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꿈숙소 선라이즈의 장점(6)-사랑방이 가까이에 있다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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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8
제가 한 달여 전에 카페에서 쫓겨날 각오를 하고
"여꿈 숙소 선라이즈의 단점(?) 10가지"라는 글
(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review3&wr_id=14792&page=4 )을
올린 바 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넘어
"(호치민에서 2등은 모르겠고) 최고의 숙소"라는 평가를 받는
선라이즈에 대해 10가지나 단점을 이야기했지만
너그러운 스태프님들에 의해 글이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냉정한 평가도 잘 받아 주시는 스태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선라이즈의 장점(5)-초대받은 손님이 좋아한다"
(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472389 )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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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꿈숙소 선라이즈의 다음 장점은 사랑방이 가까이에 있다입니다.
한동안 안남카페 바깥에 있는 테이블에서
커피나 음료수 사진 찍어 올리는 일이 유행(?)한 적 있습니다.
그 때만 해도 하루에 몇 개씩
비슷한 사진과 글이 안 올라오는 걸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얼마 전에 재털이가 없어졌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러자 재털이를 친구처럼 여기시는 분들이
패밀리마트옆 커피숍으로 옮기셨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제 머릿속에는 패밀리마트밖에 생각이 안 나므로
커피숍 이름이나 바깥 모양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다음에 선라이즈에 가면 패밀리마트 주변을 배회하려 했는데
최근에 글과 사진이 안 올라오니
이 커피숍에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지 확실치 않지만
스태프님들이나 옥수수님께 사랑방 좀 지켜달라고 하면
수시로 뵐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랑방 역할을 하는 커피숍이 있는 것이 왜 장점일까요?
제가 나이도 있고, 여행경력도 꽤 되고, 다닌 곳도 많습니다만
순수하게(?) 호치민에 대해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입한
여꿈카페에서 그동안 모르던 내용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글로 아는 것과 경험한 건 다르므로
감히 도전해 볼 생각을 못한 채
여꿈숙소 선라이즈가 최고라는 글이 자꾸 올라오길래
카페 가입 후 처음 호치민에 갈 기회가 생겼을 때
선라이즈 아파트를 예약했습니다.
카페 가입 후 옥수수님의 존재를 알게 되어
선라이즈에 들어간 후 눈치를 보다가
옥수수님 글에 댓글로 오전 10시에 안남카페에서 만나자는 글을 올리니
"일어나면 나가겠다"는 댓글을 남겨 주셨지만
다음 날 1시간 동안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
그 후에 알게 된 사실은 옥수수님의 하루는 오후에 시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방에 들어갔다가 외출하려는데 한 분이 보이길래
"여꿈 카페 회원이세요?"라고 여쭤 보았고
덕분에 처음 만나는 분과 인사를 나누고
호치민에 대해 한 수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는 안남카페에 누가 앉아 있는 것만 보면
여꿈 카페 회원이신지 여쭤 보고
아무 이야기나 걸어보기 시작했습니다.
호치민 정보 부족한 채 처음 오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제가 한 방법을 시도해 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고, ㅈㄱ이 그 자리에서 결정되기도 하고
카페에서 얻기 어려운(글로 남기기에 쪼끔 거시기한)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지난 1월에 옥수수님 못 만났지만
4월에 가니 잘 맞아 주셔서 좋았고,
그 외에도 사랑방에서 마주치면 누구나 가까워질 수 있어서
일단 마음이 놓이고 편하게 호치민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선라이즈에 묵는 것은 큰 장점이 됩니다.
요즘 새 사랑방 소식이 뜸하니 패밀리마트 옆 새 사랑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소개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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