와 지난 1년을 함께한 회사 후배들 중 한놈(1)이.. 이별로 흑화를 했습니다.


지난 1년간 그들의 로맨스는 진심이었고, 헤어짐의 이유에 대해선 당사자 일방의 책임이 아니라 할지라도...


언어소통의 부재, 노력의 부재 등 수많은 이유로 결국엔... 이별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후배(2) 역시 지난 주말 이별을 선택했습니다.


('부러운 자식들..... ㅡㅡ;;')




제 로맨스를 보며, 그리고 제 동료들의 로맨스를 보며... 그렇게 로맨스에 대한 진심과 진상이 조금 구분되어지더군요.


방벳 D-6을 앞두고, 한가한 월요일 아침.. 로진에 대해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사실.. 모두가 잘 알고 있을것 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가장 큰 문제점은 내가 당사자가 되었을때엔 그 문제점이 보이지 않는다


는게 가장 큰 문제일뿐이죠.





본론으로 돌아와 '로진을 피하는 길' 


제가 제 여친과 1년을 만나면서 느낀점을 몇자 적어보려합니다.


부족한 제 글을 보며, 단 한분의 회원분이라도 로맨스 진상을 피해 로맨스 진심이 될 수 있길 바라며...




1. 영상통화.

모두들.. 영통지옥이라 부르죠. 저 역시 8시간~ 최장 12시간 이상 영통을 해본적도 있습니다.

꽁들은 이 영상통화로 상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결백(?)을 상대에게 보여주는

역할로 사용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메이크업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통을 시작해서 밥먹는 모습, 일상적인 모습을 내게 보여주고,

퇴근 후 귀가해서 저녁시간을 보낸 후 잠드는 모습까지 내게 보여준다. ... 내게 진심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외출시에도 친구들과 함께 커피숍이나 쇼핑 등을 하면서도, 영통을 끊지 않는다.

이 행동을 매일 반복한다.... 이건.. 100% 진심입니다.

되려.. 상대방인 내가 괴로울때가 더 많습니다. ㅠㅠ


근무중일때도 수시로 영통을 합니다. 손님이 없이 밖에서 앉아 있을때.. 그리고 'Hello'를 외치면서도..

쵸이스 순간에도 아가씨들 사이 제일 뒤로 숨으면서 까지 영통을 끄지 않습니다.

가장 속편한 방법은 내가 잠들때 까지, 1시간 기준 LD 2잔을 사주면 되는겁니다. 

(제 기준점은 파스퇴르 녀 였습니다. ^^;;) 영통을 하면서도 고객에게 불려 들어가지 않게 끔, BAR사장 눈치 안봐도 되게 끔,

내 맘이 편할 수 있게끔. 저녁 피크시간 때에 맞춰 LD를 사주면 하루 2~3만원이면 해결됩니다.

그런데... 내가 잠든 시간, 그때 손님에게 불려 들어간 상황이라면.. 

그땐 그냥.. 그녀의 말을 믿으세요. "난 손님이 와도 그냥 대화만 해. 내 손님들은 몸을 만지지 않아." 라고 말한다면, 그냥

그 말을 믿으세요...  내 정신건강을 위해.. ㅋㅋㅋ 달리 방법이 없잖아요? ^^   



2. 근무환경. 

만약. 한잔 더 하는 업소녀를 만나고 있다면. '그냥 접으십시오.' 그녀에게 이용당하기도 전에..

내 생활이 망가져 버릴겁니다. 감정소모가 너무나도.. 큽니다.

이건 그냥 '내 것이 아니다.' 라 생각하고 티비속 연애인 보듯 하시면 됩니다. 김태희?=예쁘다, 송혜교?=예쁘다.

그냥 그게 답이니. 왜 라고 묻지 마세요. 그냥 답입니다. ㅎ


그녀에게 절대 일을 그만두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마세요. 이렇게 말하는 순간. 자승자박을 하게되는 꼴이니...

