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꽁과 가열찬 전투 후 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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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꽁과 가열찬 전투 후 홀밤.

몰빵 32 185 0

어제 저녁 활어 꿈과 뜨겁고 가혈찬 전투를 벌였습니다.

두 달 만에 만난 그녀와

오래간만에 정말 즐겁고 신나는 전투였어요.


그렇게 전투를 마치자마자 저는 바로 잠들었습니다.

호치민에서 18 떡 하노이에서 삼떡 먹은 후였으니

얼마나 피곤했겠어요.


정신없이 자고 있는데 활어꽁이 저를 깨웁니다.

잠결에 일어났는데 잠시 집에 다녀온다고 금방 오겠답니다.

그때가 11시가 넘었던 거 같은데 잠결에 그러라고 했어요.


그렇게 다시 잠들었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났는데 아직도 안왔네요.

선물로 준 향수도 두고 갔고...

택시비도 안 받고 그냥 갔으니 돌아올 생각이었던 거 같은데...

왜 아직까지 안 오는 걸까... 


이럴 때 이유는 뻔하죠 딴 놈 만나러 간 거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잘로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어디 있냐. 뭐 하냐. 왜 안 오냐. 빨리 와라.


동생이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다쳤답니다.병원에 가야 된대요.

이게 어디서 개구라를.... 나 몰빵이야....


너 지금 여동생하고 병원에서 사진 찍어서 보내

그러자 웬 여자가 누워 있는 사진이 옵니다.

구글 검색해 보니 신문 기사네요.

구글 검색한 거 캡처해서 고대로 다시 보내 주고 추궁합니다.


네가 보낸 사진 google로 검색하니까 수백장 뜨더라.

지금 어디야 어디서 어떤 놈하고 뭐 하고 있어.

아니야 오빠는 왜 나를 못 믿어 나는 정말 병원에 와 있어.

증거를 들이미는데도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네요.


5분 안에 사진 찍어서 보내 안 그러면 당장 언프랜드 할 거야.

3분.  2분. 1분. 언프랜드.

언프랜드 해도 계속 대화는 되더군요.


오빠 언프랜드 하지 마. 나를 믿어 줘

내가 너를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네가 병원에서 동생과 함께 사진을 찍어서 보내는 거야.

정말이야 나는 집에 있어. 여기서 잘 거야.

병원에서 있다더니 갑자기 또 웬 집?

당장 사진 찍어서 보내


웬 방 사진이 옵니다.

네가 사진에ㅣ 없잖아. 네 사진 찍어서 보내.

그러자 웬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이 오는데 아까랑 같은 방인지 확인은 안 돼요.

여동생이 없잖아 여동생까지 함께 사진 찍어서 보내.

웬 여자랑 둘이 같이 사진 찍은게 옵니다.


이제 비디오 콜을 겁니다.

비디오 콜을 받지 않아요.

다시 비디오 컬을 걸고 리젝트 하기를 반복합니다.


나는 다섯 번 너에게 비디오 콜을 걸 거야.

그 안에 너는 나의 비디오 콜을 받아야 돼.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나는 너를 블록 할 거야.


오빠 블럭 하지 마 그러면 우리는 영원히 다시 만날 수 없어.

비디오 콜. Reject 를 4번 반복.


이제 마지막 한 번 남았어.

나는 1분 후에 너에게 비디오 콜을 걸 거야.

만약 그때도 네가 받지 않으면 나는 블럭 할 거야.

안 돼 오빠 블럭 하지 마.

언프렌드 상태에서는 비디오 콜을 할 수 없어.


저는 다시 프렌드 요청을 했어요.

활어꽁이 저의 친구요청을 수락하자 바로 비디오 콜을 겁니다.

활어공이 전화를 받았어요. 

이번엔 방이 아니라 학교 식당 같은 곳이네요.

잠시 후 비디오콜이 꺼지고....


왜 너 혼자야.  여동생과 함께 비디오 콜 받아.

저는 다시 비디오 콜을 겁니다.....

아까 함께 있는 사진을 보냈던 여자와 함께 비디오 콜이 연결됐어요.

일단 딴 놈과 같이 잔 거는 아닌 듯.


오빠 정말 미안해.

친구가 술 먹자고 해서 잠시 술 먹고 돌아오려고 했어.

그런데 왜 나한테 안 돌아왔어.

오빠를 깨울까 봐 안 돌아간 거야


너는 또 나에게 거짓말을 했어. 

나는 새벽 4시 반에 깨서 너한테 문자를 했고

그때 나는 이미 깨어 있었어. 그때 너는 충분히 나에게 돌아올 수 있었어.

왜 계속 거짓말하는 거야. 왜 나한테 돌아오지 않았어.


정말이야 오빠 나를 믿어 줘.

우리 만나자 내가 만나서 오빠한테 다 설명해 줄게.

내가 오늘 많은 사랑으로 오빠에게 보답해 줄게.


나는 너를 만나고 싶지 않아 오늘 우리는 만나지 않을 거야.


오늘 만나자. 

오늘 안 만나.

한 번만 더 거짓말하면 5월에 다시 올 때도 너를 안 만날 거야.

왜 나한테 돌아오지 않았어 설명해 봐.

진짜야. 친구랑 술을 마셨고 4시에 술집이 문을 닫았어.

 친구가 술에 많이 취해서 집에 데려다 주고 거기 있었던 거야.

친구를 집에 데려다 준 후 충분히 나에게 돌아올 시간이 있었어 왜 안 돌아왔어.

학교 갈 시간이 다 돼서 학교에 가야 했어.


잠시 대화를 멈추고 chatGPT에게 베트남 대학교에 첫 수업 시간이 몇 시인지 물어봅니다.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7시 반에 시작한대요. 날씨가 더우니 일찍 시작하나 봅니다.


