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마지막 황제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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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25
주말부부인 저는 홀밤이 일상이지만
항상 장관님과 함께 이용하던 침대를
혼자 사용하고 일어나니 푹 잘 잤지만
뭔가 몸이 개운하지 않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날까 말까를 고민하다
누워 있으니 "이불밖은 위험하다"던
게을러터진 딸의 꼴보기싫은 태도가 떠올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체중을 빼고 거울을 보니 수염이
덥수룩한 것이 황제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그러고 보니 황제에 다녀온지도
벌써 6주가 지났습니다.
오픈런을 즐기는 제가 올해 마지막으로
황제에 간 날, 제가 1등이었습니다.
색다른 사진을 남기고자 L에게
오이를 덮은 얼굴을 찍어달라고 하니
장난기서린 얼굴로 여러 장을
찍어 주었습니다.
눈치채지 못했습니다만 앞으로는 구석구석
한 번씩 둘러봐야겠습니다.![]()
L의 서비스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팔 주무를 때와 등을 밟을 때
피로가 몸에서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바깥쪽을 내다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이 2025년 마지막으로
황제를 방문한 날이라면 정말 좋겠지만
만 km 이상 떨어져 있으니
사진만 보면서 아쉬움을 달랩니다.


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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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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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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