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싫은 이유 10가지

제휴 업체 후기

 

황제가 싫은 이유 10가지

과사랑 65 475 0

여꿈 제휴업체의 장점은 후기가 전반적으로 아주 좋다는 점입니다.

(스태프님들께서 관리를 엄격히 하셔서 제휴업체가 많지 않은 것은 단점입니다)


황제를 가기 위해 방벳을 할 만큼 황제에 빠져서 

황제가 마려운 이유 10가지(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review3&wr_id=13586)를 올렸지만 

황제가 반드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므로

황제가 싫은 이유 10가지를 올려 봅니다.


제 주관적인 글이니 참고로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의 세가지는 페드리님의 의견이며, 저도 100% 동의합니다)


1. 오라오라병이 심해진다.

황제의 서비스가 엉망이면 오라(오라)병 발병을 줄일 수 있을 텐데

그놈의 황제 땜에 오라(오라)병이 더 심해집니다.

저처럼 오라병도 없고, 방벳 욕구를 참을 수 있는 사람도

황제에 가기 위해 방벳을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예약하기 힘들다.

꿀벌님 통해서 예약시도하셔서 한 번에 해결되면 예약이 쉽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은 상관없지만 늦잠자고 일어나 

몸 풀려고 점심시간 지나서 황제에 갔다가는 30분~1시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면 몸풀러 가서 몸이 찌부덩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3. 이발소에 대한 눈이 높아져서 다른 곳 가기 힘들다.

황제를 모를 때 카페에 가입해서 황제에 대한 후기를 보면서

호치민보다 하노이를 훨씬 더 많이 간 제 경험으로

"하노이에도 좋은 이발관이 있습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적 있습니다.

황제에 가 본 후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우물안에서 놀면 우물밖을 모른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4. 면도와 같이 흔히 하던 일이 귀찮아진다.

귀찮으면 안 하는 것도 행복한 일입니다.

외국에서 알아볼 사람이 없으니 면도를 안 하고 다니는 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면도를 안 하면 세수도 안 하게 되고, 그러면 몰골이 험악해집니다.

특히 저처럼 쏘우짜이노인은 설 자리가 아예 사라져 나락으로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멀쩡히 잘 하던 일도 황제 땜에 안 하게 되니 골칫거리가 분명합니다.


5. 황제를 안 가면 손해 본 느낌이 든다.

업소에 안 갔다고 손해 본 느낌이 드는 건 흔히 있는 일이 아닙니다. 

(더 좋거나 비슷한) 다른 곳을 가면 되니까요.

그렇지만 손해를 안 보려면 가야 하니 단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6. ㄱㄹ등을 방문할 경우 ㄴㅅ가능성이 높아진다.

ㅇㅎ경험이 거의 없는 저는 ㅈㄱ의 도움으로 ㄱㄹ에 단 한 번 가 봤습니다.

그 때 함께 간 회원님 말씀이 황제 직원들만큼의 태도도 안 되는 ㄲ들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황제에서 눈을 높여 놓으니 ㄴㅅ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7. 돈이 많이 든다.

황제가 마려운 이유중 하나는 "돈이 적게 든다"였습니다.

황제에 가면 돈이 많이 드는 건 선라이즈에 묵으면서 KIM SPA나 다녀와서 자면 될 것을

황제에 가려면 그랩을 불러야 하고, 황제의 일이 끝나면 주변 돌아다니면서 뭔가를 해야 하니

(안 하면 황제에 오고도 손해를 본 느낌이 듭니다) 돈이 많이 듭니다.


8. 입구에서 신을 벗고 슬리퍼를 갈아신어야 한다.

처음 갔을 때는 눈치보느라 실수를 안 했으므로 이건 황제가 싫은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 황제에 빠져들면서 황제에 가는 일이 즐거워지자

도착만 하면 기분이 좋아서 하루는 신을 벗지 않고 카운터로 쑥쑥 걸어갔습니다.

