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사용팁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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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3
오라병, 호치민병은 없고 황제병만 있는 저는
호치민에 오는 이유의 반은 황제에 오기 위해
옵니다.
그래서 황제에 못가거나 예상못한 일이 생기면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되므로 나름대로의 팁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출발전 교통사정 확인하기
저는 오픈런을 잘 하는데 관리사들의
출근시간이 주일마다 바뀐다고 합니다.
한가할 때는 선라에서 황제까지 10분 이내에
갈 수 있지만 그랩을 부르기 시작하여
황제에 도착하기까지 가장 많이 걸린 시간은
50분입니다.
이 날은 8시 반에 예약을 했는데 7시 50분경
그랩을 불렀지만 택시가 세 대나 취소를 했고
모토바이크도 한 대가 취소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끝없이 이어지는 모토바이크 행렬에
황제 매니저에게 늦는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그 후로 집을 나가기 전에 교통사정을
확인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빨리 나가고
다행인 것은 황제에 늦는다고 연락을 하면
잘 받아준다는 것입니다.
영상처럼 운좋게 거리가 내려다보이는 숙소에
묵고 계신다면 꼭 교통사정을 내려다보시고
시간을 대충 예측하시기 바랍니다.
2. "조용한"과 "밝은"
서비스 받을 내용을 표시할 때
위 두 가지중 하나는 선택하는 것은
VIP에서만 봤습니다.
과거의 저라면 "조용한"을 선택했을 테니
VIP 점에 처음 갔을 때에도
이게 본점에는 없다는 걸 몰랐습니다.
가끔 후기에 황제 ㄲ들과 장난치는 글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본점의 L이 휴가간 틈에
(본점의 관리사들은 모두 제가 L만
지명하는 걸 알고 있다고 합니다)
본점에 가면 앞으로 눈 마주치기가
내키지 않아서 (나이가 들고 MBTI가
E이지만 제가 참 소심합니다)
VIP 점으로 갔다가 "밝은"을 표시했습니다.
(며칠 전에 실수로 "활발한"이라고
글 올린 적 있습니다)
그랬더니 본점에서 경험 못한 참신하고(?)
전혀 예상못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황제 ㄲ들과 말이라도 나누고 싶으시면
"활발한"을 표시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ㄲ들이 먼저 말을 걸어 올 것입니다.
본점에서 안 당하는 일을 당하고 나니
새로 들어온 관리사의 성격이 아주 I라면
본점으로 보낼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3. 홀밤을 잘 보내기 위한 방법
홀밤을 좀 더 유용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분위기 좀 잡아볼까 하고
와인을 준비해 둔 날 아무 일도 없어서
혼자 맛있게 잘 마시면서 쓸 수도 있는
밤을 좀 더 달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4. 황제에 손님이 가장 적은 시간대
시작할 때와 끝날 때는 관리사들이 다 출근해
있지 않으므로 이 때를 제외하면 점심시간
(12시-1시)에 손님이 가장 적은 듯합니다.
오픈런 때 자주 가느라 그걸 몰랐는데 요즘
L이 10시 반에 출근하므로
그 시간에 맞추다보니 손님이 적은 시간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이 때 찾아가다 보니
다른 관리사들이 식사중일 때 혼자 일하느라
식사가 늦어지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나가서 맛있는 거 사 줄 수도 있지만
이야기 꺼냈다가는 사장님이나 매니저에게
제가 퇴출될 것 같아서 그냥 참았습니다.
대신 아무도 없는 넓은 방에서 혼자
조용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조용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대부분 아시는 내용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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