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글이 정모 후기라니...
첫글이 정모 후기가 되어 오히려 좋습니다
텐션높은 수위의 글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미리 선라에서 모여 인사도 나누고 시작했어야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베트남에서 동선이 꼬이는 바람에 가장 늦게 입장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저를 그 혼란스러운 틈에도 많은 분들이 인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여꿈숙소에 있을때 유일하게 한번 얼굴을 알고 있는 하루님께서 자리를 안내해주셨고
늦어서 몇 명 없다고 하셨는데 그 몇 명도 충분히 훌륭했습니다
이미 혼돈의 카오스 분위기에 하루님이 그냥 이렇게 즐기라고 하셔서
모두들 기분좋게 건배를 하며 피니쉬를 외치고 연거푸 맥주를 마시다보니
슬슬 주변이 자세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스루 입은 아리따운 댄서들이 회원님들을 옷을 훔쳐가며 환상의 섹시 댄스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이미 소문이 자자하니 인물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바로 아래글이 참조/저는 누구라고 말 안했습니다)
물론 저도 그 파도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하의는 사수했습니다 ㅎㅎ
또 제가 입으려고 했더니 친절하게 옷 챙겨서 입혀주고 애들 마인드 좋더라구요
나중에 알았지만 여기에서 놀려면 돈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
정말 돈 걱정 없다면 이곳이 천국이구나... 싶었습니다
적당히 분위기 끊어주시고 잘로 따라고 키스님이 안내해주셨는데
배려이자 좌절 이였습니다
잘로 딸 수는 있으나 만날확율은 없을거라고...
제발 다음에 2차로 데려가주세요 ㅠㅠ 분위기에 푹 잠겨보고 싶어요
2차는 이동 후 인원이 많아 2방으로 쪼개졌고 다들 아실만한 그런 무난한 스토리로 전개되었습니다
아랫방 분위기는 차분했고 별일 없었습니다 윗방 분위기가 저도 궁금하네요 ㅎㅎ
3차 베테랑 이동해서 산소님 쿨곰님 방장님에게 많은 정보도 듣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베트남에 있는 동안 일행이 생긴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제가 회원님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진 못했습니다
통성명을 제대로 하진 못했지만나 후기 보니까 몇분 이름이 매치가 됩니다
가라 처음오면 신발벗고 들어오라던 레프리님
120일째 체류중이신 형님과 이름 까먹어서 죄송합니다
날카로운 글에 비해 부드러우셨던 야광수님 반가웠습니다
아 맞다 라면값 안주고 왔네요ㅋㅋ
기회가 된다면 저도 좀 껴주세요... 알아가야할 것이 많은 초보여행자입니다 ㅎㅎ
스텝분들 정말 꼼꼼하게 신경써주시는것 많이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