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 달여 전에 카페에서 쫓겨날 각오를 하고

"여꿈 숙소 선라이즈의 단점(?) 10가지"라는 글

(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review3&wr_id=14792&page=4 )을

올린 바 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넘어 

"(호치민에서 2등은 모르겠고) 최고의 숙소"라는 평가를 받는 

선라이즈에 대해 10가지나 단점을 이야기했지만 

너그러운 스태프님들에 의해 글이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냉정한 평가도 잘 받아 주시는 스태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선라이즈의 장점(7)-냉장고 관련 구체적 설명은 본문에" 

(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review3&wr_id=170800 )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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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여꿈 카페에 수영장 사용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만

수영을 안 한지 거의 20년이 되어 가는 제게는 중요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선라이즈아파트에 처음 들어올 때만 해도

구글지도를 수도 없이 들여다봤지만 뭐가 있는지 제대로 알지를 못했습니다.

저도 일단 나가면 호치민의 더위에도 불구하고

땀 뻘뻘흘리며 한 시간 이상 걸어다니는 일도 잘 하지만

시내 1군쪽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기까지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선라이즈에 수영장과 함께 제 눈길을 끄는 것은 헬스장(Gym)입니다.

노스타워에 있는데 하루 사용하려면 비용이 꽤 되지만

매일 가시는 분들은 한국보다 싼 가격에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노스타워 1층 상가에는 작은 상점이 여러개 몰려 있어서 

간단히 식사를 할 음식을 찾을 수도 있고,

바깥쪽에는 밥선생이 맛있는 한식으로 반겨주기도 합니다.

(여기 짬뽕이 유명하다는데 저는 못 먹어봤습니다)

시티뷰 남쪽에 위치한 하이랜즈는 아침을 간단히 해결할 때 

커피와 베트남에서 본 가장 가는 반미(이것도 반미라 할 수 있나요?)를 즐길 수 있고,

시원한 곳에서 인터넷 사용이 용이해서 아주 좋습니다.

노스타워 앞쪽에 있는 반미 노점상 세 군데도 모두 가성비가 좋고

종류가 여러 가지 있으므로 교대로 하나씩 맛보다 보면

어느 새 떠날 시간이 가까워집니다.

주변에 식당 많은 이야기는 이미 글 올렸고,

롯데마트 남쪽 도로변에 식당을 비롯한 상가가 늘어서 있어서

롯데마트 바깥에서도 더위만 이겨낼 수 있다면

베트남의 다양한 로컬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부항 피해 입으신 회원님으로 인해 악명이 생긴

Kim Spa를 제외하고는 주변 마사지샵에 가본 곳이 없지만

마사지샵은 가까운 곳에 여러 곳이 널려 있습니다.

푸미흥 한인타운도 멀지 않으므로

마음만 먹으면 1군쪽으로 가지 않고도

호치민의 많은 것을 즐기기에 좋은 숙소가 바로 선라이즈아파트입니다.

(목숨걸고 이야기하건데 절대로 키스님에게 뭔가 받은 거 없습니다.

솔직한 소감만 이야기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나열식으로 쓰면 끝이 없을 테니 이만 줄입니다.

선라이즈에 묵으시면서 제가 열거한 장점에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스태프님들께 카톡 보내서 불만을 이야기하시면

금방 해결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이제 잠자리로 들어가서 잠들 때까지 쉬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