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SPA 매니저가 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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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PA 매니저가 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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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의 5일째 날이나 사실상의 마지막날입니다.


오뎅반미, 황제를 거쳐 KIM SPA에 9번 관리사 예약을 하려 하니 오늘 휴식일이어서 출근을 안 한다면서 다른 관리사를 소개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아니다. 9번은 내가 경험한 최고의 관리사다. 4월에 다시 올 테니 내가 최고에게 마사지를 한 번 더 받지 못하고 그냥 돌아가게 되어 아쉽다고 전해 달라"

"알았다. 전달하겠다. 4월에 다시 오기 바란다"


어제는 종일 스케쥴이 어어져서 결과적으로 그저께 9번을 재발견한 후 다시 한 번 손맛을 보지 못하고 떠나야 할 상황이 된 것입니다.


엄청 아쉬웠지만 오늘 할 일이 많았으므로 KIM SPA를 대신 다른 일을 하나씩 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 반경, 시간이 비길래 뭘할까 하다 한국에서 마사지를 안 한지 오래되었으므로 건마를 한 번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KIM SPA가 건마로는 유명한 곳이니 누가 걸리더라도 개운하게 잘 해 주겠지!'


이런 생각으로 KIM SPA로 갔습니다.

그저께 인사를 한 매니저는 보이지 않았고, 모르는 이가 카운터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바디마사지 90분을 선택하고 차를 마시며 기다리고 있는데 낯익은 얼굴이 수미터 떨어진 곳에서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9번 H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가까이에 다가가서 영어로 "오늘 휴식이라 들었는데 매니저가 엉터리 정보를 줬구나"라고 했지만 영어를 못하는 H는 그냥 눈치만 멀뚱멀뚱 보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9번에게 마사지를 받겠다고 했습니다.


마사지룸에서 기다리는 동안 아침에 있었던 일을 번역기에 쓴 후 H가 들어오자 그 내용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이소에서 산 작은 선물도 하나 주었습니다.


90분을 신청했는데 100분은 넘겨서 끝났습니다.

역시 H의 손맛은 대단했습니다.


바보같은 매니저로 인해 이 좋은 기회를 놓칠 뻔한 것이었습니다.


"네가 최고다. 네가 다른 곳에서 일을 하게 되더라도 찾아갈 텐데 잘로 번호를 알려 달라."


그랬는데...

자신은 KIM SPA를 떠나지 않을 거라면서 잘로 번호를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잘로 번호 달라는 말을 잘 하지 않는데 그래서 그런지 100% 성공했지만 오늘 처음으로 (이런 표현 쓰기 싫지만) 까였습니다.


팁에 선물까지 주고도 까였지만 그래도 다음에는 또 찾아올 것입니다.  


KIM SPA 매니저가 아침에 문자로 친 사고가 잘 해결되어 즐겁지만 처음으로 까여서 기분 싱숭생숭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댓글 10
인천공항 02.24  
매니저가 직원들 스케줄도 모르고 ...;; 그래도 9번에게 받아서 다행이네요 ㅎ 다음을 기약하셔요~^^
과사랑 작성자 12분전  
무슨 혼란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손님 한 명이 안 왔다기보다 그 손님의 즐거움을 못 줄 뻔한 게 문제입니다.
그래도 마지막 날 몸이 개운하게 풀려서 다행입니다.
바티칸 02.24  
잘 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11분전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호 57분전  
얼마나 잘하는지 궁금하군요 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10분전  
저와 잘 맞는 것이겠죠.
어딘가를 누를 때 이 정도의 힘이면 좋겠다 하는 그 수준이 항상 제 기대에 잘 맞습니다.
꽃등심 39분전  
까이....셨군요....;;;
이번에는 저도 킴스파 꼭 가보겠습니다ㅎㅎ
과사랑 작성자 9분전  
잘로 안 알려주는 걸 처음 당했지만 그래도 제게는 최고입니다.
여꿈낚시꾼 30분전  
킴스파... 9번 기억하겠습니다 ...
과사랑 작성자 7분전  
제게 최고라는 뜻이니 혹시 안 맞으면 다른 관리사들에게도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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