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친절한 나이어린 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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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친절한 나이어린 ㄲ

과사랑 20 221 0

어제 저녁에 후에에서 베트남 지인을 만나 craft beer를 즐겼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여행자거리에서 작별인사를 한 후 거리를 걷다보니 목이 말라왔습니다.


카페는 많이 있었지만 수박쥬스를 파는 곳을 찾으려고 두리번거리다 메뉴판에 Watermelon Juice가 있는 가판대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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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뒤에 보이는 남성은 어린이의 아버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쥬스가게 손님이었고, 서 있는 여성은 제 다음 손님입니다.


쥬스를 판매하는 여사장님은 어린이의 엄마로 사진 왼쪽에 안 보이는 곳에 있으며, 어린이가 직접 장사를 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다가 Watermelon Juice를 발견하여 여사장님께 주문을 하자 그걸 듣고 있던 어린이가 영어로 "수박쥬스요? 잠깐 기다리세요."라 했고


돈을 내밀자 자신이 받아서 엄마에게 전해 주고, 거스름돈도 중간에서 받아서 전해 주었으며, 쥬스가 준비되자 엄마에게 받아서 제게 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잘 하지는 못하지만 어린이들이 말을 할 때 흔히 그렇듯이) 또박또박 천천히 짧은 영어로 대화를 거는 것이 아주 귀여웠습니다.


앉아 있는 남자 손님은 베트남어로 어린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언어만 다를 뿐 저와 이야기를 나눌 때처럼 베트남어로 또박또박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귀여운 어린이는 제게 관심가져주고, 이야기를 걸어 온 가장 나이어린 베트남 ㄲ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댓글 20
버럭한국 01.17 07:28  
기특한 어린이 군요 여행자거리에서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과사랑 작성자 01.17 08:24  
두 가지 언어를 차근차근 똘망똘망 발음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똑똑해 보였습니다.
오늘 떠나야 하므로 다시 만나지는 못하겠지만 사진으로 남겨 놓았으니 언젠가 이 동네에 다시 오면 찾아보게 될 것입니다.
까망코 01.17 07:51  
사진상으로도 상당히 똘망똘망해 보입니다
누구에게나 각기 다른 가정사는 있겠지만 앵벌이를 시키는 부모도 있는 반면 위의 엄마는 진정한 노동(?)의 댓가에 대한 교육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아이는 노동이 아닌 순수히 엄마를 돕는 재밌는 놀이라 생각할 수 도 있지않을까요...
과사랑 작성자 01.17 08:25  
제가 가판대라고 썼지만 엄마나 딸의 행동이나 말을 봐서는 가판대 뒤에 있는 상점도 이 엄마가 사장인 것처럼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어쨋거나 어린이가 영어를 쓰는 게 너무 신기했고, 두 언어를 똑같은 분위기로 구사하는 것도 너무 귀여웠습니다.
처음처럼 01.17 08:26  
순간.어린이가 남자인줄알았는데 착한딸이네요
과사랑 작성자 01.17 08:27  
착하고, 똘망똥망한 눈초리에 말투가 귀여운 어린이였습니다.
삼성헬퍼 01.17 08:54  
기분좋은 관심이네요 ^^ 너무나 귀여워 보이셨을거같아요 ㅋ
과사랑 작성자 01.17 16:38  
일하는 태도도 귀엽지만 두 가지 언어를 똑같은 톤과 스피드로 사용하는 게 너무 귀엽고 신선했습니다.
페드리 01.17 09:37  
ㅋㅋㅋ 귀엽네요 뭔가 브이비엔에서 구걸하는 표독스러운 어린애들 보다가 이런 착한 어린이들을 보니 힐링이 되는것 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1.17 16:39  
그냥 종일 지커보기만 해도 웃음이 저절로 나올 듯했습니다.
뒤에 앉아 있는 남자 어른처럼 말입니다.
꿀벌 01.17 11:03  
귀여운 딸래미네요..^^

과사랑 작성자 01.17 16:40  
딸을 잘 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도 만면에 웃음을 띠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외계인 01.17 12:43  
어린이가 참 똑똑하네요 ㅎㅎ
과사랑 작성자 01.17 16:40  
많이 똑똑해 보였습니다.
키스 01.17 14:52  
귀엽네요 ㅎㅎ
과사랑 작성자 01.17 16:40  
저의 어린 시절을 닮은 듯합니다.
하루 01.17 16:17  
똑똑하고 귀여운 아이네요 ^^
과사랑 작성자 01.17 16:41  
제 자식들 어릴 때보다 더 관심이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진이 56분전  
기특하네요. 아기가 똘방하게 생겼네요
과사랑 작성자 25분전  
제 딸은 저런 시절이 없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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