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 뫼시고 가는 호치민 방문기][4부]
시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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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01
[5박 6일간의 10인 뫼시고 가는 호치민 방문기] 4부
이번에는 늦는 사람없이 제 시간에 모두 내려와 버스에 탑승.
선라에서 15분 남짓이면 갈 거리라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황제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다.
(앉을 틈이 없구만.......)![]()
'하노이에서도 가보셨던 이발소 시스템이고요. 케어 받아보시면 거기보다 훨씬 나으실겝니다'![]()
'누워 발씻김 받으시면서 받고 싶은 서비스 종류 , 강도등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판이 주어지는데요, 취향대로 선택해 받으세요'![]()
이때 부사장님 이 바로 질문을 던지신다.
'저기.... 나는 말이야. 작년 하노이 이발소에서 마스크 팩 했다가 얼굴에 알러지 올라오고 아주 난리였다. 여기도 그럴까 좀 걱정되는데?' ![]()
나는 자신있게 대답한다.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는 천연 오이팩 기반 얼굴 마사지라 그럴일 절대 없으실거예요. ![]()
하노이 이발소들이 싸구려 화학 마스크팩 쓴거라 저도 그땐 피부가 홧끈 거렸었습니다'
'으음? 그래.... 알았네. 믿어 봄세'
(소신을 믿으십쇼.... )
(이래놓고 알러지 올라오면 어떻게 되는 걸까 난...ㅋㅋ)
(목을 쳐라......!) ![]()
(ㅎㅎ 설마..) ![]()
이윽고........ 버스는 황제 본점 앞에 당도.
10여명이 우르르~ 입장을 한다.![]()
황제는 이미 준비가 다 된 상태라.
대기실 의자에 앉아 차 한잔씩 주며 잠시만 대기 해 달라고 한다.
1~2분 간격으로 2~3명씩 호명 받아 불려 올라가기 시작했고........
나는 두리번 거리며...... 몽매 그리던 내 최애 관리사 꽁을 찾아 본다.
이제 대기실에 남은 우리 인원은 3명.
이때 드디어 나의 최애 꽁이 이제 막 전타임 일이 끝났는지 서둘러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
너무 반가워 손을 흔드니. 꽁도 활짝 웃으며 맞이 한다.
(그 미소 너무 보고 싶었다.....
)
그렇게 마지막으로 우리 3인도 꽁들 따라 올라가 케어를 받기 시작한다.
나는 신나게 이번에 회사 동료들 가이드 노릇하러 10명이나 이끌고 왔다고 썰을 풀어 댔고....
최애 꽁도 빙긋이 웃으며 들어주며...... 힘들겠어요~ 하고 공감 해주며......![]()
본격적 케어가 시작 되었다.
아.......~ ![]()
역시...... 이 손맛이야. ![]()
언제나 변치 않는. 정확하게 내가 받고 싶은 압점을 알아서 귀신같이 찾아내어
부드럽고 섬세하고 세심히 지압해 주는 이 손 맛............![]()
(이미 나를 많이 케어를 해본 그녀의 최적화된 메모리도... 한몫 할 듯)![]()
해주면서도 끊임없이 마사지 강도는 어떤지 . 만족스러운지. 괜찮은지.
조용히 나긋나긋하게 열두번도 더 물어봐주는 배려.![]()
(개인적으로 이 배려가 정서적 만족감의 하일라이트라 여겨진다)![]()
면도를 받으면서도 귀에 사각 사각 소리만 들릴뿐 피부 자극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신들린 칼놀림........![]()
귀르가즘 이란 무엇인가...? 를 제대로 알려주는 짜릿 시원한 귀청소....... ![]()
호치민 와서 유일하게 이 시간이 영원이 었으면 좋겠다는 순간들이............
바로 이 시간이다. ![]()
황제의 어느 꽁을 만나든 이 느낌을 줬으면 좋았으련만......
이제는 안타깝게도 이 정도 수준까지의 완벽의 만족감의 경지에 이르게 해주는 꽁은............
황제에서도...... 이 꽁이 유일하다. ![]()
(어쩔수 없이 최애꽁이 비번이라 다른 꽁으로 랜덤으로 배정받을 때는......
그 차이를 확연히 느끼고 있는 빈도수가 점점 늘고 있다.....) ![]()
ㅎㅎㅎ 너무나 기분 좋은 케어에 나도 모르게 잠에 빠져들뻔 했지만........ ![]()
아....!? 이거 나 혼자 온 여행이 아니지 참......
하며.....
옆에서 받고 있는 회사 동료들 상태도 힐끗 힐끗 체크 해 본다.
