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RUSH에서 만난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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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RUSH에서 만난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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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


[적극적이었던 그녀, 그리고 또 다른 적극적이었던 그녀(?)]


제가 방벳을 끊을 수 없었던 이유중 하나가 ㅎㄱㄹ이고 또 하나가 러쉬에서의 행운때문입니다.

(현재는 ㅎㄱㄹ 가는 맛으로만 방벳중)


지난 이야기에 이에 이번에도 러쉬에서 만난 인연들에 대해 풀어보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뎁짜이도 아니고 어리지도 않습니다.ㅜㅜ 영어도 못합니다.베트남어도 못합니다.


저는 항상 제가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고 연락처를 물어보는 스타일이지 상대방이 먼저와서 호감을 표하는 사람은 아님.


귀국하기 하루전인 어느날.... 

나와 동료2는 새벽까지 호치민 동네방네를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새벽1시 즈음 귀신 홀린듯이 러쉬를 향해가고 있었음.

너무 무리하게 놀았던 탓에 체력이 없어 동료2에게 혼자 놀라고하고 본인은 그냥 서서 맥주마시며 아무생각없이 서있었음. 

그간 몇일동안 ㄷㅅㄹ도 만나고 ㅎㄱㄹ도 가고 이것저것 많이 하고 놀았던 터라 현자타임 + 방전 으로 인해 ㄲ들에게 관심이 없었음.

동료2는 혼자 신나게 무당마냥 춤을 추고 있는데 갑자기 근처에서 현란하게 춤을추고 있던 ㄲ이 귓속말을 하는것이 아닌가!!!!! (D~F컵은 되어보일정도의 공격적인 미드)


ㄲ왈 : I like you

본인 : suddenly??


네......맞습니다. 갑자기 와서 저보고 좋다고 합니다...조용한 자리로 가서 얘기하자고 함...(그때 이미 제 각막과 신장을 포기했습니다.)

클럽 옆쪽에 안쪽보다 조용한 테이블로 이동을 해서 이야기를 나눔. ㄲ답지않게 영어를 상당히 잘하더라구요.(알고보니 아버지가 호주인)


본인 : 왜 내가 좋냐?

ㄲ : 다른 남자들은 찝쩍이는데 저는 그렇지 않아서 그게 좋았답니다. (난 그냥 현타가 왔을뿐이고 힘들어서 가만있었는데 이 미친상황은 뭐지?)


마다할 이유가 전혀없기에 20분 정도 얘기를 했는데 재밌다고 더 좋다고 함.( 네...이때도 저는 각막과 신장을 포기했습니다.)

나가서 한잔 할래라고 물어보니 좋다고 하였으나 같이온 동료2가 있었기에 친구랑 같이 가자 같이 온 친구없냐 같이 놀자 물어보니 친구랑 왔는데 방금 집에 갔다 전화해보겠다고 하여 연락을 하였으나 집에 도착했고 시간이 늦어서 못나가겠다 함. 동료2는 그말을 듣고 쿨하게 그냥 둘이 가라 난 혼자 놀다가 부이비엔 돌아다니다 들어가겠다고 시원~~~하게 보내주길래 뒤도 안보고 바로 러쉬를 빠져 나왔음.

하겐다즈 맞은편 이자카야에서 술을 마시며 신나게 수다를 떨고 있는데 가게 마감시간이 되었다고 나가라고 함,..

이자카야에서 ㄲ은 나에게 말했음. 난 니가 좋고 마음에들고 재미있지만 오늘밤을 너랑 보내진 않을거야!!! 쿨하게 나도 그렇다라고 얘기 했지만 속으론 늑대가 울부짖고 있었음.

얘기를 더하고 싶다는 서로의 마음때문에 우린 다른 술집을 찾아 거리를 돌아다녔고 그렇게 얘기하면서 걸은게 1시간반 벤탄시장까지 걸어갔음. 

더이상 걸었다간 무릎과 발목이 아작날것 같아서 승부를 걸어야 겠다 다짐하고 


본인 왈 : 더이상 걷지 못하겠다 문을 연 가게도 없고 근데 너랑 얘기하는게 너무 재미있고 잘통하는것 같다. 아쉽다. 괜찮다면 방에가서 맥주한잔 마시면서 얘기하자. 난 나쁜사람 아니다.


ㄲ왈 : 오케이 그렇게 하자 (ㅆㅂ 이렇게 쉽게 허락할거였으면 1시간반동안 안걸었지...ㅜㅜ)


숙소로 이동하여 냉장고에 미리사둔 맥주를 꺼내 식탁에 앉기는 개뿔 우리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자석에 이끌리듯 방으로 들어가 츄팝츕스를 빨고 ㄲ은 얘기할때의 조신한 모습과는 달리 공격적인 미드로 클럽에서 보여줬던 현란한 댄스를 추기 시작. 우린 그렇게 자웅동체가 되었고 그 이후 방벳때마다 공항에 커피와 꽃다발을 가지고 마중나오는 사랑스러운 ㄷㅅㄹ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와의 인연또한 1~2달에 한번씩 방문하던 일정이 개인사정으로 6달만에 가게 되면서 너무 텀이 길어져 서로가 깔끔하게 헤어지기로 하고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음.


두번째 적극적인 그녀!!!


사실 앞에 첫번째 적극적인 그녀는 이번이야기를 쓰기위한 밑밥입니다.


24년 어느날 항상함께하는 동료2와 우린 어김없이 러쉬로 향했다.

