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꿈카페의 개인적인 폐해(?)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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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3.22
네이버카페 시절에 여꿈 카페에 가입한 후 2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여꿈 카페로 인해 제게 개인적인 폐해가 자꾸 발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을 처음 다녀온 지는 아주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2016년에 두번째로 호치민을 다녀온 후 호치민에 갈 이유가 생기지 않아서 2024년에야 세 번째 방문을 했습니다.
그 때는 호치민에 갈 일이 생긴 게 아니고 프놈펜에서 후에로 가는 길에 직항이 없어서 하룻밤 머문 것이었습니다.
하노이는 셀 수 없을 만큼, 하롱과 후에도 여러 번 다녀왔지만 호치민에 갈 일은 약 30년간 거의 생기지 않았습니다.
처음 두 번은 호치민에 베트남 지인이 있어서 가자는 대로 끌려다녔으므로 호치민에 대해 아는 게 없습니다.
그 후 그 지인들이 모두 멀리 이사를 가니 호치민에 가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2년 전, 세 번째 호치민을 가게 되니 예습을 하다 부이비엔 거리도 알게 되었고, 하룻밤 묵으면서 밤거리를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인상별로 안 좋은 친구가 "붐붐?"하며 말 끝을 올렸지만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떡배TV를 보다 네이버 여꿈카페에 가입했습니다.
베트남 여행 경력은 엄청 되었는데 여꿈카페에는 제가 모르는 정보다 매일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올라오는 글이 적어도 지금의 두 배는 되었던 듯합니다)![]()
여꿈카페 가입 후 작년 1월에 처음으로, 통산 네 번째로 호치민을 방문했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선라이즈 아파트에 묵었고, 그 후로 다른 곳에서 잔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우연히 스태프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나니 호치민에서 사고가 나면 다 해결해 주실 것처럼 생각되어 호치민이 아주 가깝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는 4월 30일에 하노이에서 일 마치면 (그 전에 호치민 다녀온 후 또) 호치민으로 갈까 하다 여꿈 숙소가 만원이어서 후에로 방향을 틀었고, 다른 곳에 묵는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여꿈카페 가입 후 제 여행 방식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ㅇㅎ이라고는 맥주 마시는 것 외에 해 본 게 없었는데 카페에서 이런저런 걸 배우다 보니 안 하던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1월 방문시 마지막 날에 처음 ㅈㄱ에 참여해 봤습니다.
(초보여행자를 잘 이끌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이 즐거운 후기 올려주시는 걸 보면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느낌도 들고 뭔가 손해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늦기는 했지만 용기를 내어 도전을 해 보면 거의 대부분 다른 회원님들이 쉽게 하시는 걸 못해 보고 끝이 납니다.
이것이 여꿈 카페의 폐해입니다.
여꿈카페를 몰랐으면 호치민에도 안 가고, 시도했지만 안 되는 일도 생기지 않았을 텐데 도대체 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치민을 끊지 못하고, 틈만 나면 발권을 위해 항공권 들여다보고, 베트남에 공적출장 생기면 귀찮던 것이 이제는 공적 출장이 생기면 앞뒤에 언제 휴가를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식으로 바뀌었으니 폐해가 참 큽니다.
늙은 쏘우짜이여서 되는 일도 없는데 여꿈카페로 인해 안 되는 일 될 때까지 해 보려고 메추리알로 울산바위치기를 하고 있으니 회원님들이 아무리 격려와 용기를 주셔도 오르지 못할 나무를 계속 오르는 느낌입니다.![]()
저를 제외한 회원님들께서는 폐해를 경험하지 마시고, 즐거움만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성관계는 거의 평생 되는 일이 없었으므로 내성이 생겨서 ㄴㅅ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이루어지는 이야기 대신 퇴짜맞은 이야기는 얼마든지 올릴 수 있지만 관심끌 만한 이야기가 없다 보니 관광지 또는 식당 사진이나 올려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마무리하면 스태프님들께 밉상으로 보일 테니 여꿈카페의 장점도 한 가지 이야기하겠습니다.
여꿈카페 가입 후 베트남 가는 일이 늘어나니 베트남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한국에서 안 하게 됩니다.
베트남식당도 안 가고, 마사지도 안 받으니 용돈이 전보다 덜 필요합니다.
오늘도 여유가 있어서 마사지나 받으러 갈까 하다 가 봐야 KIM SPA의 H나 황제의 L만 그리워하게 될까봐 안 가고 참았습니다.
잘 아껴두었다가 4월에 베트남 갈 때 사용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내일 4월 출장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8명 데리고("모시고"가 아닌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출장다녀오라고 한 후배가 제가 짜낸 수정안을 OK라고 할지 모르겠네요!


후리얏차
인천공항
까망코
꿀벌
서언
베트남바라기
투투


하이네켄



푸른미르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