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싱했지 두 번째 후기
과사랑
15
95
0
06:38
첫 번째 후기는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review3&wr_id=35247&page=2에 있습니다.
![]()
약 한 달 전, 처음 갈 때는 그랩을 타고 갔지만 2월 23일에 두 번째 갈 때는 노스타워에서 걸어 갔습니다.
![]()
전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고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여서 좋았습니다.
땀을 흘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샤워를 하고 마음편하게 기다렸습니다.
전에는 한 명의 관리사가 1시간 20분 정도 걸려서 브라질리언과 양쪽 겨드랑이를 레이저로 해 주었는데 이번에는 같은 처치를 받았지만 두 명이 했고,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가위로 털깎는 일 등을 안 해도 되므로 시간이 빨리 걸린 듯합니다.
아주 쪼끔 과장된 표현을 쓰자면
눈을 가리고 누워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 먹고 눈뜨고 볼 걸 다 봐도 (나 여기 있소 하듯이 서기만 할 뿐) 딱딱해지지는 않는 ㅅㅈㅇ가 여기만 가면 평소와 다른 모양으로 변하는 게 참 신기합니다.
(이거 제 몸에서만 일어나는 변화 맞죠?
제 몸이 마음대로 통제 안 되는 건 오래 전부터 받아들이고 있지만 각종 방법을 쓰더라도 잘 되지 않습니다)
관리사들이야 항상 하는 일이니까 별 생각없이 왁싱을 해 주었겠지만 여기서는 되는 일이 다른 데서는 왜 잘 안 되는지를 고민하다 보니 언제 시간이 갔는지 모르게 전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왁싱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의 경험으로 왁싱 후 샤워가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으므로 시작 전에 샤워도 하고, 실내온도도 적당해서 빠른 시간에 가뿐한 마음과 몸이 되었습니다.
![]()
그랩을 부르고 잠시 쉬고 있으니 뭐가 뭔지 모르고 신기한 경험을 한 첫 번째와 다르게 몸이 깨끗해진 느낌이 더 강하고, 그래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
사탕 하나 입에 물고, 지난 번에는 킹맨 실장님께 메시지도 보냈지만 이번에는 조용히 나왔습니다.ㅎㅎ
처음 갔을 때는 모르고 있던 왁싱 후 안전수칙을 워낙 잘 지키려 했다가 그 날 저녁 ㄲ과의 약속도 파기되고, 그걸로 지금까지 서로 연락 안 하는 사이가 되었는데 이제 그걸 알고 있으니 떠나기 전날 저녁에 왁싱을 받고 조용히(?) 호치민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군대 시절 옴 환자가 발생하여 가위로 털을 미는 걸 본 후 위생을 위해서는 털이 도움이 되지 않는 걸 실감했는데 인생 말년에 왁싱을 하니 몸에 달고 다닌 지저분한 걸 털어내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상 왁싱했지에서 받은 두 번째 왁싱후기를 마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검은하늘


서언
베스트드라이버
사하폴라리스
꿀맛츄러스
호치민여행예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