신나게 놀고 있는 그때 우리의 레이더에 늘씬한ㄲ과 귀여운ㄲ 2명의 무리가 포착되었다. 포식자의 소임을 다하고자 우린 그 꽁들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이미 그 근처에는 적들이 득실득실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우리가 껴들어갈 틈은 보이지 않았기에 우린 때를 기다리고 조용히 전쟁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앞서 말을 건 남자무리들과 신나게 춤추며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와 인연이 아니구나 생각하고 다른 곳을 공략해야만 했음.

시간이 1시간즈음 흐른뒤 아무 소득없이 술마시고 춤만추던 우리에게 처음에 포착했던 늘씬ㄲ이 접근하는것이 아닌가!!!! 그리고 같이 놀자는 그의 말에 결국 승자는 우리구나 하는 희열감을 느끼고 무당마냥 춤을 췄음.

분위기는 무르익고 자연스레 2차를 가자고 했고 우리숙소에서 한잔하자는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주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택시를 타고 가며 ㄲ들은 우리에게 진한 스킨쉽을 하였고, 깨무는 행위까지 했음(후에 들었는데 벳남에서 깨무는건 넌 내꺼라는 걸 알게됨)

그렇게 찐한분위기로 숙소에 도착하였고 편의점에서 술과 안주거리를 사서 바로 방으로 향했음. 

숙소 식탁에서 신나게 술마시며 놀고있는 그때 동료2가 나를 잠깐 부르는 것이 아닌가.


동료2 왈 : 형 ㅈ됐어요!!!!

본인 왈 : 왜왜?? 뭐가??

동료2 왈 : 형옆에 파트너 턱에!!!!!!!!!!!!


본인은 놀라서 밖으로 나갔고 옆에 있는 애를 보니 턱에 흰턱수염이 올라 오는 것이 아닌가!!!!

진짜 외모만 봐선 절대 형이라고 생각할수 없었고 태국도 아닌 베트남에서 형을 만날거란걸 상상도 못했던 나였기에 술이 확깨면서 앞에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갔음. 얼굴을 못만지게 한점. 숙소에 들어갈때 조명을 어둡게 하는것이 자기가 좋다고 한점....등등이 떠오르며 아차 ㅈ됐구나...이를 어쩌지...

하는 그때 동료2는 그상황이 너무 신이나서 나를 놀리듯이 난 방으로 갈게요 하면서 귀염ㄲ을 데리고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ㅜㅜ

순간 머리가 하얘졌으나 정신을 차리고 "너 남자냐"물어보니 절대아니라는 그녀석!! 계속해서 나를 탐하려는 그녀석!! 날 어떻게 해보려는 심상에 술을 계속 권하길래 싫다 집에 가라 했으나 친구가 있어 못간다. 그냥 놀자하는 그녀석!! 

더이상 무엇을 하기도 싫고 말도 섞기 싫어서 혼자 식탁에서 술을 마시던 쇼파에서 자던 알아서 해라 하고 방으로 들어가버림.

정신적 충격에 씻지도 않고 옷도 그대로 입은채 침대에 누워서 있었는데 잠깐 잠이 들었음.

동료2가 거사를 끝냈는지 "형형"부르는 소리에 깨어났는데.....ㅆㅂ 왁!!!!! 그형이 내바지를 내리려던 참이 아니던가 난 바로 발바닥으로 차버렸고 그형은 바닥에 넘어짐. 거실로 소리치며 나오는 소릴듣고 동료2가 나왔고 상황을 듣고 난뒤 자지러지듯 계속 웃는다.

난 빨리 둘다 보내라고 했고, 동료2는 둘을 보내줬음.

그렇게 지옥같던 시간은 지나고 동료2는 웃음이 끊이질 않으면서 한다는 말이 "형은 진짜 동남아 프린스야 남녀노소 가리지를 않네"...캬캬캬캬

썅욕을 박고 싶었지만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그녀석이 방에다시 와서 문열어달라고 문을 두드리는 것이 아닌가....이건 날 먹어버리겠다는 필사의 각오로 밖에 보이지 않아 우린 답도 하지 않은채 뜬눈으로 새벽을 보낼수 밖에 없었음.

진짜 태국갈때 형들에게 속지않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살아왔던 나이지만 그 경험이 바탕이 되어 베트남에서도 긴장을 끈을 늦추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음.

이 일은 동료2에게 지금까지 놀림을 당하는 에피소드중 하나임...술안주를 준 그녀석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함. 깜언 ㅅㅂㅅㄲ야


26.03월 10일 남았습니다. 방벳시 마지막으로 러쉬에 방문해서 진짜 망했는지 살아나는지 보고 드리겠습니다.


다음 다른이야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댓글 10
듭짜 03.04  
ㅋㅋ일하는 와중에 글이 너무 재밌어서 눈치보며 끝까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베트남에 '형'이 있을수 있다니..... 충격적이기도 하네여ㅠㅠ
전문가 작성자 03.04  
잼나게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알고나서 보니 생각보다 많이 보이더라구요...조심 또 조심하셔야 됩니다.
다음편에 더 잼있는 글 써보겠습니다.
은근 많더라구요
전문가 작성자 60분전  
벳남은 방심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알고 보니 많이 보이더라구요.
두부 53분전  
진짜 깜놀했네요~~~ 좋은 추억을 만드셨네요~~~ ㅋㅋ
문디가시나 51분전  
ㅋㅋㅋ 너무 재미나게 잘봤습니다
그레이브디거 46분전  
아~ 아깝네요. 모르고 그냥 당하셨어야지,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을텐데요.
ㅎㅎㅎ 죄송합니다.
쏘라니 20분전  
벳형에게 큰일 당하실뻔 하셨네요..... 벳형 생각지도 못했는데....
하남시꿀주먹 17분전  
에피소드 재미있게 봤습니다!
즐겁게살자 3분전  
아찔한 경험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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