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인연과 알콩달콩
희망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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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3.30
빈즈엉의 행복했던 7박 8일 일정을 다 마치고 26일 오후 호치민 1군에 도착한 뒤 예쁜 ㄲㄱㅇ들과의 추억의 만남장소였던 일식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편안하게 하루를 지냅니다.
그리고 원래는 2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28일이 생일인 대학생 ㄲㄱㅇ를 만나러 껀터에 가는 것이었네요.
그런데 빈즈엉에서 7박 8일동안 체력을 다 소모하고 날씨까지 덥다보니 의욕이 떨어집니다. 또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설프게 첫 경험을 안겨준 ㄲㄱㅇ라서 꼭 가고는 싶었는데 여러 고민끝에 결단을 내리고 다음을 기약하는 메세지를 보내고 생일 당일에는 축하 영상만 보냈네요.
그렇게 껀터의 예약했던 호텔도 취소한 후 호치민 1군에서 계속 지내는 것으로 했는데 급하게 예약했던 호텔이 전날 아침에 수도 공사때문에 취소를 해야한다는 메세지를 보내와서 계좌로 환불받고 부랴부랴 새로운 홈스테이를 예약합니다.
27일 12시 경 캐리어를 끌고 새로 예약한 홈스테이로 이동했는데 마침 일찍 입실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짐을 풀고 일단 허기진 배를 채우러 나갑니다.
근처에 식당이 많이 있네요.
식사 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기 위해 카페로 이동합니다.
3층으로 된 카페인데 주문하고 올라갔더니 비어있는 테이블이 전혀 없네요.
그냥 두리번 거리는 사이에 커피를 찾아가라는 벨이 울립니다.
일단 커피를 받은 후 다시 2층으로 올라갔는데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고있는 ㄲㄱㅇ가 혼자 앉아있는데 자그마한 테이블을 두 개 붙여서 가방을 올려놓은 상태네요.
커피를 들고 그 ㄲㄱㅇ에게 다가가서 앉을 자리가 없으니까 옆테이블에 앉아도 되냐고 물으니 옆자리에 놓았던 가방을 ㄲㄱㅇ의 앞 자리로 옮겨 놓아주어 제가 앉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옆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서 시원하게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휴식을 보내다가 그냥 지나치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대화를 시도합니다.
그래도 노트북으로 업무처리를 하던 ㄲㄱㅇ가 바로바로 번역기를 돌려서 대답을 해주네요.
잠시 뒤.
작업에 열중하던 ㄲㄱㅇ가 이제는 대화에 더 집중합니다.
서로의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기 시작하네요.
벌써 가까워진 듯 합니다.
사귀는 남자가 없다고 하길래 ㄲㄱㅇ에게 오빠로 호칭을 정리해 줍니다.
그러면서 오빠 and 보이프랜드.
남자친구는 아직이라네요. 그래도 계속 오빠 앤드 보이프랜드라고 웃으면서 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친하게 지내기로 약속을 합니다.
기회되면 하장이나 달랏으로 여행도 가기로했네요
약속의 의미로 손가락을 걸고 도장 찍고 복사까지 마무리 합니다.
그 사이에 ㄲㄱㅇ의 노트북은 절전모드로 전환되고 30분 정도를 손도 잡아보면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네요.
그리고 잘로에 친구 추가를 한 후 하노이로 이동하기전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함께 사진으로 기억을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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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방벳은 여러 일정이 있어서 헌팅할 생각은 없었는데 우연하게 지나치기 어려운 기회가 생겨서 또다른 인연을 만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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