ㄲ과 데이트 장소(2)-Thiso Mall의 Meta Show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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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02
저는 ㄲ을 꼬실 능력이 없습니다.
늙고 못난 데다 신체적 결함까지 있습니다.
경제사정이 나쁘지는 않은데 돈으로 ㄲ 꼬실 수 있다는 말은 최소한 제게는 해당이 안 됩니다.
그래서 꼬시는 건 이미 포기했고, 함께 있을 때 웃어주기만 하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그 미소라도 보기 위해서 작전 쓴 것들을 공개하려 합니다.
(가장 김새는 건 ㄱㄹ에서 저를 보고 웃길래 ㅉㅇㅂ을 했는데 그 후로 웃지 않는 경우입니다)
제 이야기에 등장하는 ㄲ이 한 명이라면 뭐라도 이루었겠지만 여러 명의 이야기를 혼합하여 소개할 것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아래 내용은 첫번째 글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review2&wr_id=26165) 의 ㄲ과 있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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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을 데려가면 좋아하는 곳으로 2군 Thiso Mall에서 열리는 Meta Show에 대한 글은 이미 올린 바 있습니다.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810286 참조)
그 때 모든 걸 할 수 있는 비싼 표를 샀다가 마음에 두었던 ㄲ에게 까이는 바람에 베트남 친구에게 표를 줬다는 글을 남겼는데 당시 베트남 친구과 그 부인의 반응을 보고 언젠가는 다시 가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올린 글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ㄲ에게 Gogh를 아느냐고 물으니 안다고 했고, 이 전시회의 website를 보여 주면서 사진찍기에 좋은 곳이 있으니 가자고 했습니다.
제 말을 거의 믿고 따르는 이 ㄲ은 흔쾌히 동의를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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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바깥쪽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포토스팟이 있습니다.![]()
포토스팟이 한 군데가 아니고 서너 군데 있습니다.![]()
각종 이벤트가 포함된 비싼 입장권을 구입하니 입체 안경을 쓰고 돌아보는 곳이 있었는데 눈앞이 너무 선명해서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고흐에게 말을 걸었지만 대답은 하지 않았습니다.ㅋㅋㅋ![]()
ㄲ의 오른쪽 팔목에 차고 있는 빨간색 띠가 테마파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입장권입니다.![]()
사진을 공개해도 되느냐고 하자 제가 가지고 있는 건 되지만 절대로 안 된다고 해서 많이 가리겠다고 하여 겨우 허락을 받았습니다.![]()
군데군데 거울이 있어서 사진을 찍는 제 모습이 사진에 드러나곤 합니다.
그래서 많이 가리게 됩니다.ㅎㅎ![]()
살짝 미소는 띠지만 크게 웃는 일이 거의 없는 ㄲ인데 이 날은 사진도 엄청 많이 찍고 웃음도 많이 보여서 데리고 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수십장(어쩌면 100장 이상) 찍었지만 자신의 SNS에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것도 몰랐는데 여기 가자고 할 때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 하니 반응이 좋아서 남들에게 보이지는 않아도 간직하기는 좋아하는 걸 알았습니다.![]()
구경하느라 두 시간 이상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 새 저녁 때가 되어 식사를 하러 가자고 했는데 좋은 구경시켜 줘서 감사하다며 이 ㄲ 수준에서 싸지 않은 식사비를 자신이 지불했습니다.
여러 번 만났는데 환경이 그리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참 착해 보여서 더욱 신경이 쓰입니다.
헤어질 때 차비하라며 식사비 이상으로 돈을 주니 안 받으려 했지만 "이건 네게 주는 용돈이 아니고 네가 수년이 지난 후에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하라고 주는 거다. 이 돈으로 네가 꿈꾸는 미래를 위해 공부 등 준비를 하는 데 사용했다가 나중에 네가 지금보다 경제사정이 좋아지면 내게 갚아라"고 하니 웃으면서 집어 넣었습니다.
그동안 행복한 일 많지 않았던 ㄲ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데이트 장소로 2군 티소몰에 있는 Meta Show를 추천합니다.

백수
하이체크
홍데
바티칸
캠핑가ㅈㅏ
꿀벌
궁상
그레이브디거
탕아탕아탕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