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약 석 달 전에 카페에서 쫓겨날 각오를 하고

"여꿈 숙소 선라이즈의 단점(?) 10가지"라는 글

(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review3&wr_id=14792&page=4 )을

올린 바 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넘어 

"(호치민에서 2등은 모르겠고) 최고의 숙소"라는 평가를 받는 

선라이즈에 대해 10가지나 단점을 이야기했지만 

너그러운 스태프님들에 의해 글이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냉정한 평가도 잘 받아 주시는 스태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선라이즈의 장점(9)-위치가 좋다" 

(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review3&wr_id=17441 )

에서 이어집니다.

----------------------------------------------------------------------------------- 

여꿈숙소 선라이즈의 장점 10가지중 마지막은 카드지갑을 가질 수 있다 입니다.

너무 사소한 것이어서 카드지갑이 10대 장점에 포함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처음에 장점 10가지를 쓰려고 마음먹고 하나씩 올리다가

9번째 장점을 올린지 10일이 지났습니다.

장점이 9개밖에 없어서 시간을 끈 건 아니고

처음 시작할 때부터 피날레를 멋있게 장식하기 위해 

'10번째는 OO에 대해서 쓰고 끝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뇌세포가 죽어가던 중

10번째 장점을 기억해 놓은 뇌세포가 죽어 버린 것입니다.

10일간 열심히, 시작할 때 마지막에 쓰기로 한 장점이 무엇이었나를 

떠올리기 위해 뇌에 줄기세포를 심는 노력까지 하려 했지만 

아직도 처음에 생각해 둔 마지막 장점을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끌다가는 장점이 9개에서 끝날 것 같아서 

단점을 10개 쓴 것과 대조가 되므로 

오늘 마무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기억나지 않는 마지막 장점 대신 급조한 것이

카드지갑 제공입니다.

혹시나 하고 각종 거래싸이트에서

"여꿈 카드지갑"을 검색했지만 매물로 나온 걸 찾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선라이즈에 묵지 않으면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반대로 선라이즈에 묵으면 카드지갑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제가 3월부터 5개월 연속 명예장교로 선정되었는데

언젠가 호치민에서 만나서 인사를 나누는 회원님께

"저는 카드지갑이 없습니다"라고 하면 영 체면이 안 설 것 같아서

일단 11월 예약 후 게시판에 글 올렸고,

며칠 후에 9월 예약 후 또 글을 남겼습니다.

제가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카드지갑이 다 떨어져서 못 받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카드지갑 없이 카페활동 하는 건 체면이 손상될 것 같고,

카드지갑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방법은

여꿈숙소에 묵는 것 뿐이니 가지고 싶은 사람에게는

엄청난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정에 없던 내용으로 10번째 장점을 끝내서 죄송합니다.

차후에라도 처음 생각했던 중요한 장점이 생각나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여꿈 숙소 선라이즈의 단점 10가지"를 쓴 글에 대한 보상으로 작성한

여꿈 숙소 선라이즈의 장점 10가지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호치민 방문 계획 있으신 분들중 풀빌라 이용하실 분을 제외하고

선라이즈를 빨리빨리 예약하셔서 장점을 많이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