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 뫼시고 가는 호치민 방문기][2부]
시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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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31
[5박 6일간의 10인 뫼시고 가는 호치민 방문기] 2부
숙소를 향해 달리는 버스 안.
나는 진짜 가이드 처럼 자리에서 일어나 일장 설명을 시작한다.
숙소 카드키 설명 객실별 비밀번호 누르는 법, 선라이즈 객실당 하나씩 있는 금고 설명.. 등등
하루님이 보내주신 숙소 사용 설명서를 여행 단톡방에 다 올린 내용이지만
그래도 구두로 한번 더 설명해 각인 시키려 노력한다. ![]()
응?...~ ![]()
후배 부장 한놈이 귀에 이어폰 꼽고 딴짓을 하고 있다.
선배는 이렇게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데..........
(저... 저자식이........~)![]()
바로 손짓으로 이어폰 빼라고 신호를 보내며 눈알을 살짝 부라려 준다.![]()
직급상 가장 높은 부사장님이 그래도 내가 이렇게 열변을 토하며 설명하자
자...~ 다들 열심히 가이드 역할 하고 있는 이 부장 말좀 잘 들으세요.....~
하고 위엄있게 한마디 해주니......
그제서야 다들 조금 집중하는 시늉을 한다.
(고맙사옵니다........)![]()
어느덧 버스는 숙소 쪽에 다다른다.
나는 일어나 자신있게....숙소 소개를 한다.
'자 여러분 저깁니다. 저곳이 우리가 5일간 묵을 숙소 선라이즈 시티뷰 입니다. ㅎㅎ'![]()
사람들은...... 오오...~ 좋은데? 괜찮은데? 탄성이 나오고...............![]()
나는 뿌듯하게.......... 자자 이제 내릴 준비들 하시고~ .......하는데........
버스는..... 그렇게............
그렇게........
부웅~ 하고 ...............
숙소를 지나쳐 간다.![]()
어.......!? ![]()
아니 어디가.....!??
우리의 숙소는 선라이즈 시티뷰인데........
어디가......!??![]()
어.....~!? 아니....!? 왜 노스로 가냐..........
ㅎㅎㅎ 젠장........![]()
기사에게 허둥지둥.
우리 노스 아니라고..... 시티뷰라고 설명을 했지만..........
기사는 여기가 맞다고......... 여기가 선라이즈라고..........
아니..... 여기도 선라이즈인데...... 우리 숙소는 방금 지나온....... 시티뷰라고......설명하고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차를 다시 돌린다.
휴우...... 기사 조차도 끊임없이 컨트롤 해야 하는구만...... (힘들다...)![]()
그렇게 겨우~ 선라이즈 시티뷰에 당도.
시간은 새벽 2시를 향해간다.
3개월만에 다시 온 선라이즈 시티뷰.
그때와 지금 느낌은 또 사뭇 다르다.
몇몇 사람들은 벌써부터 배고프다고 아우성.![]()
길건너 비아셋가서 간단하게 도착 기념으로 맥주한잔과 뭐 좀 드시겠냐고 하니......
그러기엔 내일 새벽일찍 골프를 나가야해서........다들 좀 부담스러운지.........
( ㅎㅎㅎ 골프 나가야 할 기상시간까지 3시간 남음)![]()
컵라면에 과자 부시래기나 먹으며 각자 숙소에서 맥주 한잔씩들 하겠다고 한다.
나는 선라이즈 시티뷰 GS25에가서 컵라면과 과자들을
잔뜩 사서 각 객실을 돌아다니며 배분을 끝마치고
내 객실로 돌아와 시간을 보니 새벽 2시 30분.
(앞으로 2시간 30분 자고 일어나야 하는군. ㅎㅎㅎㅎ)
잠깐 눈이나 붙이다 나가야겠단 생각에 침대에 누울려고 하는 순간.![]()
깨톡~ 깨톡 깨톡 깨톡~.......
(아오 시끄러)
카톡 단톡방에서 연이은 메시지 소리.
숙소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물과 콜라 한개씩이 있었지만........... 그걸로는 한참 부족한가보다.
마실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난리다.
알고보니 숙소 기본 제공 생수를 죄다 컵라면 끓이는데 사용들 해 버렸음........ ![]()
(그냥 수돗물들이나 쳐 끓여 쓸것이지.............쳇...)![]()
짜증이 확 몰려왔지만............ 다시 줌섬줌섬 일어나 편의점으로 내려가...........
