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생존기 final
지니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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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인도 하이데라바드 찐 생존기 (첸나이에서 이동)
와, 진짜 영혼까지 탈탈 털리는 줄 알았습니다
하이데라바드는 그나마 돈이좀 많은도시같지만..그래도...
비 오는 날 미친 트래픽을 뚫으며 매일매일이 서바이벌 퀘스트였던 인도 생활...
이번 일정 제 1의 목표: "인도에서 인도 음식 완벽하게 피하기" ㅋㅋㅋ
물갈이할까 봐, 향신료에 호되게 당할까 봐 그동안 중식 먹고, 서양식 먹고... 닌자 뺨치는 회피력으로 카레 냄새만 나면 도망 다녔거든요?
근데 역대급 반전 ㅋㅋㅋㅋㅋ
이제 살았다 싶어서 귀국 직전 공항 라운지에서 긴장 풀고 커리랑 비리야니를 스윽 떠왔단 말이죠?
한 입 먹고 이마 탁 쳤습니다.
"...뭐야? 왜 맛있어? 왜 이제 먹은 거야 나자신???"
시원한 코로나 맥주랑 같이 먹는데 진짜 눈물 나게 맛있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
출국 몇 시간 남기고 드디어 인도 찐 맛집(?)을 라운지에서 발견해버렸습니다 (ENCALM PRIVE LOUNGE)...그동안 쫄보처럼 피해 다녔던 내 지난날들이 너무 억울하고요? ㅋㅋㅋ
그래도 결론: 인도는 너무너무너무! 기 빨리고 힘들었다!!! 라운지 카레가 아무리 맛있어도 두 번은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ㅋㅋㅋ
다사다난했던 하이데라바드 안녕
이제 꿀맛 같았던 라운지 카레를 가슴에 품고 한국으로 도망갑니다! feat 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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