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을 느꼈던 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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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을 느꼈던 꽁

신촌 67 256 0

작년 크리스마스때 였습니다.


보충대에 방문해서 짜오방을 했는데, 두 명을 선택해서 양쪽에 앉혀놓고 재미지게 놀았더랬죠.


그리고, 선택의 순간이 도래했을때,

한명이 먼저 "저는 오늘 안되요"라고 하길래 자연스레 남은 한명과 조금 더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나이가 들어 보이는데 스물 여섯이라길래 그런 줄 알았지요.e53aff46c5a5fb6e70b64ac97210cb73_1775611545_1224.jpg

그런데 나중에 숙소에서 신분증을 꺼내는데 ,

순간적으로 캐치한 생년이 90년 생 ㄷㄷㄷ

당시 기준 서른 다섯 살....


하지만 모른 척 해 주었습니다.

나이가 중요한가요. 그래도 저보다는 한참 나이가 어린데...


그런데 숙소에서 이 친구가 말문이 터졌습니다.

피곤해 죽겠는데, 말을 정말 쉬지 않고 하더군요...(구글 번역기로)


사연인즉슨...


사실 본인은 딸이 한명 있다.

근데, 아빠가 한국인이다.(뭐? 한국인? ㄷㄷㄷ)

코로나 이전에 호치민에 주재원으로 온 한국 남자와 연애를 했고,

코로나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편이 막혀서 어쩔 수 없이 벳남에 갖혀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코로나에 걸려서, 간병 해 줄 사람이 본인 밖에 없어 밤낮으로 간병을 했다고 합니다.

모두들 기억하시겠지만,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 지면서 초반 부에는 코로나 걸리면 사망률이 엄청 높았을 만큼, 코로나라는 병 자체가 엄청난 위험이었는데, 이 친구는 그런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그 남자 곁을 지켰다네요...


그리고 그 남자는 이 꽁의 정성에 감복해서 결혼을 약속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시기가 지나가던 즈음에 덜컥 임신을 했다고 합니다.


남자가 한국 들어가서 정리할 일 들을 좀 정리한 뒤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이정도쯤 되면 모두들 짐작하시겠지만,

그 남자는 그 이 후 모든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그 후 혼자 애를 낳아 키워야 하는 상황이 됐고,

돈을 벌기 위해 어쩔수 없이 ㄱㄹㅇㅋ를 다니게 됐다는 이야기.


아니 근데, 그 이야기를 왜 나한테 하냐고...-_-

그것도 전투를 앞두고...


눈물을 그렁이며 그 이야기를 하는데, 제 소중이가 숙연해 지면서 반응을 하지 않게 됐습니다.... ㅠㅜ


왜 갑자기 그런 이야기를 꺼냈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만났던 한국인이랑 저랑 닮았다고...(헐.... 하필이면 그런 x놈이랑....)


어째 어째 할 일은 하긴 했지만 마음이 숙연해져서 정말 힘들게 일을 치뤘던 기억이 나네요...

딸 사진을 보여주는데 코 쪽에 약간의 기형이 있어서 더 안타까움을 느꼈던거 같습니다.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사고치고 도망간놈 이야기는 처음 들었는데,

그 인간은 지금 잘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착하고 선한 꽁이었지만, 두 번은 안만났습니다.

얼굴보면 또 숙연해질거 같아서....ㄷㄷㄷ


여튼, 여꿈 회원님들은 장갑 잘 착용하시고,

혹시나 불쌍사가 생기더라도 꼭 책임은 지시기를 바래 봅니다.