그래.. 그노므 물......실컷들 쳐 마셔라 하곤~
5리터짜리 특대 사이즈 물 4통을 사서..........
끙끙 대며.........짊어지고............4개 객실에 다시 배분 시작................
추가로 골프장에서 마실 포카리스웨트 500ml 20개도 배분, 500ml 생수 20개도 별도 추가 배분 해 준다.
(흥.... 이정도면 당분간 날 더 귀찮게 하진 않겠지................)![]()
(아....근데......생수 배달하는 택배 기사님들이 새삼 존경스러워지네.......개 무거워......)![]()
다시 내 객실로 들어와 자리에 눕는다.![]()
시간을 보니 새벽 3시.
ㅎㅎㅎ 이제 2시간 남짓 자고 일어나야 하는건가.........
내 객실은 2룸 객실인데......... 또 그....지난 11월에 함께 왔던.....
선배 부장 과 객실을 함께 쓰게 되었다.
당연히....
본인이 선배니.......... 화장실 딸린 큰 안방은 자연스레 본인 차지...............
(쳇.... ) ![]()
혹시나 하고 내가 가이드 일하니....... 배려 좀 해줄려나...... 넌지시 눈치를 주며....![]()
내가 가이드겸 여행경비까지 총괄 관리해서............ 큰방.....금고를 써야 한다고........ 하니.....
즉시~ 금고를 번쩍 들어 내게 안겨주며.....
됐지? 하며......
나 졸려. 잔다. 하곤.
방문을 닫아버린다.
(아오..... 얄미워)![]()
그렇게 겨우 누워본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 떴는데...........
알람이 미친듯이 울리고 있다.
벌써 새벽 5시.
뭐...뭐야...........
나..... 분명 눈 잠깐 감았다 뜬게 다 인데..........!???
2시간이 2분처럼 흘렀다.
엄습하는 피로감보다........ 긴장감이 더하다.![]()
바로 골프복으로 갈아입고 각 객실을 뛰어다니며......... 문을 두들겨 기상~ 기상~ 을 해주고......
서둘러 1층 로비로 내려 가 본다.
렌트카 버스 기사는 벌써 와서 대기중.
출발을 5시 20분에 해야 한다.
다들 피로감과 졸려움에 찌든 . 잔뜩 찌푸린 얼굴들을 하고 하나 둘씩 내려오기 시작한다.
버스에 서서 인원수 체크.
기사는 이제.....출발 할까요? 하고 묻는데.......
어라....? ![]()
한명이 아직 안내려왔다.
이런 쌰앙..........~![]()
전화를 해봤으나... 안받는다..........
아까 귀에 이어폰 꼽고 있었던 그 후배 부장놈........!!! 그놈이다........!!![]()
함께 객실을 쓴는 룸메이트들에게 같이 안내려왔냐고 물어보니........ 모르겠다고 한다.
자신들도 비몽사몽 정신없이 내려왔다고........
(거... 같은 객실 쓰는 사람들끼린 서로 챙겨서 좀 내려오지... 에휴...) ![]()
에이.......... 내 이 자식을 그냥.......!!! ![]()
씩씩 거리며 버스에서 내려 숙소로 뛰어 올라가려고 하는 찰나..........
저 멀리서..........
이어폰 쳐 꼽고 느긋하게 걸어오는........... 그놈의 모습이 보인다...........![]()
(아오.......~ 저노므 이어폰...........!!! 네가 무슨 이어폰 안꼽으면 효율이 안오른다는....... 맑눈광이냐!!!!!!?) ![]()
버스에 타는 즉시 뭐라고 한마디 하려고 준비하는데....................
그놈이 타자마자..........바로 전무님이 바로 일갈 하신다..........
야........~ 너 뭐야....? ![]()
후배 부장놈은...... 바로 쭈글한 어투로...![]()
'아.. ㅎㅎㅎ 죄송합니다. 갑자기 화장실이 그...급해서............'
(에휴..... 그래...... 나까지 뭐라 해서 뭐하나........ 화장실이라는데......... 에휴.....)![]()
그렇게 모두 탑승한걸 확인한 후.......
골프장을 향해 출발~
호치민 첫날 첫 골프장은..........
그 유명한 공항옆 탄손녓 골프장이다.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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