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돈므앙공항에서 승무원들이 호들갑을 떤 이유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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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
2011년과 2024년, 방콕을 두 번 방문했습니다.
모두 수완나폼 공항을 이용했는데 지난 2월에는 돈므앙 공항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문제의 사건은 2월 28일 새벽,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기 직전에 일어났습니다.
게이트 번호 14와 22번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새벽 2시 반에 서울로 출발하는 에어아시아가 제가 탈 비행기였습니다.
23:50에 도쿄로 출발하는 XJ600 비행기를 타기 위해 승객들이 14번 게이트에 모여 있었고 저는 일찍 가서 14번 게이트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공항 안내 방송을 잘 듣지 않는데 우연히 귀에 14번 게이트에서 탈 ㄷᆢ쿄행 비행기가 22번 게이트로 옮겨졌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어이쿠 싶어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갑자기 비행기를 타려고 기다리던 에어아시아 승무원들이 짐을 챙겨 옮겨 가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22분번으로 가자는 듯 했습니다.
저는 제 근처의 일본인들에게 22번으로 옮겨가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1시간 이상 지났을 때 제가 탈 한국행 비행기도 14번이 아니라 22번으로 옮긴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14번 게이트 근처는 도저히 비행기를 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왜 발권을 할 때까지도 비행기 탑승권에 14번이라고 표시해 놓고 뒤늦게 결정을 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2시 35분에 도쿄로 갈 비행기는 제가 마지막 보았을 때도 14번 게이트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비행기도 분명히 14번 게이트에서 타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빨간색으로 예쁘게 차려 입은 승무원들이 갑자기 허둥대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누가 저렇게 이쁜 승무원들을 허둥거리게 만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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