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선라이즈아파트 처음 이용할 때

후배가 달라붙는다고 해서 투룸을 예약했는데

출발 이틀전에 부인이 응급실에 실려가서

혼자 투룸을 사용했습니다.

그 후로 계속 투룸만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10월에 오려다 보니

남은 투룸이 없어서 원룸을 처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문을 여는 순간 첫 인상이 좋았습니다.


거실의 거울 방향이 아리송합니다.

먼저 사용하신 분이 자리를 옮긴 게 아닌가

생각되는데 현재 거울 위치를 그냥 두면

아무 것도 볼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에어콘은 예상대로 잘 나옵니다.

안방 에어컨도 잘 나옵니다.

저는 항상 그것부터 점검한다고 하지만

장관님은 제가 에어컨만 점검한다고 합니다.


콜라를 한 잔 하고 싶었는데

역시 웰컴드링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콜라를 입에 물고 야경을 봤습니다.

오늘 종일 졸지도 않고 내달렸는데 

왜 잠이 올 생각을 하지 않아서

아침 출근시간에 일어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걸까요?

일요일까지 3일간 의무적 일이 있지만

첫날만 중요한데 못 일어나면 

쥐구멍으로 숨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