우리가 베트남에서 만나는 모든 꽁들은.. 꿈(?)이 있습니다. ㅋ

'난 이일을 그만두고 싶어. 그리고 난 네일샵을 차릴거야. 미용실을 차릴거야. 학업을 마칠거야.. 등등등'

그녀가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리고 자신이 근무하는 동안 위 (1.영상통화)를 반복하다보면 때가 찾아 올겁니다.

그녀 스스로가 '나의 직업 때문에 오빠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 같아. 이제 난 이 일을 이제 그만둘때가 된것 같아.'라고 말할순간이 올겁니다.

그리고, 식당, 네일샵 등 스스로 직업을 전환하는 시점이 올겁니다.

그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그녀가 BAR에 출근하는 시간과 손님이 몰리는 시간, 낮에 잠을 자야하는 시간 동안...  할게 너무도 많습니다.^^

지금의 저는.. 과거 그 시간들이 너무나 간절합니다. ㅠㅠ


그리고 그녀가 내게 진심인가? 를 하나 더 알아보고 싶으면, 내가 베트남에 방문했을때 그녀가 출근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갖고 있는 최대한의 휴일을 몰아 넣는다? 그것만 보시면 됩니다.

풀타임 근무는 어쩔 수 없고, 파트타임 근무라면.. 얘네들 기준 '목,금,토' 만 출근하면 됩니다.

일~수요일까지는 출근하지 않아도 아무런 패널티가 없다는점 참고 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3.금액지원.

제 경우, 제작년 9월에 처음만나 동년 11월에 홈런치고.. 작년(2025) 4월에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그 후 착석식당에서 음식 주문 받는 일을 하다가, 지금은 네일샵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전 제꽁이 BAR를 그만두는

시점 전까진 한푼의 금액도 지원해 주지 않았습니다.

BAR에서 일하고 있을때 역시.. 제 꽁은 제 주머니 사정을 먼저 걱정해서 '30분에 한잔씩 룰'을 활용하더군요.

밤 10시에 방문해서 새벽 4~5시에 퇴근하더라도 밤새 같이 있더라도 하루 12잔~14잔의 LD만 사주면 됩니다.

헌데... 하루 2~30잔을 넘어 40잔까지 막 달린다.!!!!

이건.. 그냥 호구손님으로 보는거니, 무조건 GG치세요. 100%입니다. 호.구.한.국.손.님.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전 제꽁이 BAR를 그만두고 난 후 부터, 매달 1,000만동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이 금액은 방세+식대비 보조 입니다.

물론 제가 방벳해서 함께 생활하는 기간동안의 비용은 모두 제가 지불합니다.


지원금 1000만동이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내가 벳남에 와서 '가라+2차+등등' 비용을 생각한다면.. 제 기준 하루 2번 ㅂㅂ을 하는데..

5일에서 최장 2주 기준 잡았을때, 유흥+2차비용 지불했다 생각하면, 되려 세이브 되더군요.


방세+식대비 보조 정도로 딱! 1,000만동만 지원해주면 됩니다.

제 기준. 그 이상의 지원금은 간땡이 키워주는 것 정도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4.집으로 초대.

만약 내 꽁이 북부 출신이다. 남부 출신이다. 로 나뉠 수 있습니다.

대게 남부 출신 애들은 집으로의 초대가 상당히 개방적입니다.

과거 제 일행 중 하나가 꽁의 부모님과 함께 동쏘아이, 동나이로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비롯해 동네 사람들 다 만나고

했는데.. 결국엔 "오빠, 요즘엔 왜 예전처럼 술을 많이 사주지 않아?......" , "나 요즘 돈이 없어." , "연락끊김,,,"

이 되더군요.

헌데 북쪽 하노이 쪽 기준은... 남방계 처럼 자기 식구들 보여주는걸 쉽게 하지 않습니다.

되려 '나 이번주 고향가는데.. 다음에 오면 안돼?? 왜 고향으로 같이 가야해?? 생각 좀 해볼게..' 하며, 자신의 가족을

소개시켜 주는걸 경계하더군요.