그러자 매니저가 신을 갈아신고 오라는 이야기를 했고,

돌아서려는 순간 눈치빠른 ㄲ하나가 슬리퍼를 들고 와서 그 자리에서 갈아신게 한 다음

제 신발을 입구의 신발장으로 가져 갔습니다.

누군지도 기억못하는 그 ㄲ과 주변의 여러 ㄲ들이 저를 보며 미소를 지었는데

평소라면 젊은 여성의 미소를 저를 흐뭇하게 했겠지만

그 날은 (여러 ㄲ들이 제가 4일 연속 왔음을 알고, 오늘은 왜 정신 안 하리느냐고 하는 듯하여) 

창피해 죽을 뻔하다가 정신을 차려 겨우 사지에서 벗어났습니다.


9. 때로는 두 타임을 예약하므로 시간손실이 많아진다. 

황제에 세 번째 간 날, 딱 마음에 드는 마사지관리사를 만났습니다.

하필 그 날 저녁에 꿀벌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하루에 다섯 타임(7시간 반)을 예약한

전설의 고객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ㅁㅊㄴ(영어로 매니아)이 아니므로 그렇게 할 생각은 결코 없지만

두 타임정도는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 후 두 타임을 두 번 해 봤습니다.

처음 두 타임 예약한 날 시작하기 전에 "중간에 힘들면 마음대로 쉬어도 된다"고 했지만

저와 마사지합이 잘 맞는 ㄲ은 쉬지 않고 세 시간을 해 주었습니다.

몸은 개운하지만 시간 손실이 많아서 

'내가 마사지 받으려고 호치민에 왔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그 때 이야기이고, 마사지 못(안) 받은지 석 달이 지난 지금은

마사지 받으러 호치민에 가고 싶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저를 ㅁㅊㄴ 취급하지 않는 이들이 없으니

황제의 부작용이 심한 것이 분명합니다.


10. 마사지샵을 안 가게 된다.

2011년에 타이에서 처음, 2016년에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마사지를 경험한 후

점점 마사지가 좋아져서 동남아를 방문하면 거의 매일

한국에서도 수시로 마사지를 받곤 했습니다.

PT를 받기 시작한 후에는 근육통이 수시로 발생하여 그 간격이 점점 짧아졌는데

황제에서 마사지를 받은 후 (황제는 마사지 잘 하는 ㄲ들 골라서 선발하나요?)

마사지를 끊었습니다. (그러고도 석 달째 PT를 받는 제가 대단합니다.ㅋㅋ)

받아 봐야 만족하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용돈 덜 드는 건 장점이지만 인생의 낙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수시로 (베트남은 안 가더라도) 황제에 갈 건수를 만들기 위해 달력을 보곤 합니다.


10가지나 이유를 열거했듯이 황제가 너무 싫습니다.

그런데 왜 황제에 가고 싶어지는 걸까요?ㅠㅠ

댓글 65
라이라이 04.15 17:45  
사실상 모두 다 장점인듯 한데요? ㅎㅎ
과사랑 작성자 04.15 17:52  
그렇게 생각하시면 사장님은 좋아하시겠지만
제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일이니
제가 생각에는 단점이 확실합니다.
라이라이 04.15 20:47  
또 그렇게 해석하면 단점인거같습니다...ㅎㅎㅎ
아무르티그로 04.15 17:46  
꼭 가봐야겠네요!
방벳?
과사랑 작성자 04.15 17:55  
방벳의 full name은 저도 모르는데
회원님들이 "벳남방문"을 방벳이라 쓰시는 듯합니다.
저는 방벳은 그리 매력적이지 아니지만
황제는 가고 싶습니다.
아무르티그로 04.15 18:01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꿀벌 04.15 17:49  
황제 이발소 이용 후기 감사합니다 ^^

