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는 ㅇㅇ 입니다"-병원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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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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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라(오라)병 환자가 아닙니다.
호치민에 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황제에 가고싶은 황제병 환자입니다.
그런데 호치민에 와서 5일 동안
한 번밖에 가지 못했습니다.
어제 늦게까지 일정이 있어서
아침에 언제 일어날지 몰라 예약도 못했고
일어나자마자 예약을 하여 8시에 도착했습니다.![]()
들어가는 순간부터 특유의 분위기로 인해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상 두 장은 4월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찍은 것입니다.)![]()
어제가 무슨 날인지 티가 나고
최근에 알게 된 술안주도 봤습니다.![]()
이 모형만 보면 베트남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베트남 문화에 익숙해졌습니다.![]()
예약을 해야 하는 이유는 L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이제는 서로 눈치가 보여서
VIP점으로 도망을 가지 않고는
다른 관리사를 지명하지 못할 상황입니다.
어제 L이 쉬는 바람에 저도 황제에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부케 많이 받았는지 물어보니
아니랍니다.
어제 나왔으면 내가 전해줬을 텐데...![]()
맛있게 커피를 마시며 이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밖이 더워 보여서 언제 나갈까
타이밍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떠들썩합니다
중국인 손님 2명이 관리사들에게 각각
팁을 한 장씩 주고 넷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돈을 들고 웅성거리며 찍길래 슬쩍 보니
큰형님입니다.
한국인이라면 가만 있을 텐데
중국인이 저보다 팁을 많이 주는 게
기분나빠서 L에게 팁을 더 줄까 하고
지갑을 여니 어제 여행시작 10일만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까닭에
지폐라고는 아주 작은 돈 외에
100달러짜리밖에 없어서 참았습니다.
여유롭게 글 올리고 있으니
이제야 호치민에 온 보람을 느낍니다.
아침에 황제에 오는 것은
행복한 하루의 출발점입니다.
저같은 황제병 환자에게 있어서
황제는 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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