댓글 67
호구애즈 04.08  
그 인간 ㄱㅅ끼네여. 부디 저주 받길 바랍니다
신촌 작성자 04.08  
진짜 인간 말종입니다..
맥날리아 04.08  
그런놈은 확 거세를 시켜야 ㅋㅋ
신촌 작성자 04.08  
맞습니다... 아무데나 뿌리고 다니지 못 하게..
로이 04.08  
꽁이 코로나 이전부터 고생을 하고 있네요..
신촌 작성자 04.08  
진짜 불쌍하더라구요
검은하늘 04.08  
썩을놈이네요~
저는 지졌습니다~안전하죠~^^
신촌 작성자 04.08  
확실하게 해 두셨군요 ㅎ
삼성헬퍼 04.08  
아 ㅜ정말 무책임의 끝이네요 저주하고 싶을정도로 짜증나네요 ㅜㅜ
신촌 작성자 04.08  
진짜 양아치 x새끼입니다
이상형 04.08  
나쁜놈이네요..
신촌 작성자 04.08  
최악입니다
미라그 04.08  
무책임한 놈은 걍 잘라야죠
신촌 작성자 04.08  
맞습니다. 더이상 여기저기 뿌리지 못하게
아까그넘 04.08  
그래서 전 커팅을 했습니다..
신촌 작성자 04.08  
확실한 방법이죠 ㅎ
전문가 04.08  
한국사람 욕먹이는 놈들...ㅜㅜ
신촌 작성자 04.08  
맞습니다. 어글리 코리안
무수히 많은 저런 사례가 있겠죠.
지금도 이곳에 후기를 남겨주시는 분들중에
ㅈㅅ를 자랑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나중에 책임질수 있는지 궁금할때가 많습니다.
신촌 작성자 04.08  
책임질 자신이 없으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버쌈 04.08  
하... 숙연해 지내요
신촌 작성자 04.08  
진짜 당혹스러웠던 밤 이었습니다
에고 안타깝네요
감정이입이되면 그 이후부터는 감정도 바뀌더라구요
저도 ㄹㅌㄷ가서 그놈의 사연듣다 8시간을 결제한 ㅋ
로맨스와 비즈니스 그 사이에서 즐기시죠!
신촌 작성자 04.08  
전 이제 로맨스는 안합니다 ㅎ
점심시간 다되어가는데 숙연해지네요
신촌 작성자 04.08  
점심 맛있게 드세요^^
페드리 04.08  
참 도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디 그걸 또 굳이 ㅈㅌ중에 말하는 꽁도 이해가..
신촌 작성자 04.08  
거의 40분가까이 이야기를 들어준거 같습니다. 중간에 끊을수가 없더군요 ㄷㄷㄷ
꿀벌 04.08  
안타까운 사연인데...ㅠㅠ

전투를 앞두고 할말은...
신촌 작성자 04.08  
제 말이요 ㅠㅜ
아이미 04.08  
이런 ㅅㄲ들 때문에 선량한 우리 회원님들도 같이 욕먹게 되네요 ...
신촌 작성자 04.08  
그러게 말입니다
페리도트 04.08  
아주 ㅆ새키네요 .. 애라도 지우던가 ...
희망고문 하다가 연락 끊다니 ..
천벌 받았으면 좋겠네요
신촌 작성자 04.08  
이미 받고 있을지도
코로나면 6년전인데 그때 ㄲ나이 30세면 목숨걸고 간호했다고 보기가, 36살인데 26살이라 속이고 4살까지는 애교지만, 거짓말을 험악하게 하는듯, 걸러야되는 1순위 ㄲ 큰돈받고 서비스정신이 없는
저오늘 안돼요도, 저 ㄲ 무서워 알아서 나간듯
신촌 작성자 04.08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ㅎ
농부 04.08  
검증이 필요한거 같아요 ~~~ㅎ
신촌 작성자 04.08  
뭐, 믿거나 말거나이긴 합니다. ㅎ
두부 04.08  
그 ㄱ ㅅ ㄲ 는 이렇게 해야 합니다. ㅋㅋ