나를 만났을 때는 너는 5시 이후에 집에 갔어 그래도 학교에 충분히 갈 수 있었어. 나한테 돌아오지 않은 것은 학교 수업 시간으로는 설명이 안 돼.

나한테 안 돌아온 이유를 설명해 그렇지 않으면 나는 다시 만나지 않을 거야. 네가 나에게 또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우리의 만남은 더 연기되었어 5월에도 우리는 만날 수 없을 거야.


그 후로는 활어공이 계속 연락 오고 있지만 저는 답장하지 않고 있어요.

아직 이 꽁을 자를지 말지 결정 못했어요.

한번 만나서 2차 취조를 시작하던가...

아니면 자르던가 둘 중에 하나겠죠.


2차 취조를 하게 된다면 만나서 핸드폰 깔 거예요.

저에게 나간다고 했을 시간에 "나 지금 갈게"라고 문자 보낸 사람이 누군지 확인해야죠.


상황으로 보면 남자 만난 거 같진 않고 

5시부터 7시까지는 계속 저랑 토크했으니 같이 남자가 있었다면

계속 답장하지 못했겠죠.

저는 자고 있고 자기는 심심하니 친구랑 술 한잔하러 나갔던 거 같은데

마지막 이유가 설명이 안 돼요. 왜 새벽에 안 돌아왔는지.

선물 받은 향수도 내버려 두고 택시비도 안 받고 간 거 보면

꼭 돌아올 생각이었던 거 같은데...


그걸 저에게 설명하기 전까지는 저는 활어꽁을 다시 안 볼 생각입니다.


다음은 마지막 대화 내용 캡처한 겁니다.

저를 계속 부르고 있는데 답장 안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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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제니퍼 03.26  
을의 위치인 경우가 많은데,
갑의 위치인 몰빵 장교님이 자랑스럽습니다.....
몰빵 작성자 03.26  
어디야도 좋으니 도시락 안 날려 먹었으면 좋겠네요
꿀벌 03.26  
홀밤하게 만든 꽁이라니....

원하시는 답 찾으시길 바래봅니다..ㅠㅠ
몰빵 작성자 03.26  
답은 못 찾을 거 같아요 정리해야죠
로이 03.26  
병원 드립은 역시 1순위네요 ㅎ
몰빵 작성자 03.26  
어디 가나 병원 드리면 빠지지 않죠
사기꾼 03.26  
어휴.. 몰빵님을 버려두고.. 혼날려고..
몰빵 작성자 03.26  
제가 너무 잘 대해 주니 만만하게 봤나 봐요
인천공항 03.26  
아이고.... 홀밤을 보내게 하다니....
취조는 계속 되어야겠네요~~!!!
정확하게 이유와 설명을 듣고 결정이 되겠네요~
몰빵 작성자 03.26  
취소가 안 될 거 같아요
정리해야죠
준준준 03.26  
멋지십니다 ^^
몰빵 작성자 03.26  
도시락한테 통수 맞은게 멋질 일인가요
이상형 03.26  
오늘밤에 만나봐야겠는대요
몰빵 작성자 03.26  
그 시간에 다른 도시락 빨리 만들어야죠
하루 03.26  
꽁은 많습니다~
새로운 좋은 인연 만나실 거에요 ^^
몰빵 작성자 03.26  
그러게요 본의 아니게 오늘 저녁에 가라 가게 생겼네요
여러이유로 내상입으신 분들이 이글을 많이 봤음 합니다. 전 교과서로 삼겠습니다!! ㅎㅎ
몰빵 작성자 03.26  
통수 맞고 그냥 넘어가지 말라고...
어리버리 넘어가면 또 당하니까...
저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겁니다
과사랑 03.26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솔직하게 설명하면 될 걸 왜 처음부터 거짓말을 해서 신뢰를 잃고 대화를 시작하는지 답답합니다.
몰빵 작성자 03.26  
아직 어리니까요
우기면 다 되는 줄 알죠.
아니라고 우긴다고 아닌게 되는게 아닌 걸 모르는 거죠.
민이민이 03.26  
아이고. ㅠㅠ 참 ㅠㅠ 새로운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
키스 03.26  
어린꽁들이 쉽지 않더라구요 ㅠㅠ

저도 요즘 많이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칼자루는 가급적 뺏기지말아야 ㅋ
빡툥 03.26  
쉽지가 않네요..
감동감탄 03.26  
의심하면 한도 끝도 없어서... 적당히 교육시키고 갑의 위치로 잘 데리고 노심이^^;
쫑번 60분전  
우선 순위가 높은 분의 호출이 있었나보네요.아마 스폰남이거나 친한마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공급은 뻔한데 3월하노이 날씨는 너무 좋아서  수요는 넘쳐날 때네요...
황이 59분전  
저는 의료쪽에 종사하는지라 병원갔다오면 진단서 보내라고해요.. 막상 진단서보면 별거 아니라는.. ㅎㅎ
페드리 42분전  
적당히 혼내주고 갑의위치에서 만나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문디가시나 40분전  
세상의 반은 꽁입니다 더좋은 인연 만나실꺼에요
블루베리 23분전  
역시 구경은 불구경, 싸움구경 인가요
몰빵님은 짜증나셨겠지만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까망코 13분전  
몰빵님의 재밌는 후기만 보다가...지금 너무 무서워요ㅋㅋㅋ
ㄲ의 혼이 나갔겠네요ㅋㄱㅋ
오오., 몰빵님! 집요하시네요. 저라면, 중간에
ㄲ의 말을 믿었을텐데요.
그리고 몰빵님의 매력이 대단한가봅니다.
ㄲ이 놓치고싶지않읏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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