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꿈숙소 선라이즈의 장점(9)-위치가 좋다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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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9
제가 거의 두 달 전에 카페에서 쫓겨날 각오를 하고
"여꿈 숙소 선라이즈의 단점(?) 10가지"라는 글
(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review3&wr_id=14792&page=4 )을
올린 바 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넘어
"(호치민에서 2등은 모르겠고) 최고의 숙소"라는 평가를 받는
선라이즈에 대해 10가지나 단점을 이야기했지만
너그러운 스태프님들에 의해 글이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냉정한 평가도 잘 받아 주시는 스태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선라이즈의 장점(8)-주변에 매력적인 곳이 많다"
(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review3&wr_id=17331 )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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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반대 의견이 많이 있을 수 있지만 제 주관적 견해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주 오래 전, 호치민에 처음 갔을 때의 기억은 이제 어렴풋하고,
(필름 넣고 사진을 찍을 때여서) 빛바랜 사진만 남아 있습니다.
2016년 두 번째 갔을 때, 저와 선배를 데리고 다닌 현지인은
하루종일 메콩강 투어를 데려 가서
도저히 다 못 먹을 만큼 음식을 주문해서 더위와 함께 진을 빼놓았고,
바닷속 물고기처럼 오고 가는 오토바이 행렬은
정신을 쏙 빼놓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나마 호텔에서 저녁 식사 후
Pub을 찾아 거리를 돌아다니는 건 할만 했지만
낮에 돌아다니면 땀이 범벅이 되던 가운데
한 번은 자신의 집 근처로 데려갔는데
그 때까지 알고 있던 신도시의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 곳이 어디인지는 9년 동안 모르고 지내다
수개월 전에 여꿈 카페에 사진 올리고 질문을 한 결과
크레센트몰 근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외국에 가면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등을 잘 돌아다녔는데
나이가 들면서 제게는 맥주와 걷기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행 경험이 꽤 있지만 ㅇㅎ에 대해 제가 잘 알지를 못합니다.
2016년 8월에 밤에 도착하여 공항 근처의 작은 호텔에서 잔 후
다음 날 시내의 고급호텔까지 한 시간 이상 걸려서
땀흘리며 걸어온 이야기는 네이버카페에 글 올린 적 있습니다.
지난 1월, 선라이즈를 처음 예약한 날에도
벤탄시장에서 선라이즈아파트까지 걸어갔습니다.
이를 포함하여 더운 호치민에서 한 시간 이상 걷는 일은
안 해야지 하면서도 수시로 하고 있습니다.
걷는 병에 걸린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선라이즈아파트에 묵으면서
7군 한인타운과 크레센트몰까지 걸어가는 경험도 했고,
달랏으로 가는 밤 버스를 타기 위해 황제에서 버스터미널까지 걷기도 했습니다.)
선라이즈의 장점은 위치가 좋다는 것입니다.
더위에 천천히 걷는다 해도
한 시간 반이면 1군 어디든 갈 수 있고,
7군 한인타운도 물론 갈 수 있으며,
아침에 조용할 때 조금 속도를 내면 Thien Hau Pagoda와 꽌암사원(Hội quán Ôn Lăng)도 갈 수 있습니다.
지금 걸어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그랩을 이용하면 훨씬 더 편하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처음 간 날, 1군에서 걸어간 순간부터
저는 선라이즈아파트의 위치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선라이즈에 묵을 때면
아침 저녁으로 산책(다른 말로 개고생)을 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곤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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