신촌 작성자 04.08  
ㅋㅋㅋㅋ
키스 04.08  
저런 꽁들이 많아서 너무 숙연해 지지는 마셔요;;;
신촌 작성자 04.08  
숙연해졌지만, 할 건 다 했습니다. ㅎㅎ
구라타파 04.08  
하여간 꼭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버지 역할은 해야죠.
신촌 작성자 04.08  
그러게 말입니다.
음…좀 느낌이 그래요. 스토리도 너무나 많이듣던 스토리 ㅠ
신촌 작성자 04.08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만큼 현실세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이라 썰들이 생겨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동태탕44 04.08  
말만으로는 애잔하긴합니다만(사실여부 확인불가), 처음보는 손님에게 그 중대한(?) 순간에 할 얘기는 아니라는 생각은 듭니다...
신촌 작성자 04.08  
ㅋㅋㅋㅋ 한 40분 들어 주고 토닥여 주다가 거사는 정상적으로 치뤘습니다.
바다짬뽕 04.08  
그 말을 믿으시나요?
나이를 그토록 심하게 뻥까는 아줌마의 말을???
대부분 ㅇㅎ에 종사하는 꽁들은 사연팔이 하는 꽁들이 많습니다.
왜냐고요?
한궈 남자들 사연팔이 시전하면 주머니에서 마구 꺼내ㅔ 주는 사람들 많이 경험했으니...
그 경험을 십분 활용하는거쥬~
근데 26이라고 해도  35살을 어떻게 모를수가  있는건지...관리를 잘 했어도
많이 티가 날텐데요~~~
ㅜㅜ
신촌 작성자 04.08  
룸에서는 티가 안났는데, 숙소에서 불켜고 보니깐 잔주름이 자글자글 하더군요... ㅎㅎ 놀랬습니다.
바다짬뽕 04.08  
하하하~~
술 마시면 다들 이뻐보이지요~~
한번만 속으시고 담부타는 속지 마세요.
그네들은 그것이 직업 이니까요~
이왕이면 신선하고 유통기한 안 지난 맛난거 먹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신촌 작성자 31분전  
글쵸 글쵸 ㅎ
쓰레빠 04.08  
두번 만나면 생활비 얘기 나올거 같네요. 잘짜르셨습니다
신촌 작성자 04.08  
ㅋㅋㅋ 그랬을 수도 있지요
무온지 04.08  
한국에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 살고 있겠죠...
신촌 작성자 04.08  
아마도요...
바티칸 04.08  
마음이 무거워 지네요.
신촌 작성자 04.08  
뭐, 진실은 저 너머에 있으니... 너무 무겁게 생각하시지는 마세요 ㅎ
허기버스 04.08  
제가 좀 냉혈해서 그런지는 모르곘지만.. 저는 안 믿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미 지나간 이야기겠지만.. 또 제가 그자리에 있어보질 않았지만 저라면 바로 방출입니다.
일단 나이부터 속였고. 나머지 얘기들조차 거짓말 일꺼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본인께서 만족하셨으면 된겁니다~ 정답이 없습니다ㅎㅎ
신촌 작성자 04.08  
홀밤은 싫어서 이야기 다 들어주고 데리고 있었습니다. 전투는 나름 나쁘지 않았어요 ㅎ
무거워지는 마음 다잡고 할껀 해야됩니다 ^^;;;
신촌 작성자 04.08  
할거는 다 했습니다. ㅋ
돈벌러와서 하필 전투를 앞두고....
매맞아야합니다! ㅋㅋㅋㅋㅋ
신촌 작성자 51분전  
ㅋㅋㅋㅋ 그래도 할건 했습니다
이런일이 없어야하는데...안타깝네요
신촌 작성자 51분전  
진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진실이라면 그 한국인은 정말 천벌 받아야죠
제니퍼 3분전  
코로나 시기라도, 검사후 비행기 탑승이 가능했을텐데요.....
그나마 ㄲ이 외모가 빼어나서 ㄱㄹ에 나오니 생활비 걱정은 없겠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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