그녀가 자신의 가족을 소개시켜주는 행동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면 안됩니다.

제 동료는 그 집에 가서 할머니,할아버지 용돈, 조카 레고 선물, 동네 친지들 과자까지 다 사들고 갔지만.. 결국엔,

호,구,한,국,사,람 으로 끝났습니다. ㅠㅠ




적다보니... 점심시간이네요. ㅋ

다음에 또 생각나면 더 적어볼게요.

점심식사들 맛있게 하세요~~


 



 












댓글 24
꿀벌 01.12 11:52  
상대방의 진심은 알기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ㅠ

감정소비하는 만남은 시작하지 않는게 낫죠..!!

키스 01.12 11:57  
로진.....쉽지않은 길이죠;;;
인더베일 01.12 12:02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ㄲ과의 연애라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매번 알지만, 그만큼 기대도 하지만~^^
페드리 01.12 12:04  
로진이 참 쉽지않죠 사람 마음이라는게.. 적당한 선을 유지해야 할것 같습니다 ㅜㅜ
호치민킴반장 01.12 12:10  
정성스런글 정독하다보니 담배 2개를ㅎㅎㅎ
맛점 하세요~^^
마거리특공대 01.12 12:17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쇼펜하우어 01.12 12:25  
와닿는 글입니다요!!
블루베리 01.12 12:41  
잘 읽었습니다
공감도 되고 다시 되돌아보게도 됩니다
로이 01.12 12:44  
처음부터 쉽지 않은 길 인거 같아요
삼성헬퍼 01.12 12:46  
완전 정독했네요 내가 주인공일때 모른다는게 너무 공감되네요
아이미 01.12 12:53  
대부분의 이런 글들은 항상 ㅇㅎ꽁은 ㄱㅈㄱㄹ 가 답이다 로 수렴 되더군요 ㅜㅜ
이런 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것이꿈 01.12 13:10  
가능한ㄲ과 안되는ㄲ의 차이가
진상과 진심으로  나뉘더라고요
진상이되기전 벗어나야죠..
투팍 01.12 13:18  
로진 한번 해보고 싶네요
저는 항상 호구네요
호치민스모스 01.12 13:48  
잘 보았습니다..^^
동귤이 01.12 13:50  
주변에도 로진으로 흑화하신분이 몇 있기에 너무 공감댑니다 ㅜㅠㅠ
달려야하니 01.12 13:52  
로진은 정말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상대방의 진심을 100% 아니 50%도 알 수가 없으니.. 우리 모두 호구는 되지 않도록 합시다. ㅋㅋㅋ
깜보 01.12 14:14  
잘 읽었습니다… 이글을 봐도 제가 만났던 꽁은 괜찮은 케이스였네요… 다만 만나는동안 제 스스로 제가 이상해짐을 느껴서… 필요이상으로 반응하는 저를 보며 어느일을 계기로 끝내버렸네요… 역시 쉽지가 않아요
하루 01.12 14:23  
만나서 본인, 상대방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로맨스 진심 이라 생각 하네요 ^^
여꿈낚시꾼 01.12 16:57  
.... 전... 로진은 돈도 없고.. 진짜.. ...... 못하겠습니다........ 꽁이 쓰게 만들어야죠 ㅋㅋ
선명지명 01.12 18:04  
로진은 정말 감정 소모가 심한거 같고 저희가 현지에 사는거라면 이야기가 틀려지지만 쉽지 않은 만남입니다~^^
과사랑 01.12 18:59  
경험 많이 생기셔서 나누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리오 01.12 19:21  
로진 쉽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만난 상태에서 각자의 나라에서 가끔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짧은 시간+소통 부재등은 정말 힘듭니다.
맥날리아 01.13  
로진의 길은 멀고도 험한거 같습니다
놀자비 23분전  
로진의 심화버전 이네요.. ㅋㅋ 대화잘 안되고 문화차이는 극복하는게 쉽지않죠.. 애초포기라.. 그냥 알아서해라고만 매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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