다들 비교적 만족스레 받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방이 다 분리가 되어 있어 ...... 10여명이 다 어떻게 받고 있는지는 알 수는 없다.
옆에 황제 꽁이 후배 부장에게 끊임없이 장난을 치며 케어 해 준다.
후배 부장도 그게 재밌는지 같이 장난을 치며 시종일관 웃으며 받고 있다.![]()
내 최애꽁은.........
내게 소곤 소곤 얘기한다.![]()
' ㅋㅋㅋ있잖아요.... 쟤.... 쟤.........또라이 예요. ㅋㅋㅋ'
'으응? 또...또라이?
ㅋㅋㅋ'![]()
'네.... ㅋㅋㅋ 그..... 미..... 미친년? 그거예요... 미친년.....ㅋㅋㅋ''![]()
옆에 꽁은 또 그 말을 알아듣고 내 관리사 꽁에게 뭐라 뭐라 하며...살짝 때린다. ![]()
내 관리사 꽁도 지지 않고
'아야 아야... 이.... 미...미친년아 ㅋㅋㅋ'
하고 응수한다.
내 최애 꽁이 능숙한 한국말로 또라이, 미친년이란 단어를 쓰며 농담을 해주니
신기하고 재밌다.
(그동안 진지한 얘기만 했는데... 이것도 재밌네...ㅎㅎ)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
다 함께 샴푸실로........~
(샴푸실로 간다는건...벌써!? 서비스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는..... 아쉬운 순간이기도 하다. )
길고 드넓은 샴푸실.
비로서...... 여기서 다들 만나게 된다.
다들 희희낙락 재미나게 케어를 받고 있다.
특히나 그... 아침에 이어폰 꼽고 ... 내 눈쌀을 찌푸리게 했던 후배 부장은.........
아주 재밌어 한다.![]()
그 친구....... 팔목에 10돈짜리 금팔지를 차고 있었는데..........
그 친구 담당꽁이....... 자꾸.............
'나는 알리바바~ 으흐흐흐 알리바바~ 으흐흐흐' 하며 그 친구 팔찌를 만지작 거린다.
후배 부장은.......
아하하... 얘 대체 뭐...야.... .... 하하하 웃으며.....![]()
' 야~ 이거 짭이야 짭..... 디스이즈 짭... 짭... .... 훔쳐가지마.....짭.. 짭.......'![]()
이러고 있다.....
(그게 영어냐...... ㅎㅎ 얘들 다 알아들으니 그냥 한국말로 해라... ㅎㅎ)
그렇게 모두가 즐거운 시간은...... 안타깝게도 모두 흐르고..............![]()
다들 대기실로 내려와 담배 한대와 커피 한잔을 한다.
![]()
(커피 한잔 하며 그간 손님들이 두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저 담배와 라이터들을 유심히 바라 보다.....
이제.... 공공제? 가 된것으로 판단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라이터 하나를 겟~ 해 버림. ) ![]()
(터보라이터인데 성능 좋타아아아~ ㅋㅋㅋ) ![]()
나는 .... 즉시 설문 조사를 실시 해 본다.
'자~ 다들 어떠셨는지요. 하노이때 이발소 보단 훨 낫지요?'
' 부사장님? 혹시.... 피부 트러블 있으셨나요?'
(설마 있......?.
) (목을 쳐 라~?) ![]()
부사장님은.....![]()
'응... 아주 좋았어. 진짜 오이팩이라 자극도 없고 아침에 골프치느라 피부가 달아 올랐던것도
시원하게 가라앉고 좋아 좋아~' ![]()
해주니 아주 뿌듯하다. (다행이다...ㅎㅎㅎ) (내 목은..)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요?'
다들..... 좋았다고.......
마사지도 괜찮고...... 귀청소도 처음엔 무서웠는데... 아주 시원 했다고 하고........
다들 흡족 해 하는 눈치다.
딱 한명만 빼고.![]()
평소에도 결벽증 걸린거 처럼 민감하고 개 까탈쟁이 이사님 한분은....
시큰둥 하다.![]()
자기는 온갖 사람들 발 만진 손으로 자신의 머리에 손대는게 싫다고 ![]()
머리쪽으론 손도 못대게 했다나..
뭐라나........![]()
그래서 두피 마사지, 샴푸도 안받고 귀청소도 안받았다고......
아주......개 깔끔을 떨고 있다.![]()
(에휴...... 진짜 까탈 결벽증.......)![]()
그렇게 황제의 시간이 끝나고 ......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출발.
오늘의 저녁 데미를 장식할............ 요정식 한식당
'금강' 으로 출발~ ![]()
[4부 끝]

흥킴
하이체크
키스


인천공항
영진이
싱글라이더
이제간다

슝슝쓩
미스터블루

그레이브디거
진진진진

베남
놀자비
야무진남자
또치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