다시 방문하실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과사랑 작성자 04.15 17:56  
27일에 호치민 도착하면 숙소는 늦게 들어가더라도 곧장 황제부터 갈 겁니다.
예약시간 전에 주변에 가면 한두 곳 들를 가능성은 있지만 말입니다.
패트 신청할 때 황제 예약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쿨곰 04.15 18:01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황제는 갈만한 이유가 있죠 ㅎ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04.15 18:25  
자식들 꼴보기 싫어도 데리고 사는 것보다는
황제가 싫어도 가야 할 이유가 50배는 더 확실합니다.
키스 04.15 18:06  
황제는 사랑입니다 ㅋㅋㅋ
과사랑 작성자 04.15 18:26  
필수, 의무, 행복 등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ㅋㅋ
메멘토호라 04.15 18:11  
오라오라병이라.... 해독제가 국내에는 절대 없네요 ㅋㅋㅋ
과사랑 작성자 04.15 18:27  
그래서 치료 안 하고 그냥 살고 있습니다.
리아아빠 04.15 18:16  
꼭 가보겠습니다 ㅎㅎ
환자하나 추가 예정 ㅎㅎ
과사랑 작성자 04.15 18:28  
환자가 예정된다는 이야기는
코로나19 유행시 온가족 걸리고
남은 1명에게 들은 이후
지금 처음 듣습니다.ㅎㅎㅎ
리아아빠 04.15 18:29  
저도 오랜만에 오라병 환자좀 되보려합니다 ㅋㅋ
과사랑 작성자 04.15 18:30  
오랜만이시라니 과거에 오라병에서 치유되었는데
다시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드시는 모양입니다.
저는 치료 안 하고 그냥 살고 있습니다.ㅋㅋ
민이민이 04.15 18:23  
흠...
과장교님은
황제 상사병으로 판정 드립니다.
처방전은 호치민행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
과사랑 작성자 04.15 18:29  
연애할 때 상사병 걸렸다는 이야기를 해서
상대방을 감동(?)시킨 적 있는데
황제 상사병을 누구에게 알려야 조금이라도 제게 이익이 생길까요?
민이민이 04.15 18:33  
친애하는 L양한테 알려주십시오. ^^ 과장교님. ^^
과사랑 작성자 04.15 18:39  
L에게는 특별한 이야기 안 해도 잘 알 겁니다.

이렇게 올리려 하다가
다음에 만나면 "황제에서 너 만나고 싶어서 일부러 베트남 왔다"고 해서
반응을 보겠습니다.
민이민이 04.16 03:54  
네^^  행복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라이올스 04.15 18:35  
오라오라병의 근원의 전발은 황제에 있는거죠 ㅎㅎ
과사랑 작성자 04.15 18:39  
제 생각이 그렇습니다.
유후유후휴 04.15 18:40  
ㅎㅎㅎ좋은 단점이군요 아 가고싶네요
과사랑 작성자 04.15 18:43  
행복한 고민도 고민이듯이
위 10가지는 엄청난 단점입니다.
라고 생각합니다만
생각이 다르실 수 있음도 인정합니다.
혁이 04.15 18:46  
단점이 아닌데요?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04.15 18:53  
제게는 단점인데 제가 글을 잘못 쓴 건가요?
옥수수 04.15 18:48  
장점인듯 장점아닌 장점같은 이유군요 ㅎㅎ
과사랑 작성자 04.15 18:54  
장점은 "황제가 마려운 이유"로 이미 올렸고, 위 내용은 단점입니다.ㅋㅋㅋ
도피오샷 04.15 18:50  
결국 장점이군요..
과사랑 작성자 04.15 18:54  
오늘 제 글솜씨에 문제가 있음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단점이라 하는데 왜 장점이라고 하시는 분이 많은지
곰곰히 반성해보아야겠습니다.
페드리 04.15 19:04  
저랑 비슷한 황제매니아시군요 ㅋㅋㅋ 황제는 자꾸 생각납니다 ㅜㅜ
과사랑 작성자 04.15 21:05  
남들이 황제 황제할 때는 제가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제 경우 호치민 가는 이유의 반은 황제 때문입니다.
다른 일도 많이 생겨서 황제가는 게 20% 이하의 비중만 차지하게 될 날을 기대합니다.
워킹데드 04.15 19:25  
확실히 한번 맛보면 다른게 별로긴 합니다.
1번에 전부 세팅이 되어 나오니 ㅋ
과사랑 작성자 04.15 21:06  
베트남 이발관중에 하노이 고향이발관 처음 갔을 때
'세상에 무슨 이런 곳이 있나' 했는데
황제는 적어도 두세 수 위였습니다.
귀품 04.15 19:30  
황제 노경험자로써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4.15 21:07  
제가 그랬던 것처럼 '좋아 봐야 이발관일 뿐인데...'
하는 생각으로 가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하이체크 04.15 21:58  
싫은 이유가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04.15 23:47  
제 글이 너무 비논리적인가요?
저는 열심히 설명하려 했습니다만...
하루 04.15 22:14  
황제 매력에 푹 빠지셨네요 ^^
과사랑 작성자 04.15 23:48  
이런 댓글은 "황제가 마려운 이유 10가지"에 남겨 주셔야 이치에 맞습니다.ㅋㅋ
로운 04.15 23:08  
황제를 너무 사랑하시는거 아닙니까ㅋㅋㅋ
저도 특히 공감되는건 10번 ㅎㅎ
건마를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_^
과사랑 작성자 04.15 23:49  
전보다 마사지 적게 받아서 방벳 자금 마련하는 건 좋은데
인생의 재미가 하나 사라졌습니다.
자유사탕 04.15 23:14  
처는 다른거 싫고,
비는 시간없이 마사지만
계속 원하기에,
음~
저랑 결이 다른곳이라
생각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04.15 23:49  
황제에서 마사지만 해 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제가 가끔 사용하는 방법입니다.ㅎㅎ
아무르티그로 04.16 10:17  
황제 인기가 많은 이유를 몸소 느끼고 와야겠네요~
과사랑 작성자 04.16 11:26  
베트남에서 모든 걸 통틀어 가성비가 최고인 곳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서언 04.16 14:39  
황제 가고싶네요 ㅎ
과사랑 작성자 04.16 17:17  
생각이 같은 분 만나니 좋습니다.
저만 특별한 게 아니니까요.
백곰9 04.16 16:56  
ㅁㅊㄴ이 되가는걸까요...ㅎㅎ
과사랑 작성자 04.16 17:18  
남을 판단하기는 쉬운데 자신의 판단은 직접 결정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제 경험상 그런 말을 들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츠이 04.18 11:06  
진짜 1번항목은 너무 격하게 공감이됩니다. ㅠㅠ 귀국 비행기 타기전에 발권을 해버리는 습관이 들게되었다능....
과사랑 작성자 04.18 12:47  
오라병 심해지면 시간과 돈이 빠듯해지실 텐데
지혜를 발휘하셔서 잘 해결하시기를 기대합니다.
함께 화이팅입니다.
베틀남 04.19 12:27  
이게 단점인건가요~~^^
과사랑 작성자 04.19 12:45  
제게는 단덤입니다만
장점도 많아서 단점을 이겨내고 있습니다.ㅎㅎ
가즤아앙악 04.20 21:50  
후기 잘보고 갑니다^^
과사랑 작성자 04.20 22:00  
읽어 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루미나이트 04.22 22:38  
꼭 가봐야겠네요!!
과사랑 작성자 04.22 23:36  
저는 꼭 갑니다.
특별한 일 없으면 매일 갑니다.ㅎㅎ
수출담당자 04.24 19:20  
가고싶어졌네요. 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04.24 19:48  
제가 카페 들어오기 전까지 황제를 몰랐는데
알고 난 후부터 엄청 가고 싶어졌습니다.
위 10가지나 싫은 이유가 있는데 말입니다.
릴렉스킴반장 04.24 20:46  
전 반대로 카페 들어오기전 황제를 자주갔었는데 옳은 선택이였네요 ~^^
과사랑 작성자 04.24 21:05  
일찍부터 알고 계셨다